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나라의 중소기업인들을 실패자나 기회주의자로 여기시는 뉘앙스군요..
현재의 대기업이 예전의 중소기업이나 가내수공업 수준이었다는 것을 간과하는건가요?
이 글보니 분명 잘못된것도 많은 중소기업이지만 빨리 심기일전, 발전해서 좋은기업으로 성장했으면 하네요..
매도도 정도껏 합시다.
하청의 하청이 더러운건 대기업이 처음부터 그런 식으로 오더를 내려서 문제가 되는겁니다.
제값주고 오더했으면 그런 더러운꼴이 안생깁니다. 대기업이 욕먹을 일을 중소기업에 전가하지는 마세요
글쓴님이 맞는데요..
밀려나거나 정년 퇴임한사람들이 하청에 재하청에 또 재하청 들어와 있는 구조가 현재 우리나라 구조입니다..
제대로 아래서부터 커온 기업들은 이런 대기업 출신 하청업체들한테 밀려서 가장 아래에서 하청 받는 형태가 되다보니 지금의 구조가 된거죠..
근로자들 최대한 쥐어 짜는거요..
ㅎㅎ 처음부터 시작이 잘못된 거는 맞는데 좀더 더 과거로 가셔야 겠습니다. 일제강점기~해방기 무렵 토지자본 판 돈으로 산업자본가로 변신한 중대형 지주 출신들이 한국 산업의 모태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지요. 그중의 일부는 정부의 비호아래 대기업으로 훌륭히 성장했고요. 문제는 지주전호제 시절에 소작농들 그대로 쥐어짜 이익을 내던 악습을 버리지 못하고 노동자들을 쥐어짜는 형태가 그대로 전승된 점입니다. 주식회사 체제로 전환된 이후에도 지주전호제 시절 땅을 자식에게 물려주는 것 마냥 '주식회사'를 물려주고 싶어 갖은 무리수를 써 회사가치를 아작내는 수법도 횡행하구요. 편하게 땅파먹던 시절 영향인지 프론티어 정신도 없이 그냥 현상유지만 바라는 사업가들 많고, 덕분에 하청 사이클에 편입되어 마름마냥 중간이익 착복하는 사업가들도 많습니다. 이런 열악한 환경을 합리화 하면서 동시에 노동자의 열악한 대우도 합리화 하는 것이죠. 노동에 대한 담론 나오면 빨갱이로 모는 수법도 여전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