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조리한 사회구조와 부패에 대한 불만도 있지만
사실 가장 고민하는 것은 [돈]이죠.
미국의 금리인상 여부는 단기적인 출렁임을 있을지언정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목줄을 잡고 있는 것은 우리가 그렇게 개무시하는 짱깨들이죠.
현재 중국증시가 정부의 개입에도 불구하고 연일 하락을 지속하고 있는 것에 대한 우려가 큽니다.
증시는 실물경제가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에 대해 가장 쉽게 들여다 볼 수 있는 것이기에.
이미 연초에 BDI를 비롯한 각종 물류관련 지수의 폭락으로
세계의 공장이라 불리우던 중국 경제에 문제가 발생 했음을 증명 했었습니다.
이에 주식보유 비중을 줄여서 다행이 7월의 지수폭락은 회피할 수 있었습니다.
중국정부의 대처를 보며 재진입을 고려 하다가 답이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부동산도 일부 정리.
현재 대부분의 자산을 현금화 하는 것에 치중하고 있으며 10월초에는 모든 자산의 현금화 완료 예정.
지방의 신축 아파트 미분양이 넘쳐나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니 신경 쓸바가 아니지만
연말부터는 이명박때부터 짓던 서울지역 신축 아파트 물량이 쏟아져 나올 것입니다.
자생능력은 없고 외부의 영향, 특히 중국경제의 등락에 심하게 노출되어 있는 한국경제의 특성상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한국경제의 생존을 좌우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불행히도 중국은 앞으로 경제성장률 보다는 내수와 구조조정에 치중할 것입니다.
중국이 2~3년간 경제구조 재편에 치중한다면 중국 기업들에게도 고통스럽겠지만
대한민국의 경제 역시 피를 말리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물론 중국의 내수시장이 넓어진다면 업종에 따라 시장확대의 기회가 올 수도 있겠지만 그것은 나중.
아름다운 대한민국을 꿈꾸는 가생이의 뭇 회원 여러분...
결코 대한민국의 미래가 밝지만은 않습니다.
지금 헬조선이니 지옥불반도니 하는 말이 돌고 있지만 재수 없으면 진짜 지옥 구경 할 수도 있습니다.
젊은 분들은 헬이니 지옥이니 따지지 말고 앞뒤 가리지도 말고 우선 직장부터 구하시길.
지옥불반도에서 생존은 국가의 문제가 아니라 개개인이 알아서 할 문제입니다.
큰 롤링 없이 무난히 슬렁슬렁 넘어가길 빕니다.
IMF때 잘려본 경험으로 한때 지옥을 맛 보았기에 겁만 많아진 사람이 잠이 안와서 글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