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야구는 성장했다. 그간 어떤 나라보다 야구 인프라 구축에 신경 써왔다. 뮬렌 감독은 “하루아침에 좋은 성과를 나온 것은 아니다. 우린 오랜 기간 노력해왔다”며 “사실 네덜란드는 축구의 나라다. 온 국민이 축구에 열광한다. 하지만, 야구 발전에 대한 노력과 관심으로 크고, 작은 변화가 일으켰다. 뛰어난 기량의 야구 팀들이 생겨났고, 재능 있는 선수를 발굴했다. 특히 다수의 메이저리거를 배출한 것은 모든 노력의 결과”라고 밝혔다.
뮬렌 감독은 자신감이 넘쳤다. 그간 이뤄낸 성과에 만족감을 표했다. “우린 성공을 거뒀다. 4년 전 대회에서 보가츠는 어렸다. 이후 세계적인 무대에서 자신을 증명했다. 우리 선수들은 더 큰 무대를 향할 준비를 마쳤다. 모두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우리 팀의 목표는 챔피언이다. 모든 선수가 그 목표를 갈망한다.” 뮬렌 감독의 말이다.
이제 네덜란드는 축구 경기에만 열광하지 않는다. 야구를 보기 위해 새벽 시간 알람 시계를 맞춘다. 모든 유럽이 잠든 시간. 네덜란드인들은 새로운 오렌지 야구 열풍을 꿈꾼다.
뮬렌 감독은 “한국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네덜란드 시각으로 새벽 3시에 경기가 펼쳐진다. 많은 네덜란드 사람이 이미 알람을 맞춰놓았을 것이다(웃음)”라며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