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국에서 정말 인디밴드 출연시켰더니 미친 놈들이 바지 내리는 바람에 생방송에서
피디 징계먹고 프로그램 사라졌죠.
근데 그 미친 놈들이 지들 잘했다고 자랑하고 다녔다네요.
남의 직장 말아먹고선.
그러니 누가 그 놈들을 방송에서 데려다 쓰겠어요.
완전히 락의 암흑기가 된 거지.
아주 계획적으로 피디와 방송국 엿먹일려고 그 짓거리를 했으니~~~~
배 고파도 자업자득.
그래도 지들끼리 감싸고 돌았다는데서 완전히 다 고개 돌린 거죠.
관객이 거의 여고생이었다는데. 바지 벗고 아주 무대를 뛰어다니더만, 두 인간이.
미친 놈들.
역설적으로 우리나라 락의 황금기는 80년대죠. 저~ 밑에서도 말했지만 보통 특정 장르가 유행을 하는 가장 본질적인 이유는 미국에서의 반향인데 당시 미국을 필두로 영미권에서 락음악의 열기가 워낙에 거셌어요.
때문에 우리나라도 밴드씬 활성화 되고 방송에서도 밴드 특집 자주 다루고 락이랑 전혀 관련 없는 노래들도 대부분 디스토션 기타 소리 들어가고 심지어는 가수들도 메탈 밴드 패션 오마주 할 정도였죠.
개인적으로 아쉬운 건 70년대에요. 그 시절 신중현, 김홍탁, 김창완, 엄인호, 한대수, 박대환 등 밴드씬에서 정말 어마어마한 거인들이 마구 쏟아져 나올 때인데 만약 그 때 탄압하지 않았다면 모르긴 몰라도 언더씬이 제도권과 맞짱까진 아니어도 개길 정도는 되지 않았을까 생각되네요.
작성일 : 17-04-09 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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