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7-04-12 23:55
여러분이라면 이 순간 어떠한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
|
![](../skin/board/lhy_basic_footnoad/img/icon_view.gif) 조회 : 427
|
알고 보니 결혼을 앞둔 나의 여인이 과거에 룸살롱에서 몇 년간 일했던 여자였다.
아주 비싼 돈을 받고 몸도 숱하게 팔아왔던 여자였다.
20대 내내 그런 삶을 살아왔고 소위 말하는 정상적인 삶과는 거리가 먼 생활을 해왔던 여자였다.
하지만 그러한 삶에 회의감을 느끼고 너무나도 외로워 돈, 외모 보지 않고
다정한 남자를 만나 가족을 꾸리고 싶어 했고
나를 만났던 것이다. 약 2년간의 연애 끝에 결혼을 하기로 결정까지 했던 것이었다.
난 이 사실을 안 순간 너무나도 큰 배신감과 두려움 그리고 슬픔이 몰아쳐왔다.
하지만 이 여자는 지난 2년의 연애 기간 동안 나에게 이 과거를 제외한
일상적인 거짓말을 한 적도 없고 가식으로 날 대한 적도 없다.
오히려 돈은 이 여자가 나보다 더 많은 편이다.
외모도 재력도 별 볼일 없는 나를 만난 것도 이 두 가지를 따지지 않기 때문인 건 사실인 것 같다.
심성은 정말 착하고 요리도 잘하며 어른들에게 예의 바르고 심지어 외모도 훌륭하다.
결혼 후 아이를 가지면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 육아와 교육에 관한 책,
그리고 정보를 매일매일 찾아볼 만큼 가정에 헌신적일 게 눈에 선했다.
정말 이렇게 착하고 심성도 고운 여자가 어떻게 나처럼 별 볼 일 없는 남자를 만나줄까..
하는 마음으로 지난 2년을 꿈꾸듯 이 여자와 사랑하고 연애하며 미래를 계획했다.
방금 이 여자가 과거에 20대를 술집과 룸살롱 그리고 몸을 파며 지냈다는 사실을 알기 전까진.
1. 과거는 과거일 뿐이다.
이 여자는 현재 나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가정을 꾸리고 싶어 하며 심성과 외모 모두 완벽하다.
2. 심성과 외모가 완벽하든, 나를 진심으로 사랑하든,
지난 과거에 몸을 팔아왔다는 사실을 용서할 수 없다. 배신감을 느낀다. 결혼 취소!
여러분의 선택은?
|
|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