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경우를 볼때마다 참 그렇네요.
도와준다고 나섰던 분은 칼을 맞아 생명이 위험할수도 있을법한 상황이었는데..
적어도 도움을 요청했으면 발벗고 나선분을 위해 옆에서 도움이라도 줄수 있는지 지켜보고
신고라도 하고 영상촬영이나 별도로 상황 진술같은거도 해줘야 하는데.... 내빼는건 정말 아닌거 같아요.
최초 피해자의 진술이 없으면 역으로 도와주던 사람이 폭행자로 몰려서 피해받는 경우도 많은데.
겁이나서 피해자가 충분한 거리를 유지하는것 까지는 이해하되 현장을 이탈하는건 좋지않은데...
교통사고로 치면 이건 뺑소니나 다름없는거죠.
물론, 갑작스러운 마음에 당황해서 그런걸수도 있으니까 늦더라도 다치신분 찾아가서 감사인사라도
전해야 사람의 도리라 생각이 드네요.
메갈단체들은 뭐 이 경우에도 한남이 한남을 찔렀네 뭐든 남자가 잘못이네 거리고 있겠지만 ㅋ
30대라고 나오는 것이 신원을 모른다는 소리죠
신원이 확인되면 A씨 B씨 이렇게 이름은 숨겨도 나이는 구체적으로 나옵니다
실제 이 사건 기사만 봐도
'서울 관악경찰서는 평소 갖고 다니던 흉기로 시민을 심하게 다치게 만든 혐의(살인미수)로 A(54)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낙성대역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출입구로 올라갔다가 갑자기 바로 옆의 내려가는 방향 쪽으로 돌아 뛰어가 30대 여성을 폭행했다.'
이런식으로 신원이 파악된 사람은 A씨라고 이름은 숨겨줘도 나이는 구체적으로 밝힘
나이 밝힌다고 개인정보가 들어나지는 않기 때문
하지만 신원 파악이 안되는 경우에는 그냥 30대 40대 이런식으로 주변증언에 기초해 나이대만 추정해서 밝히죠
심지어 A씨 B씨 같이 단정해서 부르지도 않음
[투데이코리아=오승환 기자]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50대 남성이 40대 남성을 흉기로 찌르는
'묻지마' 살인 미수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목격자의 진술에 따르면 오늘(7일) 오후 6시 경 낙성대역 일대에서 한 여성이 50대 남성
A씨에게 무차별적으로 폭행을 당했다고 한다. 해당 여성은 겁에 질린 표정으로 “묻지마
폭행이에요, 살려주세요”를 외쳤고 지나가던 40대 남성 B씨와 고등학생 5명이 A씨를
제지하고 나섰다.
A씨는 제지를 당하자 외투 주머니에서 흉기를 꺼내 휘두르더니 자신을 제압하려는 B씨의
복부를 수차례 찔렀다. 이 과정에서 최초 폭행을 당하던 여성은 겁에 질려 그대로 달아났으며,
B씨와 함께 A씨를 제지하던 고등학생들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 A씨는 검거되었다.
흉기에 복부를 찔린 B씨는 곧장 인근 보라매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모든 한국여성들이 저렇게 자신을 위해 위험을 무릅쓰며 도와준 의인을 외면하고 도망친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위와 같은 사례들이 늘어날수록 위험에 처한 여성을 도와줘봐야 손해다.. 라는 인식이 짙어질까 무섭네요.
뭐 중국이나 이웃에 무관심한 타국을 포함한 우리나라도 이미 그런 상황으로 치닫고 있지만..
당장 내 주변의 여자친구, 어머니, 누나, 여동생이 불시에 저런 일을 당했을때, 통수 맞는 것이 두려워 도움을 꺼려해 도움에 시기를 놓친다면.. 당사자가 얼마나 공포스러울지..
물론 도와야 할 의무는 없지만서도.
뭐 경찰에 우선 신고하고 현장을 벗어날 수도 있지만, 상황이 급박하면 도움이 절실할 수도 있을텐데 말이죠..
어찌됐든 가해자는 분명히 엄중한 처벌을 받아야할 것이고, 의인에게는 충분한 보상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며,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현장을 벗어난 것이 맞다면 해당 여성으로부터 제대로된 사과를 받아야할 것입니다.
사실 우리나라 인식에서 저렇게 도와주었는데 도망쳐서 피해를 주는 경우에 대한 인식은 오히려 범죄자급으로 안좋습니다. 하지만 법적처벌 근거도 없고 사과를 받는정도가 최대치지요.
자력구제와 관련된 영상물들에서 복수의 대상으로 꼽히는 캐릭터는 주로 범죄자와 도망자들이지요...
사회적 갈등은 커지고 의인만 손해보고 법적인 도움은 존재하지 않는 안타까운 사회지요.
남 도와주기도 사실 무서운 세상이죠.......
남의 일에 나서는 거 자체가 꺼려지는 세상이라
좋은일이던 나쁜일이던 전 절대 남의 일에 안나섬.....
저렇게 남을 위해 나서는 사람들은 대단하고 훌륭한 사람이죠.
정의감이 있고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성격이니까요.......
근데 안나서는 사람들을 욕할수도 없는 세상이죠........
국가에서 제대로 된 보상이 있어야지 좋은일 했다가 저게 무슨 봉변.
가십성 글이라...
저런 사건은 100번 중에 1번 일어나도 많은 일입니다.
그런데 도와줬다가 피해를 보았거나 그에 준하는 경험을 했다는 경험담은 생각보다 흔하지요. 저건 중대한 사건이라 뉴스에까지 다루어지는거지 소소한 사건은 뉴스도 안되지요.
단순 본인 경험만 가지고 저걸 가십성이라고 치부하고 남들을 사회불만인으로 치부하는건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논리수준만 보자면 촛불세력을 사회불만인 취급했던 박사모 수준과 다를바 없는 논리지요. 그들도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상대를 그렇게 판단한거니까요.
기본적으로 호혜성이라는 사회간접자본은 선진국으로 갈수록 정말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무작정 감쌀 생각보다는 잘못된건 잘못됐다고 말하고 더 공정하고 공평한 세상이 되도록 질책도 해야하지요.
ㅋㅋㅋㅋㅋ남자가 도와줘서 풀려났는데 공포로 도망간걸 이해해달라....
의인은 뒤에서 몸싸움 열심히 하고있는거 보고, 도망간걸 이해해달라....
도망간거 자체가 그냥 욕먹어도 싼데...예전에 이런 여자들 도와주다가 오히려 깽값 문 사람들 경우도 종종있었죠.
계속 쌓이고 쌓이는 겁니다. 그러다 이제 안도와주는게 맞다는 얘기까지 나오는거고요.
도망간 여자를 질타를 해야 이런 경우가 줄어들지..이해해주자~~라는 분위기면 그런경우 계속 생기겠죠.
뭐 자업자득이 될테니...
폭행 당하다 도망간거니 늦게라도 심신이 안정되면 기사를 봤으면
도와준 사람이 누군지도 알테니 나타나겠지 라고 생각합니다
양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고마움을 알테니까요
저 기사를 보니 치료비를 나라에서 줘야 하는게 아닌가 싶음 ..
막말로 가진거없는 사람들이 참사라도 벌리면 누가 보상해줍니까..법이 참 맘에 안들어요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어차피 도와줄 사람들은 내 안위 생각하기 전에
몸이 먼저 움직입니다.. 저도 그렇게 살려고 노력하고 있고..
언젠가 기사에서 중국에서 교통사고 였나.. 도움이 필요한 사람 못본척 하고
지나간 남자가 알고보니 자기 어머니 였나 아내였나.. 피해자는 사망하고..
그런걸 본 기억이 나네요, 내가 위급할때 남이 도와주는 일이 생길지도 모르니까유..
◇ 김현정> 그렇더라고요. 온라인에 보니까 그 여성은 그대로 집에 가버렸다, 좀 너무한 거 아니냐 이런 비판여론이 있어요.
◆ 곽경배> 아, 그건 아닌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엄밀하게 (그 여성 분도) 정말 피해를 많이 입은 피해자고요. 그리고 그날 저녁에 경찰에 다시 신고를 하셔가지고 자기가 묻지마 폭행을 당했던 사람이라고 해서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는 것처럼 제가 쌍방과실로 몰리는 거 아니냐, 이런 일 없게끔 잘 됐습니다.
뭐 지금 말해서 뭔 소용인가 싶지만요.
대부분 그런 상황이면 멘탈 붕괴됩니다. 싸워보신 분이나 폭행당사자인 분은 대부분 그래요.
순간에 오는 공포는 남녀불문입니다. 여자가 좀더 크겠지만요
그 와중에 옆에서 도와주신 분은 멘탈이 멀쩡한 경우가 대부분이죠. 저도 그랬으니까요
문제는 도망 갓더라도 이후(최소한 다음 날) 처리를 어떻게 햇느냐가 문제소지의 관건이라고 봅니다.
당사자 현실인지시간 & 사후처리 시간 보다 빨리 비난폭풍은 아닌거 같네요.
그래도 현장에서 처리했어야 옳은건 맞는것 같습니다. 어렵더라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