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스 보어와 아인슈타인의 과학적 논쟁이 있었는데요,
한 쌍의 장갑이 있는데 각각 하나씩을 가방에 넣고 그 가방을 하나는 남극에 하나는 달에 가져 갔다고 했을 때,
달에 가져간 가방을 열었을 때 오른쪽이 나왔다면, 남극에 간 가방에는 당연히 왼쪽이 있겠죠?
이에 대해 아인슈타인은 이미 가방에 넣는 순간부터 방향은 정해져 있었다고 보는 반면,
닐스 보어는 한쪽을 열어 보는 순간 지정된다고 했답니다.
확률이라는 것이 사건 전에 있는 것이 아니라 사건 후에 생긴다는 것인가 봅니다.
실제로 현대 물리학에서는 아인슈타인이 아닌 닐스 보어의 양자 역학이 맞다고 본다네요.
양자 역학은 우주를 하나의 우주로 보지도 않으며 사건이 발생하는 순간 분열되는 다른 차원의 우주가 새로이 생성된다고 합니다.
어찌 보면 말도 안 되는 것 같지만 단일 우주론에 따르면 이 우주는 그 출발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렇게 따지면 우주의 끝도 있다는 말이 되고, 그 어떤 의지가 우주를 창조했다고 봐야 됩니다.
현대 천체 물리학의 성과를 보건데 단일 우주 이론이 얼마나 편협한 발상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뭐 여튼 양자 역학적 발상은 참 심오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