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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9-24 00:34
개를 키우는 입장에서...
 글쓴이 : 문재인
조회 : 776  

패면 말을 잘 듣는 다는 글을 보니 좀 불편 합니다.
전 대단한 애견가도 아니고 동물권익 뭐 그딴거 깊이 생각하고 사는 사람도 아닙니다만, 그릇된 정보에 현혹되어 괴로움의 나락에 빠지는 개들이 있을까 싶어 한마디 하고 싶군요.

흔히들 개는 인간과 공존하고 그 속에서 교감한다고 합니다.
교감이란 사람과 동물 양쪽이 다같이 만족스런 공존을 추구하는데 필요한 하나의 언어라고 생각합니다.
언어란 서로 통하는 것이고 교감은 감정에 이입하고 납득하는 것이죠.
한쪽에서 강압적으로 힘을 행사 한다면 그것은 교감이 아니고 억압하는 겁니다.
그때부터 교감은 없습니다.
끊임없이 눈치만 보게되고 폭력에 노출되지 않게 그냥 모든 행동을 중단하게 됩니다.
이유도 모르고 납득 하지도 못하는 상태에서 그냥 아무것도 안하는 것이죠.
잘 못 이해하면 그 상태가 행동이 교정 되었다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사실은 교정된 것이 아니고 중단된 것입니다.
서로 행복하자고 키우는 게 아니라면 정주지말고 그냥 대충 키우다 잡수세요.
길게 시간 끌어서 오랫동안 고통속에 빠트리지 마시고.

패는 것이 능사가 아니고 서로 납득시킬 수 있는 방식으로 행동교정을 했으면 하는 입장에서 짧게 한마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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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망치 17-09-24 00:38
   
동의 합니다.
패는건 능사가 아니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제가 중학교때 패는것이 능사인줄 알고

미워하던 개를 팬적이 있는데 결국 가출했어요 아버지는 그걸 보고 화가 나시고
ncser 17-09-24 00:39
   
사람도 패면 말 잘 듣죠. 중국이나 북한 같은 독재 정권이 하는 일이 그런 짐승 같은 짓이죠.
반대하는 이들 끌고가서 고문하고 죽이고 그렇게 공포로 국민을 길들이죠.

사람을 그렇게 길러와서 그런 것 밖에 모르기에 개도 똑같이 다루는 거라고 봅니다.
사람에 대한 대우가 달라지고 교육 하는 법이 달라지면 짐승에게도 비슷한 방식을 적용하게
될 겁니다.
웨이크 17-09-24 00:40
   
보아하니 그냥 혼낸다는 야그더구만~
문재인 17-09-24 00:43
   
서열 얘기를 많이 하시는 데 이것 또한 잘못된 정봅니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서 정설이란게 수정되길 반복하기도 합니다만....
최근의 설은.....
다견가정이든 뭐든 간에 인간과 같이 섞여사는 상태에서는 서열은 있지도 않고 의미도 없다고 많이 얘기 하더군요.
애견관련 기관이나 유명 행동 전문가들의 생각이기도 합니다.
요즘 그쪽으로 많이 찾아보고 있어서.....;
하여튼 서열이란건 야생에서 지들끼리(최소 6~7마리 이상) 무리를 이뤘을때나 필요한 것이지 인간과 같이 사는 상태에선 혹시 개들끼리 싸우거나 완력으로 지배권을 행사 할려고 할때 적극적으로 사람이 간섭해서 사람과 개 양쪽이 불편한 상황에 놓이는 것을 막아야 한다더군요.
     
전쟁망치 17-09-24 00:44
   
음 그러면
개는 개끼리만 서열을 정하고 사람은 서열과는 무관한 거라고 인식을 하나요?
아니면 케이스 바이 케이스 인가요?
          
문재인 17-09-24 00:52
   
개 두마리 키우는데 양쪽이 어떤 이유로 주도권을 행사 할려고 싸웁니다
이때 사람은 지금 서열을 잡고 있는거야 라고 생각하고 말리지 않는다면 한쪽은 피투성이가 되겠죠.
우려스러운 건 야생이라면 진 쪽이 무리를 떠납니다.
그래야 그 불편한 상황에서 벗어나게 되죠.
근데 사람과 사는 개라면.... 집을 떠나지 못하죠.
그러니 폭력은 지속되고 강도는 심해지고 고개숙인 쪽은 상처를 달고 살고 사람은 개들 싸우는 통에 골치아파 지죠.
모두가 불행해 집니다.
케바케란 없어요.
교정할 능력이 없으면 한마리 이상 키울 능력이 안되는 겁니다.
개와개 사람과 개 어떤 경우에도 서열이란 없고 누군가 개에게 학대 당하는 사람이 있다면....좀 웃기는 말 같지만... 근본적임 원인은 서열말고 다른쪽에 있을 겁니다.
               
로즈민트 17-09-24 01:34
   
뭘 좀 제대로 알고나 쓰십시오.

야생에서 성년의 숫컷만 떠납니다.
그마저도 100% 떠나는것도 아닙니다.

암컷들은 서열싸움에 힘이외에 우두머리의 편애 등 외압이 있고 서열이 정해져도 안떠납니다.
숫컷들 중 형제항렬이상은 싸움후 가출이 간혹있으나 자식들은 안떠납디다.
단, 암캇들은 종종 지들끼리 개기는데 숫컷들은 싸음후 굴종을하더군요.

이문제도 중복되는데 애초에 주인이 우두머리로 인정받았다면 개들끼리 싸움하는게 쉽게 정리가됩니다.

위에도 썼지만 우두머리파워?로 단순히 안아주고 이뻐하는척만해줘도 그냥 꼬리내립니다.
주인이 우두머리로 안식되면 그 우두머리가 선택한걸 싸움없이 받아들인다는거죠.

이게 안되는사람들이 자기개들 싸움나도 무서워서 접근도 못하다군요.
되는사람들은 쌈나도 한소리하거나 편들어줄놈 달랑 들어내 귀여워해주면 급조용해집니다.
     
탱크 17-09-24 01:19
   
어디서 이상한 얘기를 들으신듯. 개 서열 철저해요. 어미 젖 먹을때부터 서열싸움 시작되구요.
무리생활 하는 동물의 서열싸움은 짝짓기 등 특별한 예외가 아니면 생사결단까지 잘 안가요.
여러마리를 키우는데 말려도 자꾸 싸운다 ? 주인을 우두머리로 인정하지 않으니 그러는거예요.
참고로 애완견이 주인과 산책할 때 앞에서 걸으면 주인을 동급 혹은 아래로 여기는겁니다.
누리마루 17-09-24 00:47
   
팰때는 패야죠. 패야될때 패지 않아서 생기는 문제가 그 반대로 인해 생기는 문제보다 훨씬 큽니다. 사람한테 이빨을 드러내는데 그걸 우쮸쮸 거리고 피하고 그러는 사람 보면 전 항상 그렇게 말합니다. 네가 니 개 어떤식으로 키우든 상관없는데 그딴식으로 키울거면 절대 네집 밖으로 개 데리고 나오지말라고, 그리고 서열문제는 확실하게 하고 넘어가야지 개 서열도 못잡으면서 개 키우면 안됩니다. 개끼리 서열정하게 만들어서 성깔 드러운개가 다른개 쥐잡듯이 괴롭히게 만드는 사람들 대개가 사람하고 개 서열도 못잡으면서 개 키우는 인간들입니다.
     
전쟁망치 17-09-24 00:49
   
허허 그런 소리 들은 적은 있어요 이미 이빨을 드러내는 상황에서 오히려 우쭈쭈 하면 절대로 좋아 지지 않는다는걸요.

님말도 일리는 있네요
     
문재인 17-09-24 01:00
   
이것도 한 예가 있는데요......
식구들 중에 꼭 한사람만 유독 개를 험악하게 다루는 사람이 있을때....
그 사람이 나타나면 개는 조용해 집니다.
근데 다른 식구들과 있을땐 행동이 완전 달라집니다.
이건 행동 교정이 아니겠죠?
          
탱크 17-09-24 01:23
   
필요 이상으로 험하게 다루는 사람을 옹호할 생각은 없지만
말씀하신 부분은 다른 가족이 딱하다고 오냐오냐 해주니 자기보다 아래로 보는겁니다.
오순이 17-09-24 00:57
   
교감을 하든 안 하든 짐승을 짐승죠. 그걸 사람들이 잊어 버려서 사고가 생기는 겁니다
보롱이 17-09-24 00:57
   
개가  사람에게  짖고  심지어  무는 영상보면  개를  굉장히  살갑게  키우시는 분들이 대다수던데
복종교육은  시켜놓고  교감을  하는게  순서지요  ;;
     
문재인 17-09-24 01:12
   
복종은 교감의 산물입니다.
          
보롱이 17-09-24 01:13
   
교감을  먹는걸로  하나요?
          
화이트섀도 17-09-24 01:57
   
그  '복종'이라는 말이 문재인님께서 잘못된 정보라고 주장하시는 '서열'이 아닌가 싶네요~
Mahou 17-09-24 00:58
   
아랫글에도 댓글을 적었지만, 결론적으로 필자님 글에 동감합니다.
하지만, 저는 역으로 인간의 삶에 개를 데리고 와서 키우는 것이다보니,
어느정도 인간의 삶에 개를 맞춰야하는 부분은 있다고 생각해요.
서열이라고 표현하면 좀 매정한데, 견주의 말을 개가 무시해선 안돼는 것이죠.
필요할 경우가 완전히 없다고는 말할 수 없겠더라고요.
공존이란 서로간의 이해이며, 오롯이 사람만의, 오롯이 개만의 삶은 공존이 아님.
견주는 견주로서 생명의 책임감을 갖고 돌봐야하고, 개는 그런 견주를 따라야함.
다만, 그것을 향한 길이 여러갈래가 있겠는데,
누군가는 줘패면서 말 잘듣네? 하며 납득을 할 수도 있겠고,
누군가는 시간과 정성을 들여서 교육을 하여 납득을 하는 경향도 있겠죠.
정보와 인식이 부족한 과거세대나 어디 깡촌이면 모를까,
마냥 개는 패야 말을 듣지~ 하는 행위는 솔직히 견주의 노력부족도 있다 여겨요.
코리아헌터 17-09-24 00:59
   
개만도 못한 사람도 있지만 개 역시 개만도 못한 개도 있습니다.
잘못된 버릇은 고쳐줘야 합니다.
회초리로 바닥을 치거나 하면 대부분 고쳐집니다.
그래도 고집이 센 개들도 있습니다.
화이트섀도 17-09-24 01:55
   
개도 동물이고, 인간도 영장류의 동물입니다.
단 두 마리의 동물이 존재할 때, 싸울 일이 없는 것은 서열이나 우열이 존재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그것을 확인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죠. 공존과 협력이 가능할 때는 서열이 부각되지 않을 뿐이고, 두 개체가 충돌해야 할 때는 당연히 서열이나 우열이 나누어지게 되죠.  그러한 기준이 불분명 할 때는 경쟁이나 투쟁에 의해 우열이 구분되죠.

영장류 오원춘이나 인천초등생살해10대녀 같은 동물들에게는 아무리 교감을 잘해도 소용이 없는 일이고, 개라는 동물 집단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인 것이죠.  특수한 경우의 일례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정상적인 경우라도 다양한 변수들에 의해 언제든 특수한 경우로 달라질 수 있는 것이 동물의 세계이자 생물계인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