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찰당시 해외업체는 물론이고 국내업체의 거의 절반가에 인양가를 써 냈기 때문에 애초에 낙찰 금액 자체가 손익분기점을 넘을 수 없는 금액이었죠 그 말은 적자를 감수하고서라도 수주를 따내겠다는 의지가 컸다는 이야기
그 이유는 일단 해당 업체가 중국 국영업체라 적자로 인한 부도위험이 사실상 없는 기업인데다 세월호 정도 규모의 배를 인양하는 것도 사실 엄청난 기술력이 축적되기 때문에 실제 이번에 세월호를 인양하는 과정에서 사용된 각종 방법이 세계에서 거의 최초로 시도되는 방법들인데다 업종을 불문하고 언제나 기술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 중국기업이 조선 최강국인 한국의 여객선을 유럽 인양업체들을 제치고 인양에 성공했다는 이미지 효과 또한 크고 중국 내부적으로도 자신들이 한국에 큰 은혜를 베풀었다는(실제 언론에서 그렇게 보도 하고 있음) 정치적 선전효과도 크기 때문에 사실 중국입장에서는 별로 손해보는 장사가 아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