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이유: 가생이 잡게 발제글을 통해, 오프라인에서는 겪어본적 없는 흡연에 대한 쌍욕을 접했습니다. . 충격을 받아 사죄의 글을 올리고 금연 결심했습니다. 생각해보니 제 외모때문에 눈치를 다른 사람들보다 덜 받았던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엄청난 세금을 물며, 쌍욕을 먹고, 구석에 숨어서 뻐끔거릴 생각을 하니 쪽팔리기도 하고, 억울하기도 하더군요. 화도 많이 나고요... 다른 감정보다 쪽팔리고 창피한 감정이 너무 큽니다. 수치심도 이런 수치심이 없더군요. 왠지 굉장한 능욕을 당하는 느낌...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생각해보니 그 발제글 올리신 분께 감사합니다.
만약 이제와서 금연을 생각한다면, 사재기해 놓은 담배를 다 피고 금연해야지 , 막상 다 펴갈때면 줄여야지, 거의 다 피고 사야하면, 줄였으니, 조금더 줄여가며 끊겠다고 구입하고, 점점 금연의지는 시간이 갈수록 잃어가고, 술먹으며 다시 흡연량은 늘어가고, 금연을 포기하고 뭐 이런 반복되는 똑같은 레파토리에 갇혀 살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합니다.
이번에야말로 정말 금연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의 말을 전하며, 모든 흡연자분들 힘내십시오. 흡연자들이 이젠 너무 창피한 찌질이로 치부되는 세상이 왔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