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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9-22 00:25
참 어이가 없네요.....
 글쓴이 : 개개미
조회 : 1,521  

큰집 형수들이 제사상 차리기 싫고, 음식 만드는거 힘들다고 집에서 제사 지내지 말고..

다른곳에 돈주고 맡겨서 지내자고 하고 끝이네요..

(집안 어르신들이 설득하시려 말씀을 하셨음에도 소용이 없네요 ㅎ....)



그렇다고 이 훌륭하신 분들이 음식을 다 만들었냐 하면 그것도 아니고...

실제 음식은 둘째,셋째 큰어머니, 작은 어머니, 둘째 큰아버지댁 형수들이 다 만들었거든요..

설날이든, 추석이든 그 전날에 큰집에 모여 음식을 만들었습니다..

(물론 큰집 형수들은 가장 가까운데 사는데도 불구하고 지각은 예사요... 둘째,셋째 큰어머니가 음식을 장만하고 있음에도.. 자빠져 자는 경우도 부지기수였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음식 만들기 힘들다고... 음식량을 딱 제사지내고 각 집마다 전 10여개 가져갈 만큼만 만들고 끝입니다...



벌초 갈때도 코빼기도 안보입니다. 하하하...

언제나 큰 어머니들이 고생이시죠... 지금은 애초기라도 있지.. 예전에는 낫가지고 했었는데..

저희가 선산이 4군데 흩어져 있어서 산을 하루종일 타고 다녀야 하거든요...

남자들이 산타고 온몸을 땀으로 적시고 돌아와서 겨우 밥 한숟가락 떠먹을때 식사 차려 주는것도 힘들다고 안오시는 분들입니다....



힘이 안든다는게 아니고... 그 정도 힘든것도 이겨내지 못하면서 나이를 어떻게 50넘게 드셨는지..



문득 집안에 여자 한번 잘못들어오면... 집안이 망한다고 하던 옛 속담이 생각나더군요..

덕분에.... 어르신들이 이제 큰집과의 모임 자체를 없애 버리겠다고 하시고.. 끝...

사촌간 모일일이 사라져 버렸네요... 둘째, 셋째 큰어머니와는 종종 쑥도 캐러 다니시니까 상관없긴 한데..

제일 큰집 형수들 덕분에 형님과도 이제 얼굴 보기 힘들겠네요 ㅎㅎㅎ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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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망치 17-09-22 00:27
   
요즘 그래서 제사를 간소화 하거나 안지내는 집들도 늘어 나고 있어요.
저희 집도 이제 안 지냄 아버지가 가장 인데 결정 하셨음 제사 안 지내시기로
     
개개미 17-09-22 00:32
   
그러시군요....
세트 17-09-22 00:31
   
그냥 다같이 명절에 모여 맛있게 먹을 음식 장만한다 생각하고 해야지
제사가 주목적이되면 요즘 한국녀들은 페미사상이 너무 강해서 반발만하죠
무조건 남녀평등어쩌구 여혐어쩌구 빼액빼액
     
개개미 17-09-22 00:34
   
이미 제사 자체는 최대한 간소하게 지내고 있었습니다.
음식만들기 힘들다고.. 해서...


명절에 모여서 식구들 밥먹는거 차리는것도 힘들어서 못하겠다고 하니... 뭐...
어쩔수가 없네요..
Kard 17-09-22 00:34
   
바뀌어가야할 시점이긴 하죠
젊은이들이 보통 자기들에게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식사예절이나 유교문화같은건 낡은 사고방식이니
없애야 할것들 꼰대 문화로 평가하면서
자신이 직접적으로 피해가 없는것들은 전통이니 당연히 해야하는것으로 치부하는 경우가 많은데
저런 제사나 차례 지내는것도 당사자의 입장으로 생각해보면 그냥 오래된 문화일뿐이죠
충분히 간소화 해서 해도 된다라는 생각 가질수 있습니다
     
개개미 17-09-22 00:37
   
사실 설날이든, 추석이든. 친가 식구들 모두 모여서 서로간에 덕담하고, 식사하고, 즐거워 하며, 조상님들을 기리며, 친목을 다지는 개념이 더 강해졌죠..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최소한, 음식은 있어야겠죠...
음식 차리는것이 힘들다는건 인정하지만.. 그것이 가족과의 친목이 전부 깨질 정도로 힘든것이냐 하면...

아니라는 거죠...
          
몽구리 17-09-22 00:38
   
지금은 워낙 개인주의가 강해서 남을 위해 나를 희생한다는 생각이 많이 줄어들고 있어요.

 오히려 명절엔 친척끼리 모이는 것 보단 간단히 인사하고 여행가는사람들도 늘어났죠. 지금 해외여행 가려고 전화 걸면 뱅기자리 못 구합니다.  제사를 아예 생략하는 집안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시대가 변하니 풍습도 변해가야죠.  저희집안도 이번 추석에 여행갈 거 같습니다만.
          
Kard 17-09-22 00:40
   
힘드냐 아니냐는 당사자만 결정할수 있는거라고 생각합니다 ㅎㅎ
개미님의 아쉬움이나 씁쓸한것도 이해하지만
당사자들이 평소에 얼마나 피곤한 일상인지, 실제 모임 음식만드는게 얼마나 힘든지는
그 본인들만 판단할수 있으니까요
항상 음식을 해오셨던 큰집 어머님들도 이정도는 쉬우니까 라고 생각하시진 않을꺼에요
               
개개미 17-09-22 00:43
   
그 음식을 저역시 만들어봤기 때문에 드리는 말씀입니다....
하다못해 김장도 제가 담급니다.... 어머니 연세가 있으시니...

하지만 그 정도를 힘들어서 못버틴다면... 밥은 어떻게 먹고 사는지가 궁굼하더군요...

뭐 개인차가 있는건 인정하지만.. 그래도 최소한의 도리라는게 있다고 전 생각합니다.
          
몽구리 17-09-22 00:42
   
음 코멘트가달려서 글을 다시 적어야 하네요.

그리고 님 본문에 보면 온통 여자들만 음식을 만든다고 나와있네요....

저를 또 뭐 페미로 몰아붙이거나 그러시는건 아니겠죠? 

차라리 그냥 모든 친척들이 모여서 함꼐 음식을 만들어 보십쇼.  그럼 훨씬 덜 힘들겠죠.

간소화 시켜도 많은 사람의 음식을 한다는게 솔직히 쉽지 않습니다. 

근데 각 집마다 10여개;;?...죄송한데 힘들어요. 

집에서 보통 반찬 10개씩 만들어 먹는거 아니잖아요?

그 정도를 힘들어서 못 버티냐고 위에 적어 놓으셨는데,  자기 식구들 먹을 밥 삼 사인분 만드는거랑 남들 먹을거 10개씩 하는건 명백히 차이가 있는데요?
               
개개미 17-09-22 00:45
   
하아... 온통 여자분들만 음식을 만든다고 해서 남자들이 그런 음식을 안만들어 봤다는게 아닙니다...

바로 위에 댓글로 달았으니 그건 차지하고...

그런식으로 따지면.. 벌초하는것도 힘드니 여자들 모두 애초기 들고 낫들고 산타라는 말씀과 뭐가 다른지 모르겠습니다...
                    
몽구리 17-09-22 00:48
   
아 제가 잘못 봤네요 전 10개 였군요 ㄱ-...;;;;  음식 10개라는 줄 잘못 알았네요 허허

여튼  저는 솔직히 한국 제사문화가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_-... 현대시대의 가치관과 별로맞는 것 같지도 않고.  명절후에 오죽하면 이혼률이 올라간다고 하겠어요.

명절이라는게 즐거워야 하는데 제사 때문에 스트레스가 된다면 차라리 무슨 소용이겠어요 

돌아가신 분은 그냥 우리가 맘속으로 기리면 되지 않나 하는 생각이드네요.

그냥 가족끼리 삼삼오오 모여서 쉬는게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들 일하느라 몸도 마음도 정신적 여유가 별로없을텐데 명절만이라도 푹 쉬어야 하지 않을까요?

개인주의에 핵가족 시대가 판치는 요즘이라 ...

솔직히 명절에 스트레스 받는사람들 꽤 많아요.  미혼인 사람들은 친척들의 결혼하라는 오지랖을 들어야 하고 또는 자기자식자랑에 남이 자식 비하에 -_-온갖 더러운 일도 일어난다죠.  저도 결혼이야기 나오면 아주 학을 뗍니다만;;; 그래서 명절자체가 싫습니다
                         
개개미 17-09-22 00:59
   
음식 만드는거야 당연히 힘들죠 ^^

하지만 이미 제사 자체가 최대한 간소화 되어서 음식 자체도 많이 만드는 집안 자체가 거의 없을겁니다..

만들기 힘든 송편이나, 만두등은 대부분, 시장에서 구매해서 차리실겁니다..
저희 집안도 그래요...


실제 만드는 제사 음식은 제사상에 올릴 전 20여개 식구들 나눠줄거 100여개정도... 나머지 산적하고 식구들 밥먹을 찌게 정도랄까요...

진짜 간소화 하다 못해.. 식구들 끼리 밥먹을때는 무슨 거창한게 나오는게 아니라 밥상에 찌게 하나, 물김치... 전은 올리지도 않습니다. 나눠가져가야 하니까...

거기다 고기산적 잘라논거... 이게 답니다..

이걸 힘들다고 한다면.. 글세요..


이걸 남녀 프레임으로 나눠서 말씀하시려고 하신다면..
전 집에서 만두 300~400개 정도를 어머니와 만듭니다.. 속 만들고 밀가루 숙성시키는건 전부 제가 합니다..

김장 할때도 밭에서 배추 뽑아오는것부터 해서 소금에 절이고 세척하고, 속만들고, 담그는 것까지 제 형과 대부분을 합니다...


근데 이게 어렵다고 힘들다고 생색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이것보다는 사회에 나가서 돈을 버는게 훨씬 힘들고 괴로운 일이니까요...

이건 남녀 프레임의 문제라기 보다는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소양의 문제가 아닐까요..?
                         
개개미 17-09-22 01:02
   
아 그리고.. 명절날 친척끼리 뒷담이라던가.. 구설수 같은 것들로 인해서 스트레스 받는건 제가 발제한 글의 주제가 아니라서 ^^;;;

저도 그런것들은 문제라고 보고 있습니다....
                         
몽구리 17-09-22 01:24
   
개개미님. 저 남녀 프레임으로 나눠서 말한 적 없습니다.
남녀 프레임으로 나눠서 말씀하려고 하신다면<<이라고 맘대로 가정을하죠?

전 10개를 음식 10개라고 잘못 본 건 실수라고 위에 적어놨습니다
하지만  거진 여자들만 음식을만든다길래 다같이 만드는건 어떠냐고 했죠.  제가 언제  여자만 일 시키고 남자는 왜 빈둥빈둥 노냐고 제가 비하의 말이라도 적었던가요?  분명히 건설적인 말을 적은거 같은데 -_-a

 함부로 남녀 프레임으로 몰아붙이지 말아주실래요?  제가 위에서도 절 페미라던가 그런사람으로 보지 말아달라고 분명 당부드렸어요.

자기 기준에 맞춰서 난 이런데 왜 너흰 안그래?라고 하진 마십쇼.  대한민국 모든 집안이 님네 집안과 똑같이 한다면 님 말이 맞겠지만 현실은 안그렇잖아요?

그리고 님은 산소벌초 이런말 하셨는데 ㅡ,.ㅡ 불교집안은 산소라는거 자체가 없습니다. 화장해버렸는데 무덤이 있을리가 없지요.  저희집으로 말씀드리면 여자들이 확실히 힘들었다는 겁니다.  한쪽만 일을 하게 되는 셈이었죠.  그러니까 모든 집안은 사정이 다르다는 겁니다.
전쟁망치 17-09-22 00:35
   
조상님들의 말인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 라는 것에 저는 공감을 요즘 많이 해요.
우리의 삶 들도 어떻게 변할지 모르죠.

사실 저희 집은 친척 끼리 만나면 술먹고 싸움을 많이 해서... 오히려 역효과가 났었어요...
독립한 작은 집안 사람들도 따로 제사 지내기도 하고 옛날 전통 방식이 많이 깨졌어요
현대 생활과 많이 맞지 않는 부분이 있죠
     
개개미 17-09-22 00:37
   
그러네요....쩝
아잉없나 17-09-22 00:36
   
우리집도 간소하게 지냅니다 .
옛날에는 먹을거  귀한시절이라 뚝본김에 제사지낸다고
명절때 가족끼리 모여서 송편 만들고 전부치고 튀김하고 별거별거 다했지만

요즘은 음식이 남아서 처치곤란이죠. 핵가족 스마트사회 이다보니
조상님 다이어트 하시라고 울아버지가 간소화 시키니 다 따라오던데요 .
     
개개미 17-09-22 00:39
   
저희집은 이미 간소하게 지내고 있었습니다... 발제글에도 적었다 시피...
설날에 만두도 시켜서 먹어요... 만들기 힘들다고 해서...


음식은 한가족이 전 10~15개 정도 가져가면 끝입니다... 3~4인 가족 한끼 먹을 정도의 전입니다..

간소하게 지내는걸 뭐라 하는게 아니라..
간소화 했음에도 그것도 못견뎌 하는게 문제란 거죠...
     
G평선 17-09-22 00:43
   
간소하게 제사상차림을 하더래도... 음식은 간이나 양념이 안된 음식으로 차리는게 맞습니다.
바보임돠 17-09-22 00:38
   
세상 변했죠. 고집하는건 좀 오래된 방식.
제사의 의미만 기억하면서 점점 일반식으로 바꾸는게 맞는듯.
예전에 농담으로 했지만, 치킨에 피자 올리고 절하는것도 의미가 있다고봄.
다음 세대는 이제 그것도 안하겠지만...
     
개개미 17-09-22 00:41
   
제사를 아예 안지내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시는건지.. 모르겠군요..

저는 제사란 집안 식구들이 모일수 있는 구심점 역할을 한다고 보고 있어서..
간소화 하더라도 집안에서 지내야 하는 거라 보고 있습니다..

뭐 음식을 뭘 올리더라도 지내는게 중요하다는 거죠..

다음 세대는 말씀대로 아예 아무것도 안 할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씁슬합니다..
G평선 17-09-22 00:42
   
저희도 간소하게 하다가, 제사음식 해주는곳 있다는걸 알았지만, 그래도 집에서 손 수 했습니다...

대신. 규모를 줄였죠...

이제는 절에다가 맡겨서 제사를 안지내고있고요...

제사때되면 그냥 다같이 모여서 노는걸로 바뀌었어요.

여름에는 계곡가고... 다슬기도 줍고... 어떨땐 다같이 등산가고... 팬션 잡아서 친척 모두 모여서 놀고....
     
전쟁망치 17-09-22 00:44
   
친척들이 그걸로 서로 친해지고 의기투합 할 수 있다면 차라리 나을 겁니다.
저희 집안은 예전부터 전통적으로 제사 했었지만 맨날 할아버지 땅때문에 서로 술먹고 싸우고 욕하고
오히려 안하는게 나았지 않나 싶을 정도로요

제가 생각 할때 저와 비슷한 나이(30대중반)들은 엄마가 하는일 많이 도와 주고 했을껄요
          
G평선 17-09-22 01:02
   
네. 저희도 많이 도와드렸죠... 저는 주로... 주방에 가서는 몰래 집어 먹고...
안방에 가서는 밤 까놓은서 몰래 집어먹고 ㅋㅋ

누나가 어머니 많이 도와드렸던 기억이 있네요.
               
개개미 17-09-22 01:07
   
ㅎㅎㅎ 어리실때 말씀하시는가 보군요...
집안에 어린애들이 몰래 하나씩 꺼내 먹는것도 정치가 있었죠..
               
G평선 17-09-22 01:11
   
제가 큰 뒤로는 제사를 안지내게됐구...
그전에는 킬러 들고 벌초하고 쫒아다녔죠... 갈구리인가 까꾸리인가 들고 뒷정리하고...
톱으로 꽤 크게 자란것들 쳐내고...
막졸자 17-09-22 00:44
   
집에서 해야 될 음식과 주문해서 해도 될 음식을 구분해서 하면 좋죠.
그럼 그만큼 일손이 줄어들고, 힘도 덜 드니까요.
어차피 집에서 준비한다 해서 돈이 안드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
정성이 반인 것이 제사라지만, 시대가 변하면 제사의 방식도 바꿔야 하는
것이죠.
     
바보임돠 17-09-22 00:49
   
집에서 해야 될 음식
머가있을까요?
          
막졸자 17-09-22 01:17
   
집안마다 독특하게 내놓는 음식들이 서너가지 정도 있지않나요?
우리 같은 집에선 돈베기전이랑 돈베기탕을 젯상에 올리거든요.
이런 음식은 다른 지역에선 잘 안하거든요.
     
G평선 17-09-22 01:03
   
전은 꼭 집에서 해야함...

그래야 분위기가 나는듯...

그외 다른건 일체 주문으로도 가능한듯....
다만, 고인께서 생전에 좋아하셨던 음식은 손 수 하는게 좋은거같더라구요...
          
개개미 17-09-22 01:06
   
전 전도 시장에서 구매해 오는걸 찬성합니다..
단지 적어도 제사는 집안에서 보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무적자 17-09-22 01:00
   
가장 큰어른이 문제가 있는겁니다..
딱 휘어 잡으셔야 되는데 그걸 못하시니 이 사단이 나는 겁니다..

저희 집은 그냥 큰 형님이 이거 하자 하면 끝입니다..

큰형수고 며느리 들이고 다른 형제 자매 들이고 딴 이야기 없어요..

어디 감히 딴 말들을 해요..
     
개개미 17-09-22 01:03
   
시대가 많이 변했죠 ^^

예전 같지 않은 집안이 많네요 쩝;;;
     
그럴리가 17-09-22 01:06
   
가장 큰 어른이라는 사람이 실질적으로 파워도 있고 성격이나 분위기가 카리스마가 좀 있으면
가능합니다.

휘어잡고 안잡고는 능력 여부보다는 성격과 현실적인 실권을 가지고 있느냐의 차이에요.
SpearHead 17-09-22 01:08
   
저희 집안 같은 경우도 벌초를 해도 남자 형제들만 모입니다.
집성촌  인근 사시는 몇분 제외하고는요.

벌초 끝내고나면 읍내로 나가서 식당에서 식사하고 헤어집니다.  5월 시제도 마찬가지구요.

식구들 전부 모여서 얼굴보는 의미는 있는데, 여자들만 음식준비나 상차림 일해야하는 문화는 부인들 보는 남편들도 부담스러워서 알아서 축소해가는 분위기 같네요.
     
개개미 17-09-22 01:13
   
아무래도 힘든걸 점차 피하게 되니 말입니다..

저희같은 경우 산을 타고 다녀야 하기 때문에 다 끝내고 밥먹으려면 중간에 쓰러질겁니다.. ㅎㅎ
뭐 이건 환경의 차이라고 봐야 할거 같네요...

새벽에 시작해서 오후 늦게 끝나니 말입니다..
     
G평선 17-09-22 01:13
   
저희도 벌초하러 모이면... 같이 오시긴 했습니다. 안오실때도 많았고...

간단한 요기거리랑 마실것들 준비해주면 챙겨서 벌초하고...

다같이 목욕갔다가 근처에서 식사하고...

여자들은 남자들 없을때 모여서 놀고...
어릴때 벌초 안가고 남아봤는데, 별다른거 없더라구요.
모여서 주전부리 먹으면서 이야기하고... 간혹 윷놀이, 화투도 치고... 가까이에 밤 따러가고...
          
G평선 17-09-22 01:14
   
밤 따는게 아니고, 떨어진것들이니까 주우러갔다는게 맞을듯...
이리듐 17-09-22 01:12
   
진짜 전통을 논하려면 원래 차례상은 남자가 차리는 겁니다.
     
개개미 17-09-22 01:15
   
상은 당연히 남자가 차리죠 ㅡ__ㅡ

그리고 이건 뼈대만이라도 지키자는거지 전통을 정식으로 지내자는 애기가 아닙니다....
위에 적은 발제 내용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말입니다..
콩냥콩냥 17-09-22 01:12
   
간소화하자는건 이해 되지만. 본인 행동에서 비호감이라 별로 안좋게 느껴지는듯.

가족 설득해서 간소화해서 지낼 수 있다면 좋지만. 집안 어른들이 그렇게 반대하는데 저지경이 되기전에 한수 굽힐 줄도 알아야지...
     
개개미 17-09-22 01:15
   
이미 간소화 할많큼 간소화 되었고...

이건 간소화를 하자는 말이 아니라.. 제사를 아예 외부에다 맡기고 손 때자는 애기와..
그래도 제사는 집안에서 지내야 한다는 의견차이라고 할까요...
그럴리가 17-09-22 01:14
   
차례상은 남자가 차리지만 음식은 여자가 하죠 그게 전통이지요

근데 차례상 차리는 것도 여자가 하는곳이 있는지 모르겠으나 제 집안 같은 경우는

상 차리는건 남자들이...
     
개개미 17-09-22 01:18
   
저희 잡안도 그렇습니다 ^
솔오리 17-09-22 01:19
   
윗분들 말씀대로 시대가 많이 변화되고 있어요.
유교적인 풍습도 점차 사라져가고 있는 추세죠.
종교,경제,인간관계,날짜 같은 여러가지 복합적인 문제들이 겹치는건 당연한건데..
사실 거의 핑계이고 하기 싫은거죠. 여러가지로 손도 많이가고 피곤해지겠죠.
예전처럼 가족의 시간보다는 개인의 시간을 우선시하는 시대로 넘어가는 과정입니다.
kimchim 17-09-22 01:43
   
맞벌이라면 서로 음식장만 도와가며 준비하는 거 이해합니다.

하지만

전업주부라면 명절 상차림도 직무에 따른 업무라고 봅니다.

여자들 하도 니일내일 나누기 좋아하니 그식으로 따져봐도
전업주부면 닥치고 명절 음식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1년에 명절이 몇번이나 있다고 그거 음식장만하고
설거지 하는게 불만인지
딱봐도 전업주부 일도 제대로 안하고 있다는 게 보임.

설거지든 집안일이든 그냥 내업무 내직무다 생각하면
저리 사사건건 안걸고 넘어짐.

아니 무슨 명절이 1년에 몇달씩있나?

남자로서 입장바꿔 여자가 나가 돈벌고
내가 맘편하게 전업주부 한다면
그깟 명절 음식장만 설거지 댓번 내가 하고만다.

그냥 일년에 노가다 이삼일씩  두번뛴다 하고마는거지
무슨 설거지 음식장만이 노가다같은 중노동도 아니고

지들이 당연히 해야할 직무도 유기하는게
당연하게 만드는 이 미친 페미나치질 답도없네

그냥 마냥 편하고 싶고 마냥 공주처럼 대접이나 받고
손에 물 안묻히고 싶고 아주
차오쭝궈 17-09-22 04:13
   
요즘 시장에 가면 제사상에 올라갈 음식 전부 팝니다. 굳이 손수 힘들여 할필요도 없지여. 제사상 1년에 1번 차리는게 뭐가 어렵나여? 시장에서 파는거 올려놓고 시간되면 절하고 끝인데 이런 것도 하기 싫다면 사람 자체가 아주 게으르다는거죠. 여자들이 안하면 남자가 하면 됩니다. 굳이 싫어하는 사람 왜 시키는지 모르겠군여. 이게 요즘 추세라고 보면 됩니다
백정 17-09-22 10:47
   
웃기는건 저런 사람들이 나중에 유산상속문제 생기면 어떻게든 한푼이라도 더 뜯어낼려고 난리를 치죠.. 

조상님 모시기는 싫고 조상님이 남겨놓은 유산은 더 받고싶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