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토끼님을 싫어하는 것은 아니고(어찌 싫어하겠슴? 항상 겸손하신데),
단지 토끼님이 원하는 평등한 세상을, 나는 결단코 원하지 않는 부분은 있네요 ㅎ
서로의 감정이란 한쪽이 절실하고 진실된다고 하더라도, 상대가 싫다면 싫은 것입니다.
다르게 해석하면, 자기애가 될 수도 있습니다.
너를 사랑하는 나의 모습을 내가 사랑하는 것일 수도 있거든요.
난 쟈보다 더 많이 널 사랑하는데, 너는 왜 쟈에게 가냐? 이렇게 말할 성질이 아니죠.
반대로, 상대의 입장을 고려치않는다고는 생각들진 않으신지요.
비단 나이차만이 아닌, 온갖 이유가 있을 수 있거든요. 혹은 그냥! 이조차 이유가 되요.
마음이 여리시고, 아직 경험이 적으시니 그만큼 순수하다 여기지만,
짝사랑이 잘못은 아니여도, 짝사랑은 차별이 아니라, 말그데로 그냥 사랑이 아닙니다.
꼬셔서 안넘아가면 그걸로 포기하는 것이 상대를 위하는 배려가 되겠고,
꼬셔서 넘어간다면 그때 비로서 사랑이 되실 수 있을 꺼에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