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면 말을 잘 듣는 다는 글을 보니 좀 불편 합니다.
전 대단한 애견가도 아니고 동물권익 뭐 그딴거 깊이 생각하고 사는 사람도 아닙니다만, 그릇된 정보에 현혹되어 괴로움의 나락에 빠지는 개들이 있을까 싶어 한마디 하고 싶군요.
흔히들 개는 인간과 공존하고 그 속에서 교감한다고 합니다.
교감이란 사람과 동물 양쪽이 다같이 만족스런 공존을 추구하는데 필요한 하나의 언어라고 생각합니다.
언어란 서로 통하는 것이고 교감은 감정에 이입하고 납득하는 것이죠.
한쪽에서 강압적으로 힘을 행사 한다면 그것은 교감이 아니고 억압하는 겁니다.
그때부터 교감은 없습니다.
끊임없이 눈치만 보게되고 폭력에 노출되지 않게 그냥 모든 행동을 중단하게 됩니다.
이유도 모르고 납득 하지도 못하는 상태에서 그냥 아무것도 안하는 것이죠.
잘 못 이해하면 그 상태가 행동이 교정 되었다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사실은 교정된 것이 아니고 중단된 것입니다.
서로 행복하자고 키우는 게 아니라면 정주지말고 그냥 대충 키우다 잡수세요.
길게 시간 끌어서 오랫동안 고통속에 빠트리지 마시고.
패는 것이 능사가 아니고 서로 납득시킬 수 있는 방식으로 행동교정을 했으면 하는 입장에서 짧게 한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