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스러운 분위기가 아이들 사이에서도 감지됐다. 대림2동에 위치한 대동초등학교는 전교생의 절반이 넘는 55%가 다문화가족 학생이다. ‘출입국 관련 업무’ ‘영주권, 국적 취득, 귀화’ 간판이 세워진 학교 정문 앞에서 뛰놀던 학생들은 “사드를 잘 모르지만 어른들 일로 친구들과 멀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이곳 초등학교 대부분은 다문화가족 학생들이 늘어나자 적극적으로 한국문화 적응 교육을 실시하는 등 문화융합교육에 힘을 쏟아왔는데 이번 사태가 찬물을 끼얹을 수도 있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