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나라 경쟁력 있는건 반도체 밖에 없어요..
화학을 필두로 중간재를 수입하던 중국은 끝났고요 이미 이 분야를 중국이 타국으로 수출하는 수준으로 올라섰죠..
디스플레이같은건 중국 업체에 거의 올인되어있는 상태인데 이를 일본이나 대만같은 국가로 돌러뻐리면 대략난감한 상황..
이제는 최종소비제를 팔아야 하는데 이렇게 이미지 망가지면 미래 수출 경쟁력 완전 망가져 버립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대중국 수출액은 1,244억 달러.
이 가운데 정보통신기술 장비 등을 포함하는 자본재, 즉 중간재 수출이 3분 2를 차지하고, 철강이나 화학제품 같은 원자재 수출액 비중도 30%에 육박합니다...."
화학 제품 또한 여전히 상당부분 한국의 중간재에 의존하고 있구요.
말씀하시고자 하는 내용이 무엇인지 알겠으나
반도체뿐 아니라 디스플레이, 그밖의 중간재를 한국에 의존하는 것은
말그대로 한국의 중간재가 가장 경쟁력 있을뿐만 아니라,
주장하시는 내용과는 달리 그 부분에 있어서만큼은
다른 나라로 수입을 대체할만큼 다른나라의 생산력이나 기술력이
따라오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지난해 중국이 가공무역을 위해 수입한 부품 중 한국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45%에 달한다. 중국 입장에선 한국산 중간재를 원활히 들여와야 완제품을 수출하고 외화를 벌 수 있다. 특히 전자부품·기계류와 같은 경우 한국산 제품의 가격·품질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뛰어나 다른 공급처를 찾기 어렵다...."
블로그 내용 또한 우선적으로 중국이 입을 피해가 크다는 건 긍정하고 있네요.
(자, 극단적인 상황을 가정해보자. 사드 문제로 한국 산 반도체의 대중국 수출이 완전히 끊기는 경우 말이다. 중국의 타격은 클 것이다. ‘세계 공장’ 중국에서 생산되는 TV, 핸드폰, 컴퓨터 등의 생산라인 상당 부분 멈출 수도 있다. 그러나 한국의 타격은 상대적으로 적을 것으로 보인다. 전체 수출의 26%만 중국으로 가고 있기 때문이다.
반도체만 본다면, 중국은 보복으로 오히려 자국 산업에 큰 피해를 입을 게 뻔하다. '자국 산업 피해를 우려해 쉽사리 보복할 수 없을 것'이라는 기대, 맞다.)
또한 우리나라가 수출하는 다른 물품 등이 중국의 의존도에 반도체만큼 비중이 크지 않다는 것을
지적하면서도 역시 중국에게 사소한 피해가 있을거라는 언급도 있구요.
끝은 전문가의 말을 빌어 우리에게 피해가 있을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하고 있지만
(그렇지 않다. 정환우 박사는 “반도체를 제외하고는 우리가 칼자루를 잡고 있는 상품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이 바본가? 그들은 반도체 아닌 다른 상품을 보복 대상으로 삼을 것이다. 자국 피해가 적으면서도, 한국 피해는 극대화할 수 있는 품목 말이다. 대중국 수출의존도가 높은 화공제품, 화장품, 핸드폰 부품 등이 거론된다.)
그것 또한 우리가 제 살 깎기를 각오하고서 이 블로그 내용이 지적했던 것처럼 중국에게 큰 피해를 줄
반도체 수출을 하지 않은 경우를 애써 피하고 있네요. 중국이 반도체를 제외한 부분에 보복할 것이라면서요.
상식적으로 중국이 반도체를 제외한 거의 모든 물품을 보복대상으로 한다는데
우리나라가 중국에게 크나큰 피해를 안길 반도체 수출로 보복하지 않을거라는 가정에 납득할 수 없구요.
애초에 이 블로그 내용은 우리가 입을 피해를 말하기보다 우리가 입을 피해에 대비해
낙관하지말고 지금부터 수출 다변화 등에 힘을 써야 한다는 내용의 글로 보입니다.
제가 무한긍정적인 내용을 스펀지처럼 흡수하는 것이 아니라
어쩌면 홍몀보님이 너무 부정적인 기사를 취사선택해 읽으시는 것은 아닐까요?
말씀하신대로 지식이 부족한 저로서는 일개 블로그의 내용보다는
KBS기사나 한국경제기사가 더 신뢰성 있을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수출 다변화가 가장 중요한 과재죠..
그러기 위해서는 다음 단계의 중국 공략이 필요했던 상황인데요..
결국은 식음료, 화장품 같은 최종 소비재,앤터 분야 입니다.
다음 경쟁력 또한 중국 시장을 빼놓고서는 경쟁력이 생기기 힘든 상황입니다.
반도체로 중국과 무역전쟁을 한다?... 이거 지금 말씀하시면서도 불가능하다는거 아실겁니다.
중국과 척을 지지 않아도 될 상황에서 이렇게 분위기가 조성되는것도 웃기고요..
물론 말씀하시는 다른 재화의 개발과 그로 인한 중국 수출도 얼마든지 수출다변화의 일환이겠지만
요사이 언론들이 대만과 일본의 예를 거론하면서 목청 높여 말하는 수출다변화는 재화의 다변화라기보다
'수출 대상국'의 다변화겠지요.
직접 말씀하신대로 재화를 다변화해봤자 그것의 대상이 막나가는 안하무인의 중국이라면 도루묵일테니까요.
그리고 경쟁력이 중국 시장을 놓고 말씀하기 어렵다는데에도 동의하기 힘듭니다.
분명 중국 시장이 매력적인 것은 맞지만 중국 시장이 매력적인 만큼 그 위험성이 크다는데에는
비단 우리나라뿐 아니라 서방 선진국들을 필두로 한 1세계 국가들의 공통적인 의견입니다.
노르웨이가 중국의 연어 수입 조치에 피해를 보고 수출 다변화를 했구요,
몽골 또한 원자재 수출 다변화를 했구요,
그 밖에 수많은 유럽의 유통기업들과 명품 기업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반도체로 우리나라가 중국과 무역전쟁을 한다는데 어려움을 표하시는데,
저는 반도체로 중국과 무역전쟁을 하는것만큼이나
중국이 우리에게 다른 물품을 전방위적으로 보복할 것이라는 게 어렵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마치 중국은 자국의 피해를 감수하면서도 무역보복을 시작하고
우리나라는 우리피해를 감수하면서까지 무역보복을 하지 못할것이라는 생각엔
도저히 납득할 수 없습니다.
먼지 한톨도 양보하지 않는 극도의 자국중심주의가 판치는 국제정세 속에서
애초에 제살을 깎는것을 너무도 쉽게 중국 자신이 생각하진 않겠지요.
블로그에서도 전문가가 강조했던만큼 어떻게든 자국피해를 피하려는 바로 그 꼼수국가가 중국이니까요.
중국과 척을 진다고 하셨는데, 시국의 판단은 각자의 몫입니다만
척을 지기로 애초부터 작정하고 나온건
'전략적 인내'를 모토로 지금 이대로 멍청히 당하고만 있는 우리나라가 아니라
함부로 남의 주권사항에 왈가왈부하고 있는 중국이라고 생각합니다.
견해의 차이니 이부분은 그냥 각자 옳은대로 생각하는 방법밖에는 없겠네요.
우리나라가 그렇게 반일감정이 앞서면서도 유럽산 안쓰고 일본산 부품을 쓰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합니까.
중국이 한국산 부품을 안쓰고 다른 대체품으로 대체가능하니 결국 우리만 손해본다?
부품교체하는게 그리 가벼운 문제 아닙니다.
가격경쟁력 품질경쟁력 생산성 모든 여건을 따져 가장 높은 경쟁력이 있기때문에
한국산 부품이 사용되는거지 부품수요 타국 돌리면 그에 따란 제품의 질적하락이나
가격경쟁력 하락 과 함께 부품수요 맞추기 난항등 중국업체도 똑같이 경쟁력 하락의 타격받음.
막연히 우리 수출경쟁력만 망가진다고 말하시는데 중국 또한 자신들 스스로 본인들의
수출경쟁력을 망가뜨림.
일단 저런식의 제제행위 자체가 앞으로 중국에 투자할 한국기업이나 타국기업들한테
중국시장의 불확실성의 선사례로 비춰지게 되므로 직간접적으로 투자 위축등의 악영향을 끼치되어있음.
가뜩이나 중국경제도 이제 침체기로의 들어서서 중국정부도 투자를 유치하려고
골머리를 싸매도 모자랄판에.
더군다나 이 글의 발제자 말대로 중국에 들어가는 중간재들중에 상당수가 중국진출한
우리기업들이 우리부품 수입해서 쓰는경우가 많은데 우리기업들이 부품 업체를 바꿀 이유가 있음?
물론 중국의 제제가 우리기업이나 국가차원에서 힘든상황인건 맞지만,
막연히 우리만 피해를 볼것이고 우리면 팽 당할것이라고만 주장하는 것은 옳지못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