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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4-05 21:41
우리나라 락에대한 인식과 취향의 문제점을
 글쓴이 : 음악평론
조회 : 336  

우리나라 락에대한

대중인식과 취향의 문제점을 단적으로 드러내는게

이런대화죠.

A "너 어떤 장르 좋아해?"

B "나는 락만 듣지 락스피릿!"

A "오 진짜? 멀좀아네 그럼 어떤노래 좋아함?"

B "박완규의 천년의 사랑이 짱이지. 고음 3옥타브 지린다니까? 천녀~~~~~언이 가도~~~난 느늘~~"

A "무슨소리야 버즈가 짱이지 민경훈 두성 쩜"


불과5년전만해도

이런대화나 하던게 대중의 락에대한 편협하고 좁은 인식이죠.

어떻게 취향도 꼭 청승삘의 뽕발라드같은 노래만 락이라고 칭송받으니...

냉철하게 보세요.

분명 한국락이 침체된건 아티스트보다는

대중의 문제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할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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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꼬이떡밥 17-04-05 21:43
   
그렇군요...

전 그냥 외국음악만 들어서..
     
음악평론 17-04-05 21:44
   
차라리 그게 훨 나아요. 현명하신거임 ㅇㅇ
슈프림 17-04-05 21:48
   
락은 절제라기 보다는 발산해버리는 느낌이고 무슨 저항정신 분노이런 거 라던데요..
우리는 궂이 저항하고 싶은면 광장에서 촛불 들고 시위해버리면 되니까...
이런 귀아픈 음악에 심취할 이유도 없어지는 거 아닌가요...맞나...ㅎㅎ
     
음악평론 17-04-05 21:50
   
허허,..

락에대한 한국대중인식의 문제점 사례2로 들어갈만한 댓글이네요.
          
슈프림 17-04-05 21:54
   
그럼 님이 생각하는 락은 뭔가요?
               
음악평론 17-04-05 21:59
   
락을 수학처럼 칼로 자르듯이 할순없어요.

다만 들으면 누구나 락이라고 동의하거나 동의하지않는 바로 그 지점 거기가 답입니다.
베스타니 17-04-05 21:51
   
울 인디에 한창 빠져 살때가 있었죠.....

섹스피스톨즈나 그린데이나 오프스프링,랜시드등 펑크류를 듣다가.....

당시 인디밴드가 울나라에서도 흐름을 한번 타서....유행할때.....

좀 다양하게 찾아서 들어봤죠.....

노브레인이나 크라잉넛은 다들 아시고.....

델리스파이스도 유명했고.....슈가도넛,스푸키바나나,원더버드등.....

2000년 초반까지도 활발하게 활동하던 울 인디들....음악적 질도 상당히 좋았다고 생각함.....

카우치 고추사건만 아니였다면.....

지금쯤은 언더로만 남아있지는 않았을듯......
HHH3 17-04-05 21:54
   
대중의 문제? 왜 그게 문제죠?
그럼 대중은 죄인인가?
그냥 취향의 이동 내지는 변화가 아니라?
     
음악평론 17-04-05 21:57
   
우리나라는 무슨장르던지

죄다 청승뽕끼로 치환되니까요.

한국형 xx는 대부분 이런식으로 기형화돼 몰개성화를 낳음.

한국형 알앤비는 죄다 소몰고 울고불고

한국형 락은 울면서 고음일발장전
비좀와라 17-04-05 21:55
   
락 자체가 우리의 음악이 아니라서 그런 것 입니다.

락은 기본적으로 기득권이나 기성세대에 대한 저항으로 히피문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죠. 그리고 그 당시 서양의 기득권과 기성세대는 기독교 세력이었습니다. 그래서 락음악에 반 기독교적인 요소가 많이 들어가 있는 것 이고요.

그런데 한국락에 그런것이 있나요? 아니 한국사회에 기독교가 기득권인 적이 있나요? 지금도 기독교는 불교도의 반에 불과 합니다. 아직도 불교도가 한국의 기득권이에요. 더군다나 불교도의 상당수가 경상도에 분포하고 있는데 지금 어느 세력이 기득권인가요?

그럼 한국락은 불교를 공격하는 내용이 되어야 맞는 거지요. 그런데 뜬금없이 기독교를 공격한단 말이제요. 한국락은 락이 아니라 그냥 겉 모습만 따라한 것 입니다. 그나마 서태지가 락 장르애 가깝다고 할까나?

그리고 한국에 재즈열풍이 불어서 락이 락이 아니고 재즈같은 락이 된 것이 지금의 한국락 이에요.

대중이 그렇게 만든것이 아니라 음악을 만든 사람들 또 음악 좀 안다는 사람들이 그렇게 만든 것 입니다.
뭐꼬이떡밥 17-04-05 22:00
   
펑키 음악으로 정화 합시다
greaf 17-04-05 22:06
   
김경호나 박완규같은 8~90년대 팝메탈 보컬 출신들이 지금도 락을 대표하는 격이 되버려서 한국에선 락이 아예 그쪽으로 각인이 된 것도 있네요. 임재범 사례 보면은 팝메탈이 아닌 다른 장르의 음악을 하는 걸 배신이라고 표현하던데 이미 90년대 초반부터 팝메탈이 주류인 한국 메인스트림 락계의 폐쇄성과 경직성이 문제가 되었다지요. 때문에 새로운 장르의 도입이 늦어지고 그 사이에 국내나 국외 음악산업 전반에서 변화가 쾅. 그러다가 90년대 말에서야 델리스파이스가 뉴웨이브+브릿팝 한국에 소개하면서 인디씬이 생겨났네요. 그나마 서태지가 기민하게 앨범마다 높은 퀄리티로 얼터너티브, 누메탈, 이모코어 등등 영미권에서 유행하는 장르의 곡들을 거의 시간차 없이 가지고 오긴 했지만 서태지라는 이름값에 묻혀 파급력의 한계가 있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