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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4-06 01:31
락 얘기가 나와서 한 마디 하는데
 글쓴이 : windflower
조회 : 317  

락음악 활동이나 락악음악을 좋아하는 이들이
락의 어머니가  왜 블루스 알앤비인가를
정확히 모르는 이들이  많더군요;;;
예로 락의 이단아라는 펑크가
지금은 락이라는 카테고리에 들어가지만
한때 락의 이단아였는가를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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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진달래천 17-04-06 01:33
   
죽어가는 락에 산소호흡기를 달아준것이 펑크 아닌가요.
     
windflower 17-04-06 01:36
   
락의 스프릿을 말하는것 같은데
지나친 비유입니다.
          
산진달래천 17-04-06 01:49
   
저는 락의 진짜 매력은 펑크가 혼합된 이후라고 생각해서요...
               
windflower 17-04-06 01:55
   
솔직히 과거 펑크가 락이라면
그럼 우리 사물놀이도 락이라고 해야죠
두드리고 빠르게 진행한다고 락이 아닙니다.
                    
산진달래천 17-04-06 01:57
   
정확히 지적하셨는데, 우리 사물놀이의 매력과 펑크의 매력이 공통점이 있죠. 그리고 그 매력이 저는 오히려 락의 핵심적인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말달리자'가 명곡이 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windflower 17-04-06 01:41
   
쉽게 생각하면 블루스 알앤비가 없는 현대 대중음악은
음식에 소금이 없다고 봐야죠
허까까 17-04-06 01:42
   
지극히 당연한 사실인데 정말 의외로 모르는 애들이 많더군요. 이게 다 겉핥기 식으로 들어서 그런 듯요. 옛날 락 초창기 때 음악만 들어도 왜 그런지 알 수 있을텐데.. 물론 꼭 뿌리부터 파야 한다거나 그런 건 아니지만.

사실 알앤비도 초창기 때는 지금과 같은 형태가 아니었죠. 오히려 당시 락사운드와 거의 다를 바 없었던..
비좀와라 17-04-06 01:42
   
락은 기본적으로 노래 즉 가사와 연주가 혼합된 형태 입니다.

여기에 재즈의 영향력이 증대하면서 재즈의 매력이면서 가장 극혐인 노래없는 연주가 증대되기 시작 했죠. 이 시기가 바로 락이 퇴보하는 시기 입니다. 그리고 재즈의 또 다른 특징인 박자의 세분화로 인해 음악을 아는 사람들은 좋을지 모르나 일반인들은 듣기 거북한 형태로 진행이 되는데 여기서 반발하는 것이 펑크 입니다.

우리가 8~90년대의 음악이 듣기 편한 이유가 이런 이유 입니다. 당시의 음악은 재즈의 영향이 적어서 단순 박자를 많이 사용 했거든요. 지금도 저는 옛날 노래를 많이 좋아하는 것이 듣기 편해서 입니다. 트와이스 음악이 인기를 끄는 이유가 바로 이런 이유 입니다. 이런 것을 수준이 낮다라고 비난 하는 것은 음알못이라 생까면 됩니다.
     
허까까 17-04-06 01:46
   
여담이지만 아시아 한정 열풍이었던 유로댄스(런던보이즈, 모던토킹 같은)가 그 쉬운 음악의 극치가 아닐까 싶네요. 꼭 유로댄스 뿐만 아니라 그시절 노래들은 이상하게 질리지가 않더라고요.
     
windflower 17-04-06 01:50
   
따로 성질이 다른것 같지만 사실 재즈와 블루스는 한배에서 나온
이란성 쌍둥이입니다.
초창기 블루스는 따로 독창적으로 움직였지만
재즈는 스윙과 블루스와 같이 움직였습니다.
재즈에 중요한 텐션은 그후 대중 음악에 영향력을 끼치지만
windflower 17-04-06 01:47
   
락이 초창기 락앤롤이란 지칭을 들을까
무겁게 돌린다 반복한다는 뜻이죠
즉 정확히 말하면 블루스의 반복을 의미하죠
모롱 17-04-06 01:59
   
rock - 흔들다 / roll - 돌다
락앤롤의 시작은 댄스뮤직이었음. 무도회장 반주음악.
     
windflower 17-04-06 02:04
   
맞습니다.
그런데 락앤롤이 락의 초창기라고 부정하면 안되죠
그 dna가 빠지면 현재 락이 존재할까요 
다시 말하지만 블루스의 가장 특징은
되돌려 반복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반복을 가장 두드라지게 보인게
초창기 락이라는 락앤롤임
          
windflower 17-04-06 02:16
   
재즈의 스윙도 그런 비슷하다고 보면 됨
즉 스윙을 탄다.
windflower 17-04-06 02:12
   
현대 대중음악에서 가장 중요한 리듬 반복이나 코드의 반복이
그 형태 움직임 즉 블루스의 특징이라 보면 됨
아마란쓰 17-04-06 03:28
   
글쎄요 원류를 얘기하더라도 중요한건 나중에 변화되었고 수많은 실험이 나왔고 수많은 갈래로 발전해온게 중요한거죠
지금에서 다시 원류로 돌아가야하니 하는건 음악이 흘러가며 발전해온 과정을 깡그리 무시하는 소립니다
이상하게 국내 락팬중 많은 이가 위정척사처럼 이것만이 락이다 과거의 것에만 얽매여있는데 음악은 흐르는것이고 새로운 스타일로 분화하며 발전해야하는겁니다
과거에 블루스가 모태인건 사실이지만 현재의 락,메탈 음악도 무조건 블루스를 기초로 해야한다는 논리는 반대하네요
물론 그런 음악도 필요하지만 수많은 장르로 갈리고 실험을 해온만큼 그 시도를 인정해야하며 그것이 대중의 마음을 움직인다면 음악으로써 훌륭한겁니다
음악이 별개 아니예요
음악은 반드시 정해진 정답으로 행해지는게 아니라 발전해가고 다양해져야하는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