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쨰로 작은 논란 하나가 역사적 흐름에서 굉장히 중요하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동이라는 이름을 중국에 온전히 넘겨주는 순간 그 많은 역사들에 어떤 가능성이 있는지 그런걸 모두 묻어버리게 되니 말입니다.
고대동이는 중국인이다라고 하는사람도 많은데...
고대동이에는 분명히 조선도 포함되는데 동이를 무조건 한국은 아니다라고 하면서 한국인이다라고 하는사람만 공박하지 중국인이다라는거엔 부정하는사람이 없다는겁니다. 논리적으로 따지자면 중국인일수도 한국인일수도. 그것도 아니면 양자간의 역사다. 정뭐하면 연구해야할 주제다 이렇게 말하는게 옳다고 보는데 말이지요.
(또한 이것은 제가 잘못알고있는것일수도 있는데 양쪽 다 뚜렷한 근거가 없음에도 일제때 또는 조선때 주장했던바를 되풀이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는겁니다. 양쪽다 근거가 없으면 어느게 옳은지를 생각해야하는데 말이죠.)
둘쨰로 한자에대해서도 논란이 많은데... 한자가 나왔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바로 중국인을 떠올립니다. 한자그까짓것 줘버리자 이런말 많은데 제생각엔... 바로 그시절있던 클레임을 모두 포기하자는 뜻으로 보입니다. 사실 중국인이 아메리카로 넘어갔을 가능성보단 거리상으로 동이족이 넘어갔을 가능성이 훨씬 높지않습니까. 한자또한 중국의 전유물은 아니구요
하나가 넘어가면 무수히 많은 것들이 연쇄해서 우수수 넘어간다는 생각이 듭니다.(물론 중국입장에선 그걸 방어하기위해 공격적 방어를 택할수도있겠죠)
가령 과거 우리민족의 범위는 자세히 알려진 바가 없지만... 현대역사에서는 고대 베이징과 우리민족 그리고 고려시대에는 만주와 우리민족을 철저히 떨어뜨리는데 주력을 해온것 같습니다. 어느쪽이 옳다고 주장하진 않겠습니다만 그것 하나만으로 동이족이건 뭐건 그당시 고대사를 우리와 상관없다고 생각하는데 일조하게됩니다. 일종의 공격적 방어인셈이죠.
세번째로 이부분에서 많은 연구가 필요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다른곳 분위기를 보면 중국이지 왜 우리냐. 아니면 여전히 그럴리가 없다 이런 반응도 많더군요.
특히 기사 나오기전에도 멕시코와 동이족의 연관성이 드러나는경우는 많았는데 그것도 부정하는사람이 많았었죠...
사실 일제이후 우리나라역사를 보면 제가 아는바로는 역사범위가 넓혀졌으면 넓혀졌지 좁혀진 경우는 없습니다.
단군신화? 는 역사로 회귀되었고 임나일본부설은 폐지되고. 몽고에서 고구려유적이 발견되고. 발해가 남북국시대로 바뀌고 발해의 영역이 동쪽으로는 훨씬 길었음이 알려지고. 부여의 역사도 길어지고...
그런데도 불구하고 실재로 우리가 받아들이는 속도는 굉장히 느리고 또한 이 왜곡된 인식을 고칠 생각과 의지가 있는건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우리나라 역사연구에 좀더 공격적으로 연구하고 받아들여도 될듯한데 왜이렇게 수비적으로 나서는건지를 모르겠다는겁니다... 물론 우리나라 학계에서도 논리적으로 공박당할 수준이라면 외국에 내놓기는 창피하겠죠. 그런데 문제는 우리나라가 아니라 주변국이있죠.
특히 현대사에서 주류역사였던 중국과 일본은 많은 왜곡을 해왔는데
일본의 역사왜곡은 유명하고 중국처럼 공세적방어.. 말도안되는 만리장성늘리기로 역사를 늘려온 틈바구니에서 이 역사는 진실이 무엇일까... 한번쯤 생각하기는 커녕 우리들이 나서서 먼저 아니다라고 주장하니 헛웃음만 나올지경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우리가 역사왜곡을 해서는 안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