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빵사들 무료봉사하나요? 아니죠. 어떤 인터뷰에서 나오길 파견 제빵사들의 경우 업체에 1인당 보통 300정도 지급한다 합니다. 그리고 제빵사가 받는 돈은 200. 경력등에 따라 차등은 있다고 하더군요. 우야든동 파리바게뜨 출신 임원들이 출자하거나 설립한 협력업체에서 파견한 제빵사들이지요. 인력회사라고 보면 됩니다. 수수료로 1/3을 떼는군요. 어마어마합니다.
그런데, 협력업체 자체가 불법이 아닙니다. 파리 바게뜨 문제는 불법을 저질렀기에 시정명령을 받는겁니다. 무슨 말인고하니. 예를 들어보죠. A라는 대형업체(병원이나 IT서비스 업체나 기타 등등)에서 B라는 협력업체를 통해 파견직원이 일정 업무를 해준다고 해보죠. 파견직원에 대한 업무지시는 B가 하는겁니다. 해야하는 업무는 A와 B간에 체결된 계약에 따른 것을 하는 것입니다. A가 파견직원에게 직접 지시를 하거나 계약에 없는 내용을 시키면 안됩니다. 업무지시의 경중등을 따져 고용주체를 가리기 되는데 이 건은 파리바게뜨가 사실상 고용주 행세를 한겁니다. 출근 시간 앞당겨라, 점주 설득해서 특정 제품 더 만들어라, 점주 몰래 재료 좀 더 구비해서 뭐 좀 만들어놔라 등등.
파리바게뜨가 고용하고 있는 제빵사들도 있습니다. 파리바게뜨에서 일하는 모든 제빵사들이 협력업체 직원이 아닙니다. 예상에 일단 직영점은 자사 직원이고, 가맹점에 보내는 인력은 협력업체 파견인듯?
이 직원들은 보통 파견 제빵사들보다 50만원정도 더 번다는군요.
자, 단순계산해보죠. 협력업체에는 1인당 평균 300 줬습니다. 직원은? 250이라는 소리죠. 왜? 파견 제빵사가 버는 돈은 월 평균 200이라고 했으니까. 물론, 특별수당도 정해진 휴일 일수도 제대로 정산받지 못한다고 하는군요.
일단 1인당 50은 세이브 됩니다. 물론, 자사 직원으로 채용시 국민연금이나 건강보험에서 회사가 지출해야하는 비용이 많아집니다만... 1인당 급여 생각해봤을 때 50안에서 해결되거나 비슷한 수준일듯 하군요.
그리고 고용형태는 정규직이나 계약직 정해진게 없습니다. 회사에서 따질 일이지.
협력업체를 사용하는 이유는 돈을 굴리는 이유도 있지만, 문제 발생시 책임을 지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법 규정으로 정해둔것이죠. 노동시장의 정의를 위해서도, 약자인 노동자 보호를 위해서도.
그런데, 파리바게뜨가 이를 어긴업니다. 이에 대한 시정명령이 대기업이나 대형업체 죽이기가 아니지요.
법을 어긴 업체가 잘못이지, 법을 지켜라하는 정부에게 손가락질하면 안되지요.
영업 이익이 600억인데 고용하면 인건비가 그 이상이라는 말인데, 지금있는 파견직원들을 고용을 하는거면 그 인건비로 대체를 하면 문제 없을것 같은데.. 그럼 정직원이랑 파견직 인건비 차이가 연간 600억 이라는 말인가요?
파리바게트가 인건비 후려치기가 아니면 수익이 없는 그런 회사란 말인가 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