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joins.com/article/3514297
2009년 중앙일보의 기사인데..
UN에서 대만이 축출된 이후에 중국이 가입해서 다시 기존의 중국어 문서에 사용되던 번체를 축출하고 간체를 사용하게 됩니다.
이에 대만이 격분해서 후에 번체를 무형문화재로 올린다면서 다시 쌈박질이 벌어졌던..
번체와 간체를 간단히 설명하자면..
번체는 기존 중국의 획수를 정통으로 따르는것이고
간체는 기존의 수많은 획수를 간소화 한 현대식이죠.
중국이 청(淸)대 강희자전(康熙字典)에 수록된 4만7035자에 이르는 한자를 2238자의 간체자로 통폐합하는 문자개혁을 단행한 것은 1956년이다.
2년 뒤엔 한자 발음을 로마자로 표기하는 ‘한어병음’ 방안도 시행
현재 중국을 제외하면 대만을 비롯하여 한국 일본 모두 정통이라 할 수 있는 번체를 사용하는지라... ㅋ
암튼 이로 인한 현상중에 재미난 현상이..
중국의 학자들이 자신들의 고문서를 해독 못해서 가끔 헤맴...
그래서 한국에 와서 그걸 해독함..
그럼 이게 우찌된일인가?
한국은 기록문화의 덕후기질로 인해 왕실부터 시작해서 수많은 기록들이 그대로 남아있슴.
그래서 그걸 번역하기 위해서 한국은 끊임없이 투자하며 연구발전시켜왔는지라..
조선왕조의 기록만해도 골치아픈데 수많은 불경에 대한 번역 역시 첩첩산중 쌓여서..
일반 한문을 전공으로 한 사람들이 그럼 이쪽에 발을 디디면 될까요?
쉽지 않음..
이야기 들어보니 조선시대에 쓰이던 한문의 용법과 현대의 용법이 많은 차이가 있는지라 그걸 해석하는데 오류가 발생..
따라서 조선왕조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그 당시의 문법등을 다시 배워야 한다고 함..
그래서 그쪽 방면에 조예가 깊은 사람들은 지금 블루오션이라고 함..
사람은 없는데 수십년치 번역이 밀려 있어서....;;
암튼.... 이러니 중국에서 고대 한문에 대해서 막히면 한국에 와서 이분들에게 도움을 요청한다고 함.. ㅋ
재미있는 현상임..
유교도 말살시키는 바람에 졸지에 우리가 중국의 성인중 하나인 공자의 전통을 지켜왔으니.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