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만 위안부 /사진=대만 연합보 홈페이지 캡처
일본 우익인사가 대만에 최초로 설치된 위안부 동상에 발길질해 대만인들의 공분을 샀습니다.
어제(10일) 대만 연합보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위안부 진상 국민운동조직'을 비롯한 일본 16개 단체 관계자들이 위안부 동상이 설치된 대만 타이난시 국민당지부에 몰려들었습니다.
이들은 위안부 동상을 설치한 국민당 측에 항의했고 '대표'를 자처하는 후지이 미쓰히코(藤井實彦)는 위안부 동상을 향해 발을 뻗었습니다.
이 같은 사실은 당시 현장에 있던 국민당 관계자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후지이 일행의 만행을 사진과 함께 폭로하면서 알려졌습니다.
위안부상 설치 반대를 넘어 동상에 발길질하는 모욕까지 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대만에서는 후지이 일행을 출국 금지하고 일본에 제대로 된 공식 사과를 요구해야 한다는 여론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후지이는 논란이 일자 "장시간 이동해 몸이 뻣뻣해져 스트레칭을 한 것"이라며 위안부상을 바로 걷어찬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대만 위안부/사진=연합뉴스](http://img.mbn.co.kr/filewww/news/2018/09/11/15366283985b9716aeafddd.jp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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