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콘텐츠의 국제 교역에서 주역이 아니다. 영화, 텔레비전 프로그램, 음악 수출에서 일본은 한국, 러시아, 중국 다음으로 12위에 머물러 있을 따름이다(물론 망가에 관한 한 1위이고 만화영화와 애니메이션 분야에서는 선두주자 가운데 하나지만). 일정 부분 이는 매우 자기중심적인 문화, 자기 정체성을 지키려는 일종의 자폐증, 그리고 문화를 통해서는 제국주의적인 인상을 주지 않으려는 오래고도 지속적인 소망 때문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 …. 일본의 독창적이고 강력한 문화 콘텐츠들은 넓은 국내 시장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어서 수출용으로는 적합하지 못하다(오늘날 일본은 음악과 텔레비전에 관한 한 세계에서 미국 다음가는 두 번째 시장이지만 거의 전적으로 국내 시장에 국한된다).”(책 ‘메인스트림’, 프레데렉 마르텔 저)
https://m.huffingtonpost.kr/2016/09/08/story_n_11909294.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