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는 많은 사람이 있습니다. 영웅을 꿈꾸는 사람도 있고, 한 나라의 수반이 되기를 희망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평범하게 살기를 원합니다. 평범하게 사는 것, 그것은 무엇일까요?
쉽게 규정짓기 힘든 문제일 것입니다. 편한 것만을 추구하는 것은 결코 평범하다고 말할 수 없는 것이고, 위의 말만 듣고 노예처럼 일하고 사는 것도 평범하다고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저는 감히 생각해 봅니다. 평범한 것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말이죠.
1. 주 5일을 규칙적으로 8시간 일하고 때에 따라서는 격주로 토요일을 반나절 정도 일 할 수 있는 직장이 있는 것.
2. 직장에서 번 돈으로 유흥 등으로 낭비하지 않으면 여가도 즐길 수 있고 가정을 이룰 수 있으며 맞벌이를 안 해도 아이 놓고 살고, 십 년 정도 모아 대출 받아 집도 살 수 있는 임금이 수준이 되는 것.
3. 성실하면 정년이 보장되고, 본인의 의사에 따라 육아 휴직을 제외하고 1년간 휴직을 해도 복귀할 수 있으며, 1년에 유급 14일, 무급 15일 휴가가 보장되는 직장에 다니는 것.
4. 정년을 하고 나오면 적어도 초임 봉급 수준의 연금을 받아 노후를 준비할 수 있는 것.
5. 적어도 국립대학교의 대학 등록금은 학생들이 아르바이트 해서 넣을 수 있는 수준이 되어 교육의 기회가 형편과 상관 없이 보장되는 것.
과할까요?
사회의 부의 대부분을 가진 사람들이 조금만 나누면 가능한 일 아닐까요?
그냥 그런 생각을 합니다. 세상 사람들이 살기 힘들면 내가 잘 산다고 그것이 좋은 것일까요?
앞으로의 우리는 얼마나 평범하고 공평한 사회를 살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