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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2-01 22:12
"TV 팔겠다" 시리아 간 영업맨 유죄
 글쓴이 : 배리
조회 : 1,959  


모 대기업 해외영업부 과장인 문씨는 중동 출장길에서 폐허가 된 시리아는 '기회의 땅'

이라는 판단하에 레바논에서 육로를 통해 IS의 본산인 시리아로 건너갔다.


문씨는 재판 과정에서 "기업의 매출을 올림으로써 국익을 높이기 위해 위험 지역에 간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문씨가 TV를 팔아 얻을 국익보다 위험한 일을 당했을

때 잃게 될 국익이 더 크다"며 여행금지국에 다녀온 문씨에게 벌금형을 선고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009&aid=0003633503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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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앤다운 15-12-01 22:14
   
도대체 뭔 생각일까요
나나니 15-12-01 22:15
   
타고난 영업맨이네요.
winston 15-12-01 22:15
   
이원호 소설에 감명을 받은것 같군요...
왈도 15-12-01 22:16
   
못 판 TV는 지옥에 가서 파지 그럴까
amiko 15-12-01 22:20
   
장사의 神
COOGI 15-12-01 22:21
   
이번건 잘한 처사네.........예전 샘물교회 사건 생각나는구만
가가맨 15-12-01 22:24
   
회사에서도 저런데 가라고 안하저..가겟금 갈구지...

그리고 사단나면 우린상관없고 저넘 단독행동임 하고 꼬리자르고..

그래서 그 사회의 기본적인 인권의식이 필요한거임..
     
왈도 15-12-01 22:28
   
ㅋ 어떤 회사도 이런 상황에 시리아로 가게끔 갈구지 않습니다. 대체 어떤 회사에 다니시길래 전쟁터에 회사가 티비 팔러 가라고 한다는 상상을 하시는지..대기업은 바보가 아니에요
          
가가맨 15-12-01 22:40
   
ㅉㅉㅉ실적내라고 개같이 갈구면 셀러리맨은 뭐라도 하게되잇는거임...

외국에서도 언론사들이 불법도청 파문생길때 그어느 임원이나 오너도 불법도청하라고 지시하지않아요...특종 내놓으라고 개같이 갈구고 경쟁붙이지..

대기업이 바보가 아닌게 아니라 님이 이해를 못하는거임...

군대서 사단장이 대대장을 쪼일때 일일이 이거해라 저거해라그런식으로 안합니다...군대갔다왓으면 알거아님?ㅎ

그리고 회사에서..중간급관리자가  저사람에 대해서 어떻게 할까요? 다른사람한테...니들은 저러지 마라고 할까요 저정도각오를 가지고 하라고 할까요?

보통 건설회사에서 비자금이나 뇌물관련해서 사단이나서...자폭을하던 감방을 갔다오면...바지이사로 써줍니다...회사를 위해서 감방에 갔다왓으니 노후대접해준다는 나름의 회사입장에서의 의리가 있저...이런게 좀 강한 보직이나 회사들이 있음...it이런족은 이런문화가 없지만..그런게 너무 당연한데도 있는거임...똥물뒤집어쓰고 살거냐 아니냐관련해서 최소한의 선택권은 있으니 알아야저...세상물정정도는...
               
왈도 15-12-01 23:17
   
ㅉㅉㅉ 그것도 정도가 있는거죠. 이 정도면 세상물정이 아니라 과대망상입니다. 그리고 티비 팔라고 고작 과장 하나를 들여보낸다구요? 세상에 어느 회사에게 그런 오더를 내립니까. 얻을 수 있는 실익은 하나도 없고 잃을 것만 줄줄이 보이는데. 실적을 내라고 갈굴 순 있겠지만 시리아 입국한건 쟤가 또라인거죠. 음모론에 너무 심취하지 마세요. 회사생활 개같은거 나도 잘 알지만 정도가 지나친 의심은 독입니다. 도대체 삼성이나 엘지에서 IS점령지에 티비팔라고 시킬까요. 아님 물류 접근 자체가 거의 막혀있는 반군 지역에 티비 팔라고 시킬까요. 아니면 미국한테 금융제재 쳐맞고 싶어서 알아사드랑 거래할까요.
               
까리하뇨 15-12-01 23:36
   
이분 최소 직장생활 안해보신분 ㅋ 진짜 과대망상이 심하거나 자가당착에 빠진듯 ㅋ
주한 15-12-01 22:54
   
가서 잡혔다간..
늙어죽을때까지 평생 티비만 팔아야될거야
축빠에용 15-12-01 22:58
   
저래 가지말라는데 꼭 가서  IS 인질되면  살려달라고 애원하겠지.. 참...


가지말라면 좀 가지마세요.
전광석화 15-12-01 23:15
   
이번 유죄 판결은 판사가 바보짓 한 것 같은 느낌.

시리아가 전부 위험한 곳이 아니라
시리아중에서 IS 점령지가 위험한 곳.

그냥 TV를 팔기 위해서, IS 점령지가 아닌 곳에 들어간 것 뿐인데....

회사와 해당 영업사원이 바보가 아닌 이상 ...
IS 점령지가 아닌 곳이라고 해서 무턱대고 들어가지는 않았겠지요.
나름대로 위험하지 않은 곳을 미리 판단하고 들어갔을 것임.
솥뚜껑 15-12-01 23:19
   
복지가 안되는 나라다 보니, 사람을 쉽게 사지로 내모는 나라환경이구만.
요요마 15-12-02 00:30
   
문과장이 실수한 것이 맞네요.

엄연히 외교부에 <여행금지 제도> 라는 것이 있고,
관련규정으로 여권법 제 17조 제1항과 여권법 제26조에 관련 사항이 나와 있습니다.

또한 '예외적 여권사용 허가'를 사전에 신청하고 들어갔었다면
1.처음부터 시리아 입국을 위한 여권사용 불허를 내렸거나
2.국가이익이나 기업호라동에 관련된 임무 수행임을 잘 해명했었다면 여권사용 허가를 받았을테니..

두 경우 모두 시쳇말로 '뒷탈'이 전혀 없는 결과였을텐데...

아쉽지만...  문과장이 실수한 것은 맞네요.

반면에... 저 위의 댓글중에 있는 내용에 일부 공감하는데...

꼭 회사가 '전쟁지역에 들어가라' 라고 명령을 하지는 않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압박감이란 것도 있습니다.
특히나 요즘같이 무한경쟁시대에 개인실적으로 자꾸 지적받거나 자리보전에 눈치가 심히 보이는 상태라면
처자식 먹여살릴 밥줄인 직장에서 짤리지 않기 위해서라도 무슨 짓이든 할사람들 잘 찾아보면 있긴 있습니다.

문과장인들 전쟁지역의 위험성을 모를리 없지요.
그럼에도 들어갔을 때는
1.너무나 무지해서 진정 전쟁위험지역이 얼마나 무서운 곳인지를 실감하지 못했다.
2.죽을지도 모름을 감수해야할 만큼 개인적으로 절박한 상태였다.
3.위의 어느분 말씀처럼 시리아 전체가 위험지는 아니라는 전제로 그 정도의 정보력이나 현지 사정에 밝은
  문과장이  그나마 안전한 곳이면서도 경쟁상대(다른 기업, 외국 기업 등)가 적거나 없다고 보고 위험을
  어느정도 감수하고 들어갔다.

정도로 추리해 볼 수 있겠습니다.

하여간에...  어찌됐든 문과장이 실수했습니다.
설혹 위에서 들어가라고 지시가 내려졌었다해도 시리아 들어가기 전의 해외 출장지 우리나라 공관에 들러서
'예외적 여권사용 허가 신청'을 하고 정부와 외교부의 판단 및 지시를 받아 그것을 상사에게 보고는 했었어야
하지 않나 하는 원론적인 지적은 하고 싶습니다.
(물론, 당장 내일 들어가라고 전날 지시 받았다면 외교부나 해외공관에 여권사용 신청을 할 겨를도 없었겠지만.)

아무튼... 
드러난 사실로는 문과장이 실수인 것이 확실하고...
그렇게 문과장이 위험을 무릅쓴 행위를 하는데에 어느 정도는 일조했을 해당 대기업도 문제이고,
밀항하지 않았고 정식입국절차 거쳤다면 분명 해외공관의 기관원들(국정원 파견요원, 경찰청 외사경찰, 대사관 영사관 등에 파견된 무관 등)은  우리 국민이 우리정부가 여행 금지국의 비행편을 구입하자마자 정보 수집하고
제재를 가하거나 뭔가 했었어야지 않나 합니다.

막말로...  요새 젊은 애들중에서 일베 같은 미친짓 하는 애들도 있는데..  몇달 전에 터키 거쳐서 IS에 가입한다고
시리아 들어간 아이의 두 번째 세 번째 사례를 막으려면... 정부나 외교구 혹은 각 정보기관들이 뭔가는 준비를
해서 저런 위험지에 우리국민이 못 들아가게끔 사전에 차단할 방법을 강구해야 할 것 아닌가 합니다.

달랑 외교부 홈페이지 어느 구석인가에 '여행금지 국가'만 리스트 업해서 지정해 놓고 지들 할 일은 다 했다고
손 놔두고.. 여행는 국민이 알아서 위험지 찾아보고 알아서 가지 말라고 손 놓고 있어서는 곤란다하 싶구요.
     
요요마 15-12-02 00:35
   
아 쓰고나니 오타가 되게 많네요.
약간 졸면서 쓰다보니...  쩝.

암튼.... 길게 쓴 내 노력이 아까워서 지우지는 못 하겠고.. 수정하자니 손 댈 곳이 한 두 곳이
아니라서 귀찮고... 

오타 많아서 읽으시는 분들이 불편할텐데... 양해 바랍니다.
아담스미스 15-12-02 00:46
   
법원 개념이네
원형 15-12-02 03:35
   
무한경쟁 한국에서 벌어지는 것이라 잘못한 사람에게 뭐라고 하고 싶지도 않음.

개독이 그랬으면 그냥 사형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