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밤.
잠이 안 와서 영화 '아저씨'를 이제야 봤습니다.
그리고 알았습니다.
옆집 전당포 아저씨는 건들지 맙시다.
저도 아저씨고, 비상상황에서는 충분히 잔혹해 질 수 있다고 평소 마인드 컨트롤 해왔지만,
이 아저씨는 후덜덜하게 진짜 무섭네요.
'오지마. 피 묻어.' 할 때는,
- 그래, 대한민국에는 아줌마만 있는게 아니었어!
라는 감상에 빠지게 만드네요.
좋은 영화입니다. 덕분에 좋은 밤이고요. 잠 들 수 있을거 같습니다.
다들 좋은 밤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