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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8-13 18:03
인터넷의 익명성이 아주 역겹습니다.
 글쓴이 : 솔루나
조회 : 1,009  

사람이 사회를 유지하면서 살아갈 수 있는 이유 중 하나가

자신이 생각하는대로 말하지 않고, 행동하지 않으며

자신의 행동이나 말이 불러올 영향을 알고 있기에 자신의 언행에 책임을 지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실제로, 사회에서도 익명성이 허용되는 부분에서는 항상 문제가 발생하고 도덕적으로 취약합니다.

예를 들어, 회사나 각종 단체의 경우에는 자신의 이름이 아니라 회사나, 각 단체의 이름이 걸리니까 

집단의 도덕성이 굉장이 약화되죠.

인터넷은 익명성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자신의 생각, 행동, 말 등을 정제하지 않고 그대로 내보냅니다.

인터넷을 정보 수단으로 본다면 더욱 도덕성에 문제가 있는데, 같은 정보 수단인 TV, 책, 라디오 등등과 비교해보면 확연하게 드러납니다.

메갈, 여시, 일베, 트위터, 네이버 댓글, 게임 채팅창 등등을 보면 익명 인터넷의 악폐를 알 수 있죠.

인터넷 실명제가 개인의 자유와 사상을 억압한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인터넷 이전의 시대에도 개인의 자유와 사상은 잘만 보존, 존중되었고, 우리는 그것들(인터넷 이전)에 기초해 사회를 이루고있습니다.

저는 개인이 자신의 언행에 책임을 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하게요 말이죠.

인터넷이 아니더라도 익명성이 생기면 어느 곳(사회, 기관, 단체 등)에서든지 도덕적 부패가 생겨납니다.

그리고 인터넷은 그 도덕적 부패를 개인의 자유라는 미명 하에 용인하고 있다고 봅니다.

인터넷이 광범위하게 펴져있는 현재, 인터넷은 우리의 또 하나의 사회라고 봅니다.

그리고 사회에는 당연하게 규율, 규범이 존재해야 성숙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개인의 도덕적 부패와, 그것을 광범위하게 퍼뜨리는 인터넷의 익명성을 제거하는 것이 올바르다고 봅니다.

익명성이 불러들이는 도덕적 부패는 동서고금 절대 사라질 수 없는 것이 진리입니다.

그리고, 개인이 내적으로 도덕적 부패하는 것은 개인의 자유로 보고 아무 상관이 없으나, 그것을 외부로 표출하는 것은 개인만이 아니라 모두의 도덕적 부패, 사회의 도덕적 부패, 국가의 도덕적 부패를 야기하는 '사회 악' 이라고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하신지?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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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곰국 17-08-13 18:08
   
저도 실명제에 찬성하는 편인데..

익명성의 장점이나 표현의자유같은 근거도 탄탄하고
이미 20년넘게 정착되서 운영되고있어서

실명제로 돌아서는건 이미 불가능하다고봅니다.
Habat69 17-08-13 18:08
   
역겨워도 그게 흐름인데
전세계 택시업계가 우버땜에 고심중이죠.. 한국은 아직이지만..
그런데도 그나라 정부들은 딱히 막지않고 허용하고 있습니다
막을방법도 없고 그게 시대의 흐름이면 적응해야죠
이리저리 17-08-13 18:08
   
일반론적으로..
익명성은 우리 사회에서 꼭 필요한 내부고발이나 비윤리적인 행태의 폭로에 있어
폭로자의 신변보호를 위한 장치이기도 하기에 양면성을 가지기도 합니다만..
솔직히 익명성의 폐해가 더 크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겠군요. ㅎㅎ
싫어 17-08-13 18:08
   
저도 문제가 있지만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산진달래천 17-08-13 18:09
   
저는 인터넷의 익명성이 고맙습니다.
저는 사실 직업상 반 정도 공인인데요. 인터넷이 익명성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인터넷에 글 한 줄 쓰면서도 엄청 고민하면서 쓰게 될 겁니다. 이 글을 인터넷에 쓸 경우 혹시나 나중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고민에 고민을 수십번을 한 뒤 겨우 글 하나를 쓸까 말까 될 겁니다.

세상 대부분의 일이 그렇듯 인터넷의 익명성도 좋은 부분과 안 좋은 부분이 있는 것이죠. 안 좋은 부분을 얼마나 줄일 수 있나 고민하고 좋은 부분을 얼마나 유지할 수 있나 고민하면서 시스템을 조정해 가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솔루나 17-08-13 18:22
   
그렇네요. 이런 익명성의 장점때문에

계속 고민하게 됩니다.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것도 있으니까요.
호갱 17-08-13 18:10
   
익명성이 있어야 사회가 정화되는것도 엄청 많은데요.
다 장단점이 있습니다만
장점이 훨씬 큽니다.
     
솔루나 17-08-13 18:13
   
익명성이 있으면 내부 부패를 고발하기에 아주 용이하죠. 인정합니다.

위의 글에서 더 생각해 봤는데, 완전한 익명성 보다는 제한적 익명성이 있으면 좋다고 봅니다.
셀트리온 17-08-13 18:11
   
남들이 뭐라 하던 본인이 옳다고 믿는다면 행동하면 됩니다.

점수는 그만 따고 님하 아뒤부터 실명으로 바꾸고 야그하던가
     
솔루나 17-08-13 18:21
   
바로 이게 익명성의 폐해라고 봅니다.
wpdlatm 17-08-13 18:15
   
익명성이 보장되지 않으면  내 맘에 안든다고 찾아가서 칼부림 나는 일 부지기수일듯..
Schwarz 17-08-13 18:15
   
익명성으로 인한 피해자 생성과 더러움 때문에
대부분의 커뮤니티를 때려쳤죠 스트레스 받는...
가생이는 가끔오고 있습니다
홀로장군 17-08-13 18:27
   
장 단점이 있다 봅니다

어찌보면 기득권보단 약자가 더 유리한 점이  있는게 아닌가 합니다

물론 그로 인해 피해보는 약자도 있지만
오순이 17-08-13 18:28
   
뭐가 착각하신 듯. 대부분의 사회도 익명입니다  길을 걷고 물건을 사고 길을 물어보고 영화를 보고 식당을 가는 것 등등 다 익명입니다. 그런 중에도 우린 길에 쓰레기를 버리지 않고 욕도 안 하면 사람들을 배려하죠. 모든 곳에 실명을 사용해보세요 얼마나 끔직한 사회일까요. 익명은 긍정적인 면이 엄청 많아요. 그리고 어디에 글을 쓰든 아이피 조사하면 누군지 다 나와요.
     
솔루나 17-08-13 18:38
   
새로운 이견 감사합니다.

그런 경우도 있군요.
미우 17-08-13 18:29
   
저 역시 병폐가 너무 크기에 실명제 찬성하는 입장인데
단편 정보 수집 목적으로 가입한 포탈 카페 몇개(인삿말 정도나 적지 원래 그외 이용을 안하고)와 해외 커뮤니티 몇곳 빼고
국내 커뮤니티는 가생이 이외에 네군데 쯤이
한군데는 강제가 아닌데 실명 닉네임이 반 이상이고 나머지 세군데는 실명 커뮤니티네요.
경험으로 보면 실명으로 해도 분란은 일어납니다만,
최소 막무가내 날조나 택도 아닌 소재의 어그로는 없죠. 분란의 결과도 명확하고 사과도 자주 이루어지고. 그럼에도 특정 유저 간의 대립은 간간히 있긴 합니다(양보와 이해 없이 해결 불가능한 소재).
귀환자 17-08-13 18:35
   
저또한 실명제를 적극 찬성하는 입장이에요. 익명성이 너무 보장되니 이건.....어휴
갓마르 17-08-13 18:40
   
실명제를 하는대신에 표현의 자유에 대한 어느정도 가이드라인이 만들어져야겠죠.
홀로장군 17-08-13 18:40
   
솔직히 지금 실명제 된거나 마잖가지 아닌가?

다만 가짜 아뒤 만들기가 쉬워서 문제지만....

그래도 전문적인 해커가 아니라면
경찰이  마음먹으면 높은 확율로 잡을 수 있는데

제대로 실명제 할려면 인체에 칩이라도 박아서 칩으로 접속해야 할 판인데...
coooolgu 17-08-13 18:43
   
모 사이트 비회원 댓글 쓰는곳 가봐요

댓글창이 죄다 셲스셲스 쨔지쨔지 뾰지뾰지...아주 지랄리스틱합니다.
ultrakiki 17-08-13 18:44
   
반반이네요.

본문글에 동감은 합니다만
하지만 빛이 있으면 어둠이 반드시 있듯
상반되는 다른 면도 있다는 것이죠.
blackmarks 17-08-13 18:46
   
전 개인적으로 인터넷의 익명성은 보장하되, 한국에서 엄청나게 큰 포털사이트 중 하나인 네이버 정치사회와 연관된 기사에서의 댓글 기능은 폐쇄했으면 좋겠어요.... 국정원 댓글조작 알바나 최근의 여러가지 일들을 보면 네이버댓글은 여론선동&가짜뉴스 등 여러가지 단점이 있기에 없애는게 맞고요... 굳이 댓글이 필요없어도 기사만 읽으면 그렇구나 하고 자신의 정치적표현을 내부적으로 생각만 하면 될뿐이지, 굳이 댓글기능을 더이상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미스트 17-08-13 19:33
   
옳으신 말씀입니다.
전 인간에게 자율성을 보장하는 것은 그 인간 개인들에겐 좋을 지 모르나 사회적으로 봤을 땐 오히려 독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인간은 서면 앉고 싶어하고, 앉으면 눕고 싶어하며, 누우면 자고 싶어하는 존재이기 때문임을 뼛속 깊이 깨달았기 때문이지요.
이런 만족할 줄을 모르는 존재들에겐 당근과 채찍이 골고루 사용되어야 한다는 게 저의 믿음이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