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뻗쳐서 돌아온다는 야그..

전어, 병어, 밴댕이... 이런것들 다 싸구려 생선이죠. ㅎㅎ

며느리가 돌아올만한 전어는 먹기 힘들죠. 한반도 남서쪽, 영호항인가? 그 근처의 전어가 며느리가 돌아올 정도로 맛있는 전어이고 북쪽으로 올라올수록 전어가 맛 없어져서... 경기, 서울에 사는 사람들은 맛있는 전어 먹기 힘들다는...

전 고등어랑 섞어서 한잔 했어요.
https://imgur.com/a/ppTTl
므헤헤헤헤  한줌씩..  T_T 
맛있으면 양이 적고, 양 많으면 맛이없고

원래 얘기는 가을 전어 굽는 냄새에 집나간 며느리가 돌아온다는 얘기입니다.
다시 말해 전어가 아니라. 전어 굽는 냄새가 주인공입니다.
전어는 기름기가 많아서 전어를 구우면 고기 굽는 줄 알고 며느리가 고기 먹을려고 온다는 얘기입니다.

전어는 80년대까진 잡어였음

기억나는게 80년대 전어한마리 100원줬는데 ㅎㅎ

90년대 중반 넘어가니까 갑자기 회로먹음 ㄷㄷㄷ

전어는 사실 엄청나게 양식하는 생선입니다.
산지쪽이 아니라면 제철에 먹는 전어는 대다수가
양식일거고, 재밌는점은 전어의 경우 가을철이
지나면 찾는사람이 뚝 끊겨 대부분 다른 어종의
사료로 사용되는 생선이란거죠.

ㅋㅋㅋㅋ

회 이야기 하다보니
돌가자미가 막 땡기는데..

가자미는 아직 철이 이른가요?

좀 지났죠. 노랑가재미.

음 전어는 가을에 기름이 차올라서 구이로 먹으면 매우 고소합니다. 진짜 맛있어요.. 단지 전어철이 되면 전어가 비싸지는데 이때 자연산만이 아니라 양식도 같이 풀리게 되죠.. 소비되는 양이 엄청나서 자연산은 서울 아니면 목포와 완도쪽에서 많이 소비되는편이죠...전어철 되기 직전에 먹는전어도 제철일때보다는 덜하지만 상당히 맛있고 자연산이면서 가격도 싸죠.아이러니한게 전어 양식이 나오는 시기는 전어가 비싸지는 시기거든요.. 상대적으로 전어철이 아닐때 전어가 싼경우에 자연산인 경우가 많습니다...제 개인적인 입맛에는 전어는 구이 빼고는 다른건 별로입니다.. 단지 전어구이는 진짜 고소하고 맛있습니다..

요새 며느리들 가출하면 해바라기도 먹고 아그라뽕도 먹고 해서
가을 전어 맛 때문에 집에 안돌아 옵니다.

전어는 회로 먹는 것 보다 구이가 제격입니다.
도다리를 먹지 왜 전어회를 먹나요.
싸서 먹는다면 전어회보다 병어회가 맛있습니다.
전어는 횟감 생선이 아닙니다.

전어회는 맛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