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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6-25 22:27
임병장사건은 해서는 안되는 것이었습니다
 글쓴이 : 여름오승환
조회 : 814  

저도 22사 출신이구요
 
거기 근무지역 넓고 타부대보다 힘든거 다 압니다
 
그런데 남들 다하는데 왜 혼자 안하고 사람을 죽이죠?
 
간첩도 많이오고 툭하면 사고 터지는게 타부대보다 내륙해안 동시에 긴 지역을 방어하다보니
 
더 많이 그런일이 터지는거에요
 
거기만 터가 안좋아서가 아니죠
 
똑같은 관심병사가 저희때도 있었습니다
 
 
전출왔는데
아무것도 안하고 다 거부하고 밥먼먹어요....이게 사람인가요?
 
그런 사람한테 누가 고참대우를 하고
 
짬밥을 인정해주나요?
 
중대장부터 쌩까버리는데
 
 
누가요?
 
 
물을 떠오래도 안 떠오고
 
바닥좀 청소하래도 안하고
 
최소한의 병영규칙도 안지키는데
 
당연히 아무도 말안하고 그냥 왕따죠
 
그러다가 결국 자신도 이러면 안된다는거 알고 저절로 변하더라구요
 
 
고문관이 첨부터 있는게 아닙니다
 
저도 이등병때는 고문관소리 들었는데
 
그게 사람마다 잘하는게 머든 하나는 있어요
 
시간이 흐르면서 그게 아니란거 주위에서 인정하게 됩니다
 
 
부대에서 작업을 잘 못해도
 
동작이 딴사람보다 느려도
 
칼같이 각 못세워도
 
첨에는 고문관이라 하죠
 
하지만 이것말고도 부대에서 중요한게 많지요
 
이건 다 겉모습일뿐이고....
 
 
 
암튼
 
 
저도 첨엔 그랬는데 나중에는 더 칭찬받았고 남들이 못하는거 잘하니까
 
시간이 해결하더라구요
 
 
정말 힘들때 많죠...저도 죽이고싶다 xx하고싶다.....수십번도
 
근무서고 병영생활 하면서 이런생각 안해본 사람이 있겠어요?
 
더군다나 저기 22사단 개빡신데
 
 
 
남들도 다 참고 국가의 한때의 의무라서 하는건데
 
왜 사람을 죽이는건데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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푼수지왕 14-06-25 22:29
   
타인에게 받는 마음의 상처를 계산해 볼 때...
타인이 주는 -5정도의 감정적인 피해를  -500정도로  증폭해서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간혹 있음.
임병장이 그런 경우가 아니었던가 생각함.
 
장난으로 던진 돌이 어쩌구하는 거보니...
장난으로 던진 돌에 맞으면 (사냥하듯 조준사격해서 사람 다섯을 쏴죽이는 짓을 )
당신들도 할거다...라고 메모를 남긴 시점에서 이건 뭐 인간이 아니라고 보임.
정신적으로 완전 망가진 녀석이든가.
케니 14-06-25 22:30
   
살인자를 미화해선 안됨,,세상 살면서 왕따 한번도 안당하고 더러븐 꼴 한번도 안보고 산 사람 다 나와봐...
     
ForMuzik 14-06-25 22:31
   
이재용 : 저요
여름오승환 14-06-25 22:33
   
실탄은 경계근무 서다가 불응하는 적을 사살하라고 있는것이지

동료전우를 자기맘에 안든다고 죽이라고 지급하는게 아닙니다

저도 경계근무 수도없이 서면서 실탄은 실탄이고 그런생각은 생각으로 끝내고

다른 방법으로 해결할게 많은데 왜 저랬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두근두근 14-06-25 22:35
   
난 진짜 gop 안가고 정비부대에 들어가서 다행이었던거 같음 하지만 군대는 군대일뿐 힘든건 다 똑같다는점...
     
브리츠 14-06-25 23:02
   
육체적으론 힘들지만 하급병일땐 철책이 편하던대용
오히려 2선으로 교대나가서 생활할때가 더 고달프다고 하더군요
저야 철원쪽 중부전선에서 철책근무좀 해봣지만요 22사단은 원채 유명한곳이라 틀릴지는 모르겟내요
mymiky 14-06-25 22:35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종이에, 누구든지 나처럼 했을꺼라고 적어논거보고, 그 아버지가 착한 내 아들을 누가 이렇게 만들었냐는 기사보고..-.- 참.. 이기적이다는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
뭐,,성품이 꽁한 사람이니 저런 일까지 벌인거겠지만..
케베쓰의 안녕하세요?란 프로에도 문제인들은 하나같이 남을 이해하는 성품이 아니라, 끝까지 난 잘났다거나
내 잘못이 아니라는 사람이 문제더라구요.. 그런 이기적이고, 남과 공감대가 잘 안되는 성격이 문제인거 같습니다.
여름오승환 14-06-25 22:39
   
그사람 입장도 이해해달라는건 말도 안되는겁니다

사람을 죽인건 어떤것도 정당화될수가 없고

특히나 저긴 군대입니다,,,뭘 모르시는 분들이죠
얼렁뚱땅 14-06-25 22:44
   
이거 잡담 게시판이 아니라 이슈게시판으로 가야될꺼 같네요
4번타자은… 14-06-25 22:52
   
군대에서 누군든지 살인충동 안느끼는 사람은 없을텐데 난 임병장은 이해가 됨
저거는 처음부대에서 전출을 보내지말고 그 부대에서 계속 생활하게 두었어야했음
전출보내는 이유 뻔히 아는데 관심병사 사고칠까봐 간부들이 쫄아서 폭탄돌리기 하는거나 마찬가지임
군생활 못해서 전출 당하는 사람은 스스로도 심한 모욕감과 자괴감을 느낍니다.
그냥 누구든지 걸리기만 하면 죽여버리겠다라는 생각을 품고 있게됨
동료들한테 버려지고 새로운 곳에서도 또 버려지는 느낌들면..
사회에서는 난 안그랬는데 내가 어쩌다 이렇게 됐지..하는 진짜 별의별 분노의 감정
다생겨남 나같으면 수류탄을 품에 안고 내부반에서 자폭했을것같은데
특히 병장까지 달아서 조금 있으면 전역하는데 그걸 전출 보낸 그쪽 책임자는 진짜 개자식임
어떻게 지한테 불똥 떨어질까 조마조마하면서 눈에 선하다 ㅆㅂ
이거는 저병사보다도 문제병사를 책임 안지려고 자꾸 이리미루고 저리미루고 하던 간부새퀴들 잘못이 큼
그러다 결과적으로 모든 문제는 임병장이 전부 끌어안고 자폭한 셈이죠
군 간부 새퀴들은 인간도 아님
내 부대있을때 딱 임병장 같은 인간 이등병 후임으로와서..대대장이 운전병으로 전출보내려고 했는데
내가 금마한테 이야기하니까 저는 전출 절대 안가고 싶다고 여기 있게만 해달라고 부탁했는데
그래서 대대장한테 전출 안가고 싶어하더라 하면서 상담하니까 잘 타일러서 보내라고 하드만
중대장한테 상담해서 전출안보내고 보직을 바꿔서 내무실만 바꿧음
대대장 당번병으로..
대대장 새퀴 어떻게 전역 얼마 안남았는데 불똥튈까봐 이등병한테 호박죽 쒀서 가져다주고 했던
기억이 나네 간부새끼들..ㅉㅉ
만년삼 14-06-25 22:58
   
문제는 임병장에의해 희생당한 군인들 부모들이 임병장이 쓴 글을 공개하는걸 강략히 반대했다는거 보니 뭔가 있을것 같습니다.
여름오승환 14-06-25 22:58
   
제 생각엔 전출이 무슨 사고를 쳤던지 그 부대에서 누구도 같이 생활하면 더 큰 사고가 나거나

다들 힘들어할까봐서 보내긴 했는데

그게 gop.....하필 여긴 근무만 잘 버티면

다른 부대처럼 뭐 이것저것 시키고 훈련그런것땜에

그래도 덜 힘들꺼라 생각했을지도 모릅니다
     
4번타자은… 14-06-25 23:06
   
제 생각인데 그게 아니라 그쪽 대대장보다 전출보내는 쪽 대대장이 짬밥이 더 높았던겁니다.
그냥 자기 후배나 기수중에 자기보다 짬 안되는애 있으면 그리로 보내죠
자기보다 짬되는 선배한테 쓰레기 병사를 보낼리없지요
이것도 우리 대대장한테 들은 이야깁니다
처음에 어디드라 어디 다른 부대 있었는데 울 대대장이 짬이 안되가지고
금마 받아가지고 우리 대대장은 다시 자기보다 짬안되는 애한테 다시 보냄 ㅋㅋㅋ
아마 임병장도 똑같을거 같네요
여름오승환 14-06-25 22:59
   
만년삼님...털어서 먼지 안나오는 사람은 없죠
'
그런거 때문이 아닐런지요
여름오승환 14-06-25 23:06
   
브리츠님 말씀처럼 짬없을때는 외려 gp, 내륙해안 gop가 더 편한면이 있죠
여름오승환 14-06-25 23:08
   
4번타자님 말씀도 일리가 있네요 ㅋㅋㅋ
드스꿀잼 14-06-25 23:08
   
군대가 아무리 부조리가 있다얘도
노력하는데 부족하면 갈굼은 받을지언정 왕따시키진 않음. 

아예 군생활 자체를 안하려고 작정하면 왕따당하지.
브리츠 14-06-25 23:11
   
관심사병 a급을 겪어본봐로 임병장 부대원이 왜그런지 이해가 팍팍 가는..
군대는 개인 잘못도 같이 혼나는 특성인지라 고문관은 진짜 발톱에 박힌 가시 같은
존재지만 세월이 지나면서 긴장이 풀리고 경험이 쌓이면서 그런 사람들도 잘적응하죠
세월이 약이죠
a급 관심 사병은 대부분 지휘관이 열외시킵니다 절대 건딜이지 못하게 하죠
그냥 그렇게 없는 인간으로 편하게 있다 재대하면 되는뎅 그런 사람도 적응을 하는 모양인지
꼭 병장 무렵부터 b급으로 떨어지더군요
이때의 문제는 겪어본 사람만 느끼죠
이들은 피해의식이 강해서 고참되면 지들 생각만해서 진짜 빡돌아서 개판 잘치죠
대수롭지 않은 농담도 다르게 받아들이닝 진짜 서로 피곤
그렇다고 전우애도 없는뎅 말은 듣고 싶은 생각은 안생기고
여름오승환 14-06-25 23:15
   
브리츠님 말슴 캐공감 ㅋㅋ
서울뺀질이 14-06-25 23:18
   
글쓴이 같이 정상적인 사고를 하는 분이면 절대로  동료들을 향해서 총을 안 쏘겟죠. 하지만  임병장은  징병제가  만들어낸  희생자입니다.  군대 입대 해서는 안되는 사람인데  인력 부족하다고  제대로 인성 검사도  안하고서  징집해서  이런 비극을 만든 거죠.

앞으로도 이런 일은 계속 발생할 겁니다.  그리고 누군가의 어머니는  집에서 통곡을 하겟지요.
여름오승환 14-06-25 23:25
   
제가 군대 있을때보다10여년전..... 지금은 인력이 부족하다 보니 그게 문제는 문제네요

휴가나올때도 정말 오지게도 오래걸리는 최동북단 22사단

탈영진압작전 나온 명파 , 마차진, 대진등 속초위부터  여긴 주민들도 북한말투 ㄷㄷㄷ
얼음인형 14-06-26 02:33
   
살인은 살인입니다. 살인에 대한 처벌은 반드시 받고 살인을 일으키게 동기를 만든 사람에게도 그에 준하는 처벌을 내리고 잘잘못을 가려야 합니다.

남이 느끼는 정도를 자신의 기준에서 함부로 판단하면 안됩니다. 사람은 공장에서 찍어내는 같은 기계가 아닙니다.
한 예로 아침부터 저녁까지 무거운 물건을 옮기고 온 한 남성에서 5kg 아령을 들어보라고 하면 매우 무거워 할 겁니다. 반대로 쉬다 온 남성에게 5kg 아령은 들기에 별 어려움 없이 들 것이고요.
이처럼 절대적으로 같은 무게라 할 지라도 사람이 처한 상황부터 생각하는 것까지 모두 다르기에 상대적으로 느끼는 무게는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자신이 해본 경험을 토대로 함부로 남도 같을 거라 자신의 기준에서 판단하면 절대로 절대로 오산입니다.
그건 오히려 화만 돋을 뿐입니다. 차라리 사람 목숨이 왔다 갔다 하는 정도의 위협이 아니라면 듣는 사람이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좀 힘들더라도 묵묵히 들어주고 옆에 있어주는 게 최선의 방법입니다. 물론 이를 아는 사람이 있었다면 적어도 저런 식의 그른 하소연을 하지는 않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