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강원도 원주에 있는데 강원권 최대의 도시지만 인구가 꼴랑 40만 수준이예요.
멀티플렉스가 3개인데 규모는 작습니다. 백화점도 한개고... 공업단지가 주변에 있는 편이지만 급여수준은 제주도를 제외하고 전남과 더불어 가장 최하위권 입니다.
호남권 최대도시인 광주광역시는 동구쪽 구도심은 우리나라 60~70년대에 지어진 양옥집들이 많습니다. 재개발은 꿈도 못꿔요. 서구나 광산구쪽은 아파트만 줄창 있지만 가격이 싼편입니다. 수요가 적어서요.. 광산구는 도농 혼합형 지역인데 아직도 농촌이 더 많습니다. 대중교통도 부산에 비해 매우 짜증납니다.
그렇다고 공업시설이 많느냐...그렇지도 않습니다. 광주는 하남첨단산업단지와 기아자동차 공장이 중심이지만 부산은 이보다 더큰 공업단지도 있으며 자동차 공장만 따지면 2개의 공장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경공업이야 말할 필요도 없이 부산이 압도적이구요...
광주광역시는 는 고층건물은 눈 씻고 찾아봐도 없구요. 부산은 해운대만 가도 고층건물 즐비해요..
군사정권시기에 박정희 대통령이 남동 임해공업단지의 중심도시로 삼고 울산과 부산 김해를 잇는 공업벨트라인을 깐 곳이라 호남이나 충청권, 강원권에 비해 삶이 윤택한 곳입니다. 급여수준도 타지역에 비해 높은 편이구요. 소비력도 좋은 곳으라 물자가 모입니다.
부산이 못산다고 하시는 거라면 아마 다른 지역분들에게 욕 많이 먹고 장수를 누리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