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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4-12 04:06
국내 100대 명반 20위에 선정된 국카스텐 1집
 글쓴이 : 스페셜포스
조회 : 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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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평론가들의 국카스텐 1집에 대한 평가


누구나 음악을 할 순 있지만, 아무나 독창적인 음악을 만들지는 못한다. 국카스텐은 데뷔부터 이미 그 어려운 과업을 달성하며 등장한 괴물 신인이었다. -izm-


송라이팅으로 밀어 붙이는 밴드가 있고 테크닉으로 밀어 붙이는 밴드가 있다. 보통 밴드란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밖에 없기 마련이다. 국카스텐은 그러나, 그 둘 모두를 겸비한 밴드다. -김작가 (대중음악평론가)-


70년 대 록의 정교한 구성과 90년대 이후 록이 갖고 있는 날 것의 에너지를 겸비한 국카스텐은 단언컨대, 단 한 번의 공연만으로도 보는 모든 이들을 팬으로 만들 능력을 갖추고 있다. -박은석 (음악 웹진 100beat 편집장)-


1. 거울

어느 날 거울 속에 비친 벌거벗은 내 모습과 TV에서 흘러나오던 '뽕짝'에 영감을 받아 만든 곡입니다. 국카스텐 결성 초기에 만들어졌는데요, 거울에 투영된 자아의 균열과 상실, 혼란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ㅡ 하현우

국카스텐을 상징하는 대표곡. 거울 속에 비친 자아의 균열과 상실, 혼란들을 노래한 곡으로 중독성 강한 기타 리프가 자극적인 색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2.2. Violet Wand[편집]

불안정한 삶의 질곡에서 벗어나고 싶지만, 자신과 상대방에게 절망과 고통을 안기며 스스로를 조금씩 갉아먹는 우리들의 모습을 노래했습니다. 이노래가 시작할 때 기타 연주는 앙칼지고, 베이스 연주는 능청스럽습니다. 곡의 후반으로 갈수록 두려움을 향해 끝없이 질주하고 분열하는 느낌으로 표현해보았습니다.


ㅡ 하현우

절망과 고통으로 가득찬 불안정한 삶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을 노래했다.

2.3. 미로[편집]

2.4. Faust[편집]

괴테의 파우스트에서 '삶이 앞에 있다. 시선을 거꾸로 할 때 그 때 삶 속에 죽음이 보인다.' 이 글귀를 모토로 만들었어요.권태와 죽음, 깜짝 놀라 본능적으로 눈이 떠지는 찰나의 깨어남을 노래한 곡입니다.


ㅡ 하현우

하현우가 괴테의 <파우스트>를 읽고 쓴 곡으로 권태에서 벗어나기 위한 한 남자의 절규를 노래한 곡이다.

노래 중간에 나오는 괴음성은 백마스킹을 이용한 것이며 원래 가사는 다음과 같다.

위험하오
내게 손을 내밀면 나는 춤을 출 수 밖에 없는데
당신의 붉은 모로코 가죽의 구두에
농염하고 농염한 붉은 스텝으로
내 그림자는 붉게 멍들고 있소
하지만 그대의 손을 놓고 싶지 않구려

2.5. Rafflesia[편집]

이외수 선생님의 책을 읽다가 본 라플레시아 아르놀디라는 꽃에 영감을 받아 만든 곡입니다.


ㅡ 하현우

다른 식물의 뿌리나 줄기에 기생하며 심한 악취를 풍기는 라플레시아 아르놀디라는 식물에 하현우가 스스로를 비유해 표현했다. 국악적인 색채가 강한 곡으로 문화콘서트 난장에서 가야금과 함께 협연한 적이 있다.

2.6. Vitriol[편집]

스스로를 고장이 난 불량품이라고 여기며 방 안에서 유령이 되어버린, 어리고 여린 자신을 위로하는 노래입니다. 원망하듯 터지는 후렴이 듣는 이의 가슴을 저미게 만드는 눈물과도 같은, 마술 같은 곡입니다.


ㅡ 하현우

파울로 코엘료의 소설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에서 등장한 '비트리올 중독'에 착안하여 쓴 곡. 비트리올 증후군은 사람을 무기력하게 만들어 버리는 증세로 학교를 졸업하고 직장을 얻어 차도 사고, 결혼해서 아이도 낳아 잘 살고 있음에도 왜 그러는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게 된다고 한다.

2.7. Gavial[편집]

이 곡은 군대에서 쓴 내용이고요. 제가 꿈에서 작은 악어 세마리를 보았는데 그 악어를 외할머니 앞마당에 울타리를 쳐서 길렀어요. 먹다 남은 쓰레기를 던져 줬는데 그걸 먹고 몸집이 커져서 울타리를 넘어 저를 잡아 먹더라고요. 그러다 잠에서 깨었는데 인상 깊어서 바로 펜을 들고 내용을 적어 나갔죠.


ㅡ 하현우

다른 종들과는 달리 주둥이가 좁은 악어인 가비알을 결핍의 이미지로 형상화하여 표현했다. 전규호의 기타 멜로디를 하현우가 따라부르다 만들어진 곡이다.

2.8. Limbo[편집]

2.9. Mandrake[편집]

만드레이크는 굉장히 이야기가 많은 식물이에요. 공통된 것은 불완전함의 초상이라는 것, 완벽하고 싶은데 완벽하지 못한 '나'의 모습을 말해요. '만드레이크'는 아직도 너무나 많은 것이 결핍되어 있는 자신의 모습을 형상화한 노래입니다


ㅡ 하현우

하현우가 전설 속의 식물인 만드레이크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곡이다. 콘서트에서 엔딩곡으로 자주 연주한다.

2011년 방영된 전설의 용사의 전설 KBS판의 엔딩곡으로 쓰이기도 했다.

2.10. Sink Hole[편집]

우리가 평소 소유하고 있다고 믿고 있던 자신을 둘러싼 혹은 이미 자신을 완성시킨 소유물들이 어느 한 순간 남김없이 사라질 수 있다는 내용이에요.


ㅡ 하현우

자신이 소유하고 있다고 믿었던 모든 것들이 한순간에 사라져버릴 수 있다는 내용을 싱크홀 현상에 빗대 표현한 곡이다.

전설의 용사의 전설 KBS판의 오프닝곡으로 쓰였다.

2.11. 꼬리[편집]

내재된 욕망과 쾌락의 덩어리, 허상의 갈취, 착각과 이기심을 잘라도 잘라도 계속해서 자라나 '이리저리 흔들어대는 꼬리'로 형상화시켜 표현했습니다.


ㅡ 하현우

도마뱀의 꼬리처럼 계속해서 자라나는 욕망과 망상을 꼬리에 비유해 표현했다.

2.12. Toddle[편집]

베이스 치는 친구와 안산에서 횡성까지 비틀비틀거리며 걸어간 적이 있어요. 힘들게 걸어가면서 겪었던 일들과 그러면서 느꼈던 점에 대한 내용인데요, 왜 이러면서 까지 걷느냐는 질문에 대해 나는 이 걷는 행위 자체가 좋고 그것이 너무 달콤하다고 얘기하는 노래입니다.


ㅡ 하현우

김기범과 하현우가 경기도 안산에서 강원도 횡성까지 걸어갔던 경험에서 나온 노래. 곡 제목인 토들은 아장아장 걸어간다는 뜻의 영단어이다.

2.13. 꼬리 (Acoustic) (Hidden Track)[편집]

앞서 수록된 꼬리를 어쿠스틱 기타로 편곡한 히든 트랙이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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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키동키 17-04-12 09:29
   
오.... 개인적으로 너무 개성적이여서 대중들 사랑 못 받는게 내내 아쉬웠는데

조금이나마 알아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