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6월29일 ~ 1989년 4월(천안문)
6.4 천안문사태시에 3대 학생운동지도자중의 하나였던 "우알카이시"의 증언에 따르면,
“89년 6월 베이징의 천안문 학생운동의 모델은 바로 87년 6월 서울의 학생운동(6월민주화항쟁)이었다.
87년 6월 중국중앙방송(CCTV)은 서울시민의 시위를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마치 현장중계 하듯 보도하였다.
TV화면에 비친 활기찬 서울의 사람들과 거리모습은 한마디로 충격이었다.
미국제국주의 지배하에 있는, 작고 가난한 나라인줄로만 알았던 한국이
저토록 자유롭고 풍요롭고 배울 것이 많은 나라라는 것을 명확히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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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는 체제선전하려고 우리나라의 시위를 날마다 보도해줬는데, 그게 역효과를 일으킴.
저 증언을 보고 문득, 떠오른 기억이,
지난 월드컵 때에 CCTV가 한국축구를 비난하고 마타도어했던 이유가 다름 아닌, 새빨간 옷을 입고 광장에 모인 한국인들을 보고, 중국인들이 자극받을까봐서 그렇게 한국축구를 비난했다는 이야기도 있더군요.
중국정부는 인민들이 광장에 모이는 것에대한 뿌리깊은 공포심이 있는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