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면서 요샌 안먹지만 어릴 땐 정말 좋아하고 많이 먹었는데
전어 가자미 갈치 젓갈 등등 다 맛납니다. 어떤 맛인지는 아직도 기억나네요. 밥도둑.
생선 저며서 젓갈들 많이 담던데 저 어릴 때 시골에선 갈치 빼곤 통생선으로도 많이 담아서
뼈 싫어하신다는데 구이처럼 살 한쪽면을 똥째 뜯어서 먹습니다.
그리고 생선 젓갈은 종류보다 담그는 노하우가 중요한 듯. 한마리면 다른 반찬 없이 밥 한양푼 가능한데... 잘 숙성된 생선살은 알 종류랑 비교하기 힘든 맛이죠.
오징어젓 낙지젓이 가장 무난하고 다른 젓갈은 사람에 따라 상품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고 먹지 못하는 경우가 있음.
무서우면 한성이나 오양같은 대기업 제품으로 먹는 방법이 있음.
재래시장에서 파는 거나 마이너 업체 제품은 호불호가 많이 갈림.
아래로 갈 수록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젓갈. (실패확률은 개인적인 통계)
1. 오징어: 실패한 적 없음, 가성비 최고.
2. 낙지젓: 실패한 적 없음, 오징어보다 비쌈.
3. 명란젓: 실패한 적 없음, 비쌈.
4. 창란젓: 좋아하지만 간혹 구역질나서 먹을 수 없는 상품이 있음. 실패확률 10%
5. 조개젓: 좋아하지만 실패확률 30%
6. 어리굴젓: 실패확률 50%
7. 황석어젓/아가미젓: 실패확률 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