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7-04-10 23:03
이 여자 정신 나간 여자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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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n/board/lhy_basic_footnoad/img/icon_view.gif) 조회 : 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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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어머니가 서울에서 미용실을 하십니다.
적당히 크고 내부 디자인도 괜찮고 손님도 꽤 많은 편이에요.
주변에 노래방이랑 술집이 엄청 많아서 저녁 이후로는 술집 여자들이 좀 많이 오는 편입니다.
작년 말부터인가? 거의 3일에 한 번 꼴로 오는 단골이 있는데
정확히 직업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9~10시 이후로 오는데 그때마다 머리 드라이를 합니다
옷도 좀 야하게 입고 화장도 진하고 그런 거 보면 술집 여자 같아요
(어머니가 가게를 11시 이후까지 여십니다).
하... 근데 진짜 이 정신 나간 여인네가 진짜 정신에 문제가 있는 인간인지 아니면 눈치가 없는 건지
행동이 특이하다 못해 짜증이 올라와 욕이 나올 지경입니다.
저희 어머니가 진짜 착하시고 항상 싱글벙글 웃으시는 편이라 그런지
자기가 오는 시간 대에는 거의 손님이 자기밖에 없고 저희 어머니도 항상 좋게 대해주니까
편하게 느껴서 그런지 몰라도 가게 소파에 양말도 안 신은 맨발로 벌러덩 누워서 가게 티비를 본다던지
자기 구두를 저~기 벗어두고 소파에서 양반다리를 하고 스마트폰 게임을 한다던지 그럽니다.
저게 언제 그러냐면 가끔 저희 어머니에게 X시까지 있어도 되냐고 물으면
어차피 그 시간대부터는 손님이 거의 안 오기에 엄마가 그냥 있으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시간이 되면 드라이를 하고 바로 나가요.
뭐 여기까지는 이해를 합니다. 저희 어머니가 사장이니까요.
근데 제가 가끔 밤에 엄마 보러 미용실에 가면 이 정신 나간 여인네가
소파에 벌러덩 누워있질 않나, 엄마 친구분들이 엄마 보러 가게에 왔는데
엄마가 같이 먹으려고 뭔가 맛있는 걸 만들면 그걸 또 먹으려고 대기 타고 있습니다.
그러고는 잘 먹겠습니다 ^^ 하고 먹고요. 심지어 탁자 위에 있는 과일을 가리키고
원장님 저 저거 먹어도 돼요? 그럽니다 하하;;;
제일 충격인 게 아까도 말했 듯 소파에 벌러덩 누워있는 겁니다.
저번엔 심지어 늦은 밤도 아니고 저녁 8시 30분? 쯤 가게에를 갔는데
다른 손님들도 머리하고 있는 와중에 소파에 혼자 맨발로 엎드려서 스마트폰으로 야구 보더군요;;;
진짜 또라이인가? 하는 생각에 엄마가 잠시 구석에서 염색약 고르고 계실 때
엄마 저 여자 진짜 뭔데? 왜 자꾸 우리 가게 오는 거야? 그리고 행동이 왜 저래?
정신에 문제 있는 여자야? 하니까 엄마는 그냥 쉿! 하더군요.
너무 짜증 나서 그날은 바로 집에 갔습니다.
다음 날 가게 가서 엄마한테 그 여자에 대해 물어봤더니
엄마도 뭐 하는 사람인지는 정확히 모르겠는데 술집 여자 같답니다. 자기가 생각해도
행동이 너무 특이하다는데 그냥 놔두랍니다.
이거 엄마도 너무한 거 아닌가요..
저 정신 나간 여인네가 가게에만 오면 소파에 벌러덩 누워서 지 안방에 있는 것 마냥
지내길래 어제 카운터에 있을 때 제가 몰래 뒷모습을 찍어서 여자 친구한테 보여주니
경악을 하더군요 또라이 아니냐고;;;
얼굴은 전혀 안 나와서 프라이버시 문제는 없습니다. 님들도 진짜 궁금하시다면 보여드릴 수 있어요.
제가 이 글 쓴 이유가 짜증 나게 제가 엄마 보러 가게 갈 때마다 그 여인이 있더군요 하...
이 여자입니다... ㅎㄷㄷ
저러고 자기 드라이할 때까지 있습니다.
진짜 미친 X 맞죠?;;;
엄마 보고 왜 안 쫓아내냐고 그러면 아마 쉴 곳이 없어서 저러는 거 아니겠냐고 하면서
그냥 두라고 그러더군요. 미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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