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저는 늦어도 스무살 전까지는 부드러운 김치를 먹어보질 못 했습니다
40 대 초반입니다
부모님이 농사를 지으시고
시골서 자랐는데
배추 김치가 그렇게 질겼습니다
시골이다 보니 고기도 어쩌다가 한번이고
치킨이라는 것도 성인이 되어서 처음 먹어봤습니다
거의 반찬이 풀떼긴데
하나 같이 질기고 딱딱했어요
아마 저보다 연배 높으신 분들은 아실 겁니다
인터넷에서 옛날 사진이나 영상을 요즘과 비교해 보면
특히 남자들의 경우는
요즘 젊은애들에 비해 확실히
ㅡ 머리가 크고
ㅡ 턱이 각진 게
확연하더군요
아, 치킨은 아니네요
중학교 때인가 고등학교 때 서울 작은댁에서
페리카나에서 파는 치킨을 먹었는데 그게 처음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