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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1-08 16:53
저 무슨 장애인가요..
 글쓴이 : 인생재발신
조회 : 807  


특이하지만 저는 만화를 못 보겠습니다..

슬램덩크며 원피스며..

학창시절부터 친구들이 명작으로 꼽는 만화들..

저는 한번도 제대로 본적이 없네요..

시도를 안해본것이 아닙니다..

근데 그림체를 보며 감상하다보면..

이게 뭐하는 짓인가..

뭔지 모를 회의감이 차오르면서

1~2편 보다가 말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애니메이션은 좀 나을까 싶어서...

유명한 애니들 때에 맞춰서 시청을 시도해봤는데...

미치겠습니다.. 가만히 보고 있을 수가 없어요...

집중도 안되고요.....

이거 병 맞을꺼 같은데...

병명이 뭘까요 만화 그림 별로 집중 못하는 병같은데..

제가 실제로는 글을 읽고 이해하는 건 평균 이상이고,

글로만 된 책들은 아무런 장애(?)없이 읽으며,

어휘력도 상당하다는 평가를 받고 살아온 사람입니다....

영화도 심도 있게 집중해서 잘 보는 편이구요

만화나 애니도 즐기고 싶은데 그게 잘 안되네요..

어떻게 고칠 수 있을까요?

애정어린 조언 구합니다 .ㅜ.ㅜ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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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박스티 17-01-08 16:56
   
장애까지는 아닌것 같습니다.;
     
물어봐 17-01-08 16:57
   
22222
자기가 죽어도 싨은 분야가 있죠
얍얍 17-01-08 16:58
   
불쾌한 골자기 같은 걸수도. . . .?
     
인생재발신 17-01-08 16:59
   
으잉..그게 뭐죠? 감은 잡히는데
          
얍얍 17-01-08 17:01
   
인간 비슷한데 인간이 아닌걸보고 혐오감이나 거부감이 생기는 현상이요 ㅎ
               
인생재발신 17-01-08 17:06
   
혐오나 거부감 이런건 없는 거 같은데 이상함 ㅜ.ㅜ
바야바라밀 17-01-08 16:58
   
고쳐질때 까지 한달간 방에서 만화만 보세요.
     
인생재발신 17-01-08 17:00
   
홍수 요법..
겨리 17-01-08 16:59
   
그냥 인지방식이 다른거죠. 어떤사람은 택스트로만 설명해도 이해하고 어떤 사람은 그림과 함께 설명해야 더 잘 이해하고 이제 나아가서 직접 교감을 해야 더 잘 이해하는 부류도 생기잖아요. 텍스트로 이해단계가 끝난다는건 장점이라고 보네요. 남들과 다르다고 내가 이상하다고 생각하지만 않으면 되요.
     
인생재발신 17-01-08 17:01
   
아..감사합니다 그래도 만화랑 애니 좋아하는 친구들이랑 대화가 안되서 고민 ㅓㅡ
          
겨리 17-01-08 17:03
   
친구와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시면 해당만화에 대한 위키나 인터넷 정보를 알아봐도 되죠. ㅎㅎ 설마 이성때문이 아니라면 친구들과 취미다른게 크게 중요하진않으실텐데요.
               
인생재발신 17-01-08 17:07
   
위키나 인터넷 정보로도 한계가 있더라구요
직접 보고 느낀점을 말할 수 있거나
좋아하는 스타일까지 있어야 말이 통함
만화 이야기 할때 답답해 죽겠음 ㅋㅋ
                    
겨리 17-01-08 17:15
   
어느정도는 이해되요. 한문단으로 설명될 이미지를 몇 페이지를 걸쳐서 그림을 그려내는 노력과 단순화된 표현들이 답답하시다는거죠. 마치 10 X 10을 10+10+10......... 이렇게 써논것처럼..
                         
인생재발신 17-01-08 17:17
   
네 그런 느낌도 있는거 같네요
설명이 단순하게 가능한 장면을 길게 봐야하는 비효율성에 대한 느낌??
하지만 그것도 예술성이라고 인지하고 있기에 감수하고 보고 싶은데 안되는..??ㅋㅋ
                         
겨리 17-01-08 17:26
   
거기서 갈리는거 같네요. 만화나 애니는 정보전달이 목적이 아니니까요. 이걸 보면서 뭘 배우려 한다거나 그림체를 감상하는게 아니라 표현하는 감정의 전달을 공유하는거니까요. 예술이란 거창한 표현도 아니예요. 웃음 슬픔 질투 이런 사소한 표현을 극적으로 표현하는거죠. 이런 표현들이 거추장스럽다면 시간낭비로 느껴질태구요.
                         
인생재발신 17-01-08 17:35
   
근데 또 제가 다른 상황에서의 비효율이나
극적인 표현들은 좋아라하고 시간가는 줄 모르고 즐깁니다..
예를 들면 여자친구와의 조또 쓰잘데기 없는 이야기들...
친구들과의 해학(?)적인 유머 발언들...
그리고 그 사람들과의 한없이 반복되는 비효율적으로 똑같은 일상들...
특이하게 왜 애니 그림체만 보면 갑자기 시간이 아까운지 ㅡㅜ...ㅋ
                         
겨리 17-01-08 17:39
   
그럼 만화에 대한 좋지않은 기억이 있을까요? ㅋㅋ 만화/애니 트라우마라
                         
인생재발신 17-01-08 17:43
   
흠 좋지 않은 기억은 아무리 생각해도 없군요...흠...
반대로 초딩때 피구왕 통키는 TV에서 마지막편 끝날때까지
재미나게 본 기억은 있네요.. 약 25년 전일이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 ㅡ.ㅡ
딱히 만화에 트라우마는 없어요....
근데 살아오면서 제가 이렇게(?) 될지 몰랐네요 ㅜ.ㅜ
감자가좋아 17-01-08 17:00
   
개취라는 병입니다 취향에 안맞으신거죠 남들이 다 맛있고 재밌다고 해도 나랑 안맞을수도 있거든요 본인이 즐거워야 여가고 취미죠
     
인생재발신 17-01-08 17:02
   
지금까지 살면서 시도를 계속해도 안되는거면 포기해야하는 건가..
이런 생각도 하지만... 다들 재밌대니까...같이 공유하고 싶은 마음이랄까 ㅜ
여튼 저도 참 안타까운 개취인듯..ㅜ
gjzehfdl 17-01-08 17:01
   
글쎄요 단순히 보기싫다고하면 안보는것도 선택이싶니다만 본인이 보고싶은데 못보겠다고 하니 애매하네요

다른사람이 하는걸 못한다고 억지로 할필요는 없어요 저도 책은 오질나게 좋아했지만(위인전을 달고다님)
그유명한 해리포터를 안봄.. 뭐 수학여행때 지겨운 버스안에서 뭐라고 봐야게다 무심코 짚어서 가방에 넣은책이 해리포터 4권인데 버스에서 펼친순간 입덕..

뭐 보고싶을때 보는겁니다 책의 장르라는건..
그리고 빠져드는거죠 안보고 싶은데 스스로 압박하면 트라우마가 생길지도...
     
인생재발신 17-01-08 17:04
   
보고 싶은 순간은 정말 자주 와요..
근데 막상 읽고 보다보면
막말로 유치해서 못본다고나 할까
가치를 못느껴서 접는 경우가 허다하다는...
근데 정말 알고 싶습니다.. 만화와 애니의 매력...
퀸스 17-01-08 17:02
   
굳이 맞춰나갈필요있나요?? 관심밖이면 굳이 열낼필요있나요?? 취미생활까지 스트레스받을필요없다고봅니다..취미는 단순히본인이좋아하는거 하시면되죠...
     
인생재발신 17-01-08 17:05
   
사실 뭐 없어도 삽니다
스트레스 받는 이유는
주변에 저만 만화와 애니를 몰라요..
으힉 17-01-08 17:02
   
전 만화책이나 그림이 삽입된 책이
글만 있는 책보다 더 집중 잘돼서 남들도 다 그럴줄 알았어요
     
인생재발신 17-01-08 17:05
   
아....정반대 스타일이시네요 ㅎㅎ
Anointed 17-01-08 17:02
   
안보시는게좋아요 만화책보는순간 가생이에서 일뽕소리듣거든요
     
겨리 17-01-08 17:04
   
ㅋㅋㅋ
쌈바클럽 17-01-08 17:06
   
한가지 이상한 점은 본인은 애니나 만화를 보고 싶어 한다는 거네요.
관심이 떨어져서 집중도가 낮아지고 산만해지는 경우는 흔하지만 관심이 많음에도 집중하지 못하는건 흔치는 않은것 같아요.

다른 상황에서는 집중을 잘하시는데 유독 그림에만 집중을 오래 못하신다면 문제가 아주 없진 않은것 같아요.

좋은 작품이 뭐가 있는지는 잘 모르지만 우선은 마음의소리 같은 에피소드 중심의 짤막한 작품으로 시도해 보시는것도 좋지 않을까 싶어요.

짱구는 못말려도 있겠군요. 애니 코믹스 둘다 있고요.
     
인생재발신 17-01-08 17:11
   
네 저 확실히 문제 있어요
장애가 아닐까 생각이 들구요..
짤막한 작품부터 시도해봤었죠 당연히...
결과는... 그냥 글로 읽는 것보다 재미나 감동이 덜해서..
자연스레 안 찾아보게되더라는....
          
쌈바클럽 17-01-08 17:18
   
장애는 아니고 별 문제도 아니신것 같네요.
드라마도 좋아하고 아이유도 좋아하지만 이상하게 아이유 드라마는 잘 못보는 저랑 비슷한 경우 같으세요.

이제 보니 정상이시네요.
               
인생재발신 17-01-08 17:21
   
그런가요..ㅜ
감사한 말씀 고맙습니다
.. 스스로 병이라고 생각하는게 병인듯...ㅜ
지청수 17-01-08 17:06
   
그림체 감상한다는 부분에서 강박증이 의심됩니다.
혹시 평소에도 사소한 부분이나 별 의미 없는 숫자에 집착하시나요?
     
인생재발신 17-01-08 17:12
   
네 .. 숫자 강박증 조금 있어요..
아침이나 오후나
4시 44분에 시계를 보면
그날 하루종일 재수없는거 같음.ㅜ.ㅜ
Habat69 17-01-08 17:10
   
장애가 아님니다.
그냥 특별한 분일 뿐입니다.
전 드라마와 예능 그리고 가수들 노래부르는걸 못봄니다
저도 보고있으면 보면서 내가 뭐하는 짓인가 생각나서 못봅니다.
하지만 저도 님과 같이 평범한 사회생활을 하지요
아주 정상입니다. 조금 남과 다를뿐이죠
     
인생재발신 17-01-08 17:14
   
저도 그렇게 믿고 살아왔고
별 문제 없이 살아왔고
앞으로도 잘 살 것이 확실하긴 하네요
근데 참 제가 생각해도 특이한 증상이기에
병이면 고칠 수 있을까 해서요 ㅎㅎ
          
Habat69 17-01-08 17:18
   
저같은 경우는가끔 사람들하고 대화할때 상대방이 답답하겠죠.
전 가수 연예인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이름이 무엇인지 전혀 모르니깐요.
그에 비하면 님의 걱정은 저보단 사람들 사이에 대화하시기엔 더 낮죠.
아무 문제 없습니다. 저도 스스론 지금이 더 좋은걸요
               
인생재발신 17-01-08 17:23
   
네 ㅎㅎ
아무 문제 없는 것을 알고 있긴 하는데
제 증상(?)이 참 신기해서...^^
님 말씀대로 저 자신이 자기를 더 좋아하면
신기하지도 않아질 듯 한 느낌이..
감사합니다
아기토끼 17-01-08 17:13
   
젼 글 많으면 집즁안대구 쟐안바여>ㅅ<
     
인생재발신 17-01-08 17:14
   
쓸데없다고 생각하는 분야의
많은 글은 저도 안봅니다 ㅋ
s아우토반s 17-01-08 17:13
   
저는 애니메이션은 재미있게보는데...
만화책은 본적이없고...재미도없습니다...
저도 만화책을 보려 시도는 해봤지만...재미는없더라고요...
비슷한증상인가요?ㅋㅋ
     
인생재발신 17-01-08 17:15
   
비슷하신듯...특정 분야에 대한 노잼 증상 ㅜ.ㅜ
근데 장난이 아니라 저는 정말 정신이 혼미해져요 보다보면 ㅋㅋ
베말 17-01-08 17:17
   
어렷을땐 그나마 봤던거 같은데 대학 넘어서부턴 별로 재미를 못느낀
뭐 재밌는 작품이래서 보려고 햇는데 제 취향이 아닌경우가 ㅎ 취향타는거겠죠
     
인생재발신 17-01-08 17:19
   
저도 그런 줄 알았는데
생각해보면 어렸을때도 오래 못봤고..
지금도 오래 못보고...
특히 다들 재밌다고 하는 만화나 애니도
못보고 그래서요..
전 참 취향이 참 병적이다 싶네요ㅜ
인생재발신 17-01-08 17:27
   
애정어린 조언 말씀들 감사합니다
사실 제가 요새 유명한 "너의 이름"이라는 애니를
10분정도 보다가 뛰쳐나와서 쓴 글이었습니다..
다들 신기하시겠지만.. 예전에 봤던 만화들 처럼 전 재미가 없었습니다..ㅜ
차라리 실사영화였으면 끝까지 보고 감동 먹었을듯.....젠장...
     
아기토끼 17-01-08 17:28
   
젼 디즈니도 울면서보구 해리포터도 울면서봣구 너의이름은 울면서봣어여 ㅠㅅㅠ
          
인생재발신 17-01-08 17:29
   
저두 울구 싶네요 ㅜㅅㅠ
               
아기토끼 17-01-08 17:31
   
분명 울면서 보는날이 잇을꺼에여,졔가 응원할께여>ㅅ<(찡긋♥)
                    
인생재발신 17-01-08 17:36
   
네 감사해요ㅜ.ㅜ
winston 17-01-08 17:28
   
재미있는걸 못보신 모양.
     
인생재발신 17-01-08 17:29
   
추천해주시면 받아서 보긴 해볼게요 ㅡㅜㅠㅋ
이토 17-01-08 17:32
   
장애의 개념을 어디까지 잡을까의 문제긴한데..

재미여부를 떠나서 짧은 단편조차 끝까지 읽을 수 없다는게

정상의 범주에서 벗어났다고는 볼 수 있겠네요

사람들은 보통 재미없는 설명서를 읽어을때도

약간의 목적만을 가지고도 끝까지 볼 수 있고 . 정신이 혼미해지지도 않거든요

상담한번 해보세요 개인생각임 ㅎㅎ
     
인생재발신 17-01-08 17:37
   
특이하죠...
상담 받아보라는 건..
정신과 가야되는건가요 ㅜ.ㅜ
갑룡이 17-01-08 17:52
   
취향이 안맞는걸 왜 굳이 억지로 하시려고 하는지 그게 이상한겁니다
     
인생재발신 17-01-08 17:55
   
억지로는 아니구요
제 필요에 의해서죠 ㅜ.ㅜ
만년눈팅족 17-01-08 18:29
   
정상이심
나나니 17-01-08 19:12
   
의미없는 회의감이랄까? 그런것같은데, 제가 청소년기때부터 20대초반 그런걸로 고생한(?)적이 있어요. 공부하는것서부터,책을 내가 왜보구있지? 심지어, 춤추러 친구들과 놀러가서도 왜 저렇게 몸을 흔들지? 왜 저렇게 흐느적대고 비벼대고, 뭐하는거지? 스포츠 중계를 보다가도, 뭐하려고 저렇게 용들을 쓰는지, 뭔 의미가 있는건지 보는것마다 근본적인 회의감으로 생고생한적이 있었는데, 그런것과 비슷한  느낌같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