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도 사드 핑계로 인한 규제가 없었다면 올해 윙스 투어 중국도 4대 도시 정도 갔을텐데 대신 남미의 브라질, 멕시코(kcon), 칠레에 가게 됬죠. 그러고도 시간이 없어서 유럽 쪽은 한곳도 가지 못해 현지 팬들 실망이 큽니다. (수정: 8월 이후에 유럽 대도시 두곳 공연 추가할 수도 있음)

중국 공연이 지리적으로 가깝고 공연 규모도 더 커서 회사 입장에서 돈은 더 되겠지만 중장기적으로 보면 팬층의 외연이 커지고 있는 남미나 유럽 공연 한번 더 하는게 낫습니다. 그리고 사드 핑계지만 중국은 그전부터 한국 등 외국의 문화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던 중이있습니다. 자국 문화 발전을 위함이라지만 이런 국가 정책에 의한 인위적 장벽은 도움이 안되고 오히려 자국 문화의 질을 낮추는걸 모르나 보죠.  

또 한가지, 중국 시장을 목표로 하는 콘텐츠 특히 드라마의 경우 중국 투자자의 입김이 들어가면서 프로덕션의 질이 낮아 지는 경우가 많은데 kpop역시 kpop 고유의 색깔은 점차 옅어지고 중국에서 인기 있는 EDM 스타일의 파트가 약방에 감초처럼 들어가고 대중적 것을 쫏다보니 음악이 예전보다 못하다는 소리가 나오죠. 특히 SM이나 YG가 중국 시장을 목표로 했기에 그런 경향이 심했습니다. 이제 중국은 잊어버리고 kpop다운 음악으로 돌아가길 기대해 봅니다. 

끝으로 상대적으로 실력이 떨어져도 중국인이라는 조건으로 뽑힌 아이돌로 인해 프로덕션의 질이 낮아지는 것도 줄어 들겁니다, 예정된 3대 기획사의 중국내 오디션도 규모가 축소되거나 취소되고 있기에 점차 중국인 멤버는 줄어들거로 봅니다. 지금까진 경쟁적으로 중국인 벰버를 넣다보니 정말 kpop의 미래가 걱정됐는데 이게 어이 없는 이유긴 하지만 해소됐지요. 방탄이나 인피니트, BAP,VIXX 같은 해외에서 더 알아주고 인기있는 그룹들 보면 공통점이 중국인 멤버가 한명도 없습니다. 오로지 실력으로 뽑은 멤버들이기에 프로덕션의 질이 높아지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