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방이니까 잡담 모드입니다.
경찰은 시위대가 차지만 면적을 갖고 그 정도 면적이면 몇 명이 있다라고 집계하는 것이고, 당연히 순간 최대 인원수 집계죠. 왔다 갔다 한 총 인원수 집계가 아니지만, 그렇다고 공신력 없다고 우기는 것도 곤란한 얘기.
시위 주최측 (그게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의 집계는 시위에 참여한 전체 인원이겠죠. 그런데 이것도 조금 함정이 있는 것이 1 명이 시위 현장에 있다가 밥 먹으러 또는 다른 볼 일 보러 갔다가 다시 또 한 번 참여하면 ? 1 명이 2 명으로 집계되는거죠. 뭐 이런 중복 집계는 그리 많이 않겠지만요.
와이파이 접속자 수의 대강 2 배 정도가 실제 참여인원이라는 식으로 집계하는 것도 있던데, 이것 역시 시위용 앱 개발이 이뤄지고, 그 앱들을 제대로(?) 활용을 한다면 실제보다 더 많은 수로 오인하게 될 위험성도 역시 있죠. ( 실제 참여자의 절반 정도가 아니라 그 이상이 와이파이 켤 가능성 때문 ) 반대로 그렇게 사람이 드글드글한데, 와이파이가 제대로 될리 없다 해서 아예 와이파이 꺼두는 사람이 많아서 실제보다 더 적게 오인할 가능성도 있음.
어쨌거나 와이파이 방식으로 집계한 것도 시위 주최측이 말하는 숫자보다는 적다는 것이 함정 ?
지하철의 수송 인원 수로 집계 ? 글쎄. 이것도 역시 오차 요인이 많은거라서..
이런 숫자가 나오는 문제는 제 공돌스러운 숫자 집착증이 나와버려서 쓸데없는 호기심이 발동하네요.
그리고 또 잇다르는 의문. 대체 왜 이리 숫자에 집착하는건가..
경찰 추산 순간 최대 인원 26 만, 33 만.. 이거 인정하면 뭐 큰 일 나나. 왜 이리 말 많은거지 ? 순간 최대 인원이 그거니 실제 참여인원은 그 몇 배 인원일건 뻔한거고.. 경찰이나 정부가 그거 부정하는 것도 아닌데 ?
그리고 마지막으로 의문.. 순간 최대 인원이 26 만이었을 때 올라온 광화문 사진을 보면 정말로 발 디딜 틈 없이 빼곡해서 경찰의 추산 방법 ( 1 평당 9 명 ) 을 쓰면 조금 축소하는게 되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었는데..
순간 최대 인원이 33 만으로 더 늘었다고 하는데도 불구하고, 광화문 사진을 보면 그 전보다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빈자리들이 널널하게 보였다는 점.
광화문은 지옥이란게 널리 알려지니 사람들이 들어가길 꺼려서 좀 더 넓은 면적으로 분산된건가.. 아무래도 그렇겠죠 ? 면적당 밀도는 줄어들었어도 시위대가 차지하는 공간이 더 넓어져서 순간 최대 33 만명으로 늘어난거겠죠 ?.
하여간 참여 인원수갖고 말싸움 ? 기싸움 ? 하는거 보면 재미있습니다.
이미 매우 충분히 의미있을만한 수치를 한참 넘겼는데, 거기서 더 많다 적다 하는게 무슨 도토리 키재기하는거 보는 것 같아서요. ( 도토리를 말하는 것은 적다는 의미가 아니라, 수치 따지는게 의미없어 보여 하는 얘기임 )
심심하던 차에 잡담 늘어놔봤습니다.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