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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1-05 11:25
금연 3개월...
 글쓴이 : 발에땀띠나
조회 : 606  

금연이유: 가생이 잡게 발제글을 통해, 오프라인에서는 겪어본적 없는 흡연에 대한 쌍욕을 접했습니다. . 충격을 받아 사죄의 글을 올리고 금연 결심했습니다. 생각해보니 제 외모때문에 눈치를 다른 사람들보다 덜 받았던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엄청난 세금을 물며, 쌍욕을 먹고, 구석에 숨어서 뻐끔거릴 생각을 하니 쪽팔리기도 하고, 억울하기도 하더군요. 화도 많이 나고요... 다른 감정보다 쪽팔리고 창피한 감정이 너무 큽니다. 수치심도 이런 수치심이 없더군요. 왠지 굉장한 능욕을 당하는 느낌...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생각해보니 그 발제글 올리신 분께 감사합니다.
만약 이제와서 금연을 생각한다면, 사재기해 놓은 담배를 다 피고 금연해야지 , 막상 다 펴갈때면 줄여야지, 거의 다 피고 사야하면, 줄였으니, 조금더 줄여가며 끊겠다고 구입하고, 점점 금연의지는 시간이 갈수록 잃어가고, 술먹으며 다시 흡연량은 늘어가고, 금연을 포기하고 뭐 이런 반복되는 똑같은 레파토리에 갇혀 살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합니다.

이번에야말로 정말 금연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의 말을 전하며, 모든 흡연자분들 힘내십시오. 흡연자들이 이젠 너무 창피한 찌질이로 치부되는 세상이 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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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바바리 15-01-05 11:30
   
부디
성공하시길..
     
발에땀띠나 15-01-05 11:33
   
기존에 군대 훈련소에서 6주 금연이 가장 길었던 시간인데 최장금연기간입니다. 왠지 예감이 좋습니다. 무엇보다 흡연에 대한 수치심이 커서 성공할 것 같습니다. 응원 감사합니다. 늦었지만 구정도 아직이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중용이형 15-01-05 11:36
   
저도 '죽이고 싶다' 와 같은 과격한 말이 많이 있어서 그정도로 흡연이 비호감인 것에 대해 엄청 충격 받았었어요. 흡연이 아니더라도 타인에게 짜증나는 일은 더러 있지만 흡연에 대해서는 과격한 발언을 꽤 많이 봤거든요.

씁쓸한게 제가 좀 어릴때 실제로 어떤 개그프로(김용만 등이 하는)에서 방송한 시스콤같은 꽁트 내용이 그런 것이었어요. 대강 '인생극장' 같은 프로였나 싶긴 한데 그게 가물거려서 아무튼 해당 방송분은 주연이 김용만이었는데요.

무슨 간첩처럼 여기저가 도망다니면서 담배를 피우고 다니는 무리의 얘기 였는데 동료애나 전우애가 참 인상적이었던 것 같아요. 그 시기 매주 아마 다른 꽁트를 했었던 것 같아요. 또 다른 이야기는 매일 노선만 도는 버스기사를 꼬드겨서 노선 이탈하는 '일탈'에 대한 얘기였는데 결론은 한 승객의 꿈이란 것이지만...

아무튼 그런 꽁트가 나왔던 시기에도 어느정도는 예견된 미래이지 않나 싶어요. 그땐 방송에서 담배피는 장면이 여과없이 나와서 아주 리얼리티가 좋았던 작품 같아요.
     
발에땀띠나 15-01-05 11:45
   
아.. 제가 티비를 잘 안봐서 모르겠습니다만 상당히 흥미로운 작품이었나봅니다.

제가 지나치게 자기중심적으로 살았나봅니다.;; 주변을 돌아보고 생각해볼 시간을 가져야겠습니다.
LikeThis 15-01-05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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