젓갈시장가셔서 여러가지 입맛 찾아보시는게 좋아요

굴젓? 나이좀 있으신분들은 식혜도 좋아하시던데....
저도 생선류 젓갈은 별루 안좋아해서 굴젓 자주먹네요.

멍게젓 진짜 맛있고 돈이 좀 넉넉하시면 전복젓갈도 진짜 맛있으니 사드셔 보세요.

창난젓 괜찮더라구요. 명태창자라고 그랬던거 같은데...

글고 빨리 먹어치울거 아니면 굴젓은 비추천이요. 굴이 물이 많아서 오래두면 물생기고 맛이 좀 변한것처럼 느껴지더라고요. 오래 저장해두실거면 굴젓은 피하세요.

나이 들면서 요샌 안먹지만 어릴 땐 정말 좋아하고 많이 먹었는데
전어 가자미 갈치 젓갈 등등 다 맛납니다. 어떤 맛인지는 아직도 기억나네요. 밥도둑.
생선 저며서 젓갈들 많이 담던데 저 어릴 때 시골에선 갈치 빼곤 통생선으로도 많이 담아서
뼈 싫어하신다는데 구이처럼 살 한쪽면을 똥째 뜯어서 먹습니다.
그리고 생선 젓갈은 종류보다 담그는 노하우가 중요한 듯. 한마리면 다른 반찬 없이 밥 한양푼 가능한데... 잘 숙성된 생선살은 알 종류랑 비교하기 힘든 맛이죠.

미더덕젓갈도 맛있고..
가리비젓갈도 괜찮고..김장할때 쓰는 새우젓(추젓)말고
오젓이나 육젓 같은거 국물 꼭 짠다음..고춧가루+참기름+통깨 넣고 무쳐서 반찬만들어 먹어도 맛있고...
조갯살 역시 새우처럼 무쳐먹어도 맛남.
꼴뚜기 젓갈도 아버지가 좋아하시던거라...저도 맛나게 먹습니다.

젓갈은 특히, 원산지 확인 잘 하셔야 됩니다......방사능 때문에요....
창란젓 같은 경우..중국산이 싸긴한데...내장이 두껍고 질겨서....자주 드시면 이빨 나갑니다...ㅋㅋㅋ

감자쪄서.....소금 대신.......오징어저스 낙지젓, 꼴뚜기젓, 명란젓 등 얹어 먹으면 별미입니다.
영양균형도 어느 정도 맞구요.....풋고추 1~2개 꼭 곁들여 드시구요.

그리고, 명란젓은..알이 2줄이 한 쌍으로 되어있습니다....
명란젓은 냉장보관이 1주일 밖에 안되니....
드실 양 이외에 장기보관할 양은....1회분 씩 크린백에 꽁꽁 묶어서 냉동보관 하세요.
먹기전....꺼내 놓으면...10분 이면 자연해동 됩니다.

젓갈이면 다 오래갈줄 알았더니
안그런가보네요.ㅋ

굴젓은 물생긴다고 하시니 패스해야할듯하고.
명란젓 오래 못간다고들하시니 먼저 먹어치워야겠네요.

전복젓 찾아보니 가격이 어마무시하네요.ㅋㅋ

저는 오징어젓갈 맛은 좋은데 입안에서 안없어지고 오래 씹는게 단점이예요
창란은 오징어 보다는 작고 오징어처럼 오래 안씹어도 입안에서 없어지고요
명란은 거의 제일 부드러운것 같고. 개인적으로 낙지 명란 창란 좋아합니다

궁극의 젓갈 토하젓

전 명란젓을 엄청~~~나게 좋아함요. 계란찜 할때도 넣어먹고, 약간 물에 헹궈 싱겁게 한다음 알탕 처럼 끓여도 꼬들꼬들 맛있고, 명란젓 파스타도 별미죠. 진짜 활용도 만점입니다.
그리고, 진심 맛있는 젓은 갈치속 젓이죠. 하~~~이거 쌈싸먹을때, 쌈장은 명함도 못내밀어요.ㅠㅠ
정말 맛남. 근데, 비싸긴 오사게 비싸네요~~ㅠ
그리고, 궁극의 어리굴젓, 이거 걍 흰 쌀밥 갓 지어서, 새콤하고 톡쏘는 상태로 잘 익었을때, 뜨건 밥에 척 얹어먹음..죽음이죠.ㅋㅋ 아 입에 침고이네요.

오징어젓 낙지젓이 가장 무난하고 다른 젓갈은 사람에 따라 상품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고 먹지 못하는 경우가 있음.
무서우면 한성이나 오양같은 대기업 제품으로 먹는 방법이 있음.
재래시장에서 파는 거나 마이너 업체 제품은 호불호가 많이 갈림.

아래로 갈 수록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젓갈. (실패확률은 개인적인 통계)

1. 오징어: 실패한 적 없음, 가성비 최고.
2. 낙지젓: 실패한 적 없음, 오징어보다 비쌈.
3. 명란젓: 실패한 적 없음, 비쌈.
4. 창란젓: 좋아하지만 간혹 구역질나서 먹을 수 없는 상품이 있음. 실패확률 10%
5. 조개젓: 좋아하지만 실패확률 30%
6. 어리굴젓: 실패확률 50%
7. 황석어젓/아가미젓: 실패확률 70%

조개젓 진짜 맛있습니다. 씨알 작은건 별론데 굵은 놈으로 사시면 진짜 밥도둑임. 낙지젓도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