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으로는 봉건제도를 타파하고 시민사회를 성립시킨 이념이다. 그러나 오늘날 시민의식이라고 하면, 단순히 프롤레타리아에 대한 부르주아 의식이나 도시주민으로서의 시민의식만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이 의식은 사회를 구성하는 개인이 독립한 인간으로서 책임을 가지고 행동한다는 것, 즉 전근대적인 미망(迷妄)이나 비굴로부터 자신을 해방시키려는 생활태도를 말하며, 둘째로는 각자가 자유롭고 평등한 인간으로서 자신의 생활을 향상시키려는 입장에서 발언하는 태도, 셋째로는 정치적으로 민주주의의 기본을 지지하는 의식을 말한다.
그러므로 시민의식은 전근대적인 생활을 근대화하는 데 필요할 뿐만 아니라, 현대의 대중사회에 있어서도 긴요하다. 이것이 특정 지역사회와의 관련에서 포착되는 경우, 주민의식(住民意識)으로 구별되기도 한다.
"시민의식" 이전에 대체 "시민"이란 무엇인가?
"시민", "시민의식" 이라는 말 자체가 나온 맥락을 이해해야 하며, 그러려면 유럽 민주주의 역사를 알아야 합니다.
시민의식, 시민은 유럽 민주주의 역사에서 나온 정치학적 용어입니다.
여기서 설명하기 거시기하니 생략하고,
만약 "한국이 일본보다 시민의식이 나쁘다"고 주장하려면 그 근거는 결코 "일본인이 쓰레기 안 버리고 줄 잘 서서"가 아니라
"일본에는 한국 재벌 같은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등등을 대야 합니다.
한국사회 전체를 통틀어 가장 준법정신을 어기고 시민의식과 정반대로 가는 사람이 바로 재벌들입니다.
작성일 : 16-03-23 22:51
조회 : 8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