개인적으로 생각해보면,,,
시청자들의 눈높이가 과거에 비해 많이 높아졌기에, 고증과 스케일에 신경써야하나 그것들이 죄다 제작비고, 거기다 젊은 인지도 있는 배우들이 한 작품에 1년이상씩 묶이고 싶어하지도 않을것같고, PPL같은 간접투자수단도 사용할수없고, 새롭고 신선한 시나리오가 없으니 안나오고 있는거겠죠..그 돈이면 PPL받아서 12~20화 정도의 시리즈 2~3개는 만들수 있을테니까요..
드라마 제작 환경이 변한게 가장 큰 이유죠.
전엔 방송국에서 자체적으로 드라마를 만들어서...사장이 바뀌거나 그러면 자기 세 과시용으로 대형 프로젝트를 벌이곤 했는데...이젠 방송국에서 드라마 제작하지 않고...외주를 주어서 찍는 형태라...기본적으로 대형 드라마 제작이 불가능해졌죠.
거기에...외주는 어떻게든 남겨먹기 위해서...각종 ppl떡칠을 해야하는데...정통 사극은 ppl할 수 있을 만한 게 없으니 기피 대상 1호죠.
가장 큰 이유는 뭐니뭐니해도 사극 시청률이 안나오는게 가장 큰 이유죠
한국 드라마 제작 환경상 ppl을 못하는 것도 사극에겐 상당히 큰 악재지만 사극 전성기 시절에는 20% 이상의 높은 시청률로 이를 만회할 수 있었던 반면 요즘처럼 사극 시청률이 안나오는 시기에는 이것마저도 불가능하니까요
종편과 케이블 드라마의 약진으로 드라마의 전체적 시청률이 하향 평준화 된데다 사극 자체의 인기 마저 하락하니... 답이 없는 상황으로 간 거
그만큼 제작 리스크가 커진거죠
그래서 그나마 나오는 사극들도 트랜디 시청자들을 흡수할수 있는 퓨전 사극들이 간간히 나오는 현실이고...
대하 드라마는 거의 꿈도 못꾸고 있는 실정이죠
그나마 시청률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kbs가 유일한 대안인데 kbs조차도 시청률을 이유로 대하 사극은 안만들고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