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걸 혼자 먹을 때 가족이 생각나고
여행 중 황홀한 광경을 볼 때 좋아하는 사람이 생각 나는 것처럼
좋은 우리 음악이 세계에 알려졌으면 하는 생각은 인지상정 같습니다.
(피아노: 정재일, 보컬:한승석, 판소리 적벽가 중 자룡 활 쏘는 대목)
민속, 전통 음악이 대중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는 이유는
전통의 형태와 악기에만 몰입 해서가 아닐까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대중적으로 풀어보려고 퓨전을 하게 되는데 이 때 이도저도 아닌 퓨전이 되는 걸 많이 봅니다.
대중적인 것 같은데도 대중적이지 않고 전통 특유의 카타르시스까지 사라져 버린 결과가 많다는 것이죠.
정재일의 피아노는 전통 악기를 대체하고 한승석의 소리는 카타르시스를 줍니다.
전통 형식을 버리자는 게 아니라 새로움을 느낄 수 있는 퓨전을 통해 관심을 이끌고
다른쪽에서는 전통의 모습을 잇고 있어야 다양성이 확보 된 하나의 장르로 자리할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
(피아노:정재일, 보컬:한승석 바리abandoned)
조용히 시작하다 중반부터 휘몰아치는 이어짐이 정말 카타르시스를 줍니다
우리의 좋은 음악을 접할 때마다 세계에도 많이 알려졌으면 하는 생각도 같이 드는군요.
오늘의 좋은 음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