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가 아닌 월간인 7월 스마트폰 점유율이니 저렇게 나오는게 당연하겠죠.
2분기 아이폰 중국 점유율은 8%였나 그랬죠.
9월에 아이폰8 신제품 나오는데, 7월부턴 아이폰7 잘 안팔리죠. 이젠 나온지 1년 다된 구종인데요.
2달만 기다면 1년에 한번나오는 신제품이 곧 나오는데 지금은 안사고 기다렸다가 9월에 아이폰8 사려고 할
시기니까요. 그러니 7,8월엔 기존 아이폰은 원래 별로 안팔리죠.
그래서 7,8월 점유율은 평소보다 낮게 나오고, 9월에 아이폰 신제품 풀리면서 일시에 엄청 팔리며
(출시하자마자 첫주말 3일동안에만 보통 1,500만대 정도나 팔리죠.) 9월 점유율은 평소보다 엄청 높아지면서
낮은 7,8월 점유율과, 극히 높은 9월 점유율이 합산되어 아이폰 종합 3분기 점유율도 평소와 비슷하게 나오는 구조죠.
근데 삼성 점유율이 저거밖엔 안되는게 더 심각하네요.
왜냐면 삼성은 이미 중국에서 6월에 갤럭시s8을 새로 출시했으니까요.
중국에서 6월에 갤럭시s8 신제품 출시했는데도 7월 점유율이 3.5%밖에 안된다면
이건 상당히 심각한 상황이죠.
신제품이 나오기 직전인 애플과는 달리
삼성은 6월에 이미 신제품 갤럭시s8을 막 출시한 뒤인데도 7월 점유율이 저렇게 낮다는건
판매량 부진을 의미하니까요.
중국 시장에 대한 환상을 이제 거둘때 되었죠. 중국은 자국 제품의 국산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이건 우리 상상을 넘어설 정도로 집요합니다. 자신들이 강구할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합니다. 설혹 국제적 상식에 어긋난다 하더라도 이득이 크면 관철시킵니다. 중국이 세계의 공장이자 시장이라는것은 수십년전 이야기죠. 휴대폰부터해서 문화 영역까지, 한한령이다 뭐다하는데, 사실 사드는 핑계고 사드없어도 한한령했을겁니다. 단지 시기가 좀 빨라졌을뿐.
제가 지금 샤오미 홍미4x 쓰고 있는데 경쟁력은 가격에서 오는거죠. 제품이 좋아서 사는 건 아니죠.
가격이 비슷하거나 30%도 정도 싸도 안 사죠.. 겁나 싸서 사는거죠. 117000원 인데 lg나 삼성이 40만원 이상 파니까 샤오미 구매하는거죠. 삼성이나 엘지가 30만원인데 샤오미가 20만원이면 샤오미 살까요? 지금 중국폰은 제품 질에 경쟁력이 아니고 가격 경쟁력이죠. 물론 중국도 기본은 만든다고 봅니다.
그게 중국 스마트폰의 한계인데 그걸 잘 만든다고 엘지보다 낫다는 이상한 소릴 님이 하잖아요. 12만원 그게 중국폰의 현실이라고요. 거의 남기지 않고 판다고 봐야죠. 제품의 질로 가격을 올릴 여유가 없다는겁니다. 팔기위해 싸게 파는 거요. 자신들이 경쟁력이 없으니 최소한 남겨 먹고 파는거요. 그걸 제품이 좋다고 표현하진 않죠.
중국은 중국폰이 많이 팔릴수 밖에 없어요
오포 비보가 성장한 것도 사실상 공짜폰으로 구매가능한 무식한 보조금 정책 때문임
우리나라는 주로 통신사들이 보조금을 풀지만 중국은 제조사들도 보조금을 풀어요
샤오미가 잘나가다 갑자기 추락한 것도 샤오미는 오프라인 판매점을 통하지 않는 인터넷 판매만 고집하다가 오프라인 판매점에 막대한 보조금을 풀어 판매를 장려한 오포와 비보에게 점유율을 다 먹혔기 때문임
그런데 외국폰은 구조적으로 이렇게 무식한 보조금을 풀수가 없어요
중국 국내 제조사와 달리 애플이나 삼성같은 외국 제조사들은 중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이라던가 각종 세제혜택등의 지원을 받을수가 없기 때문임
따라서 중국폰이 정말 쓸수 없는 수준의 막장폰이 아니라면 일반적인 중국 국민들은 중국폰을 살수 밖에 없음
그러니 중국폰이 중국시장을 평정하는게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일이라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