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IS관련한 댓글이 있어서 생각난건데...
과거 북핵위기때(김영삼 정권), 카터가 대북특사로 북에 갔다 왔던거 기억하시는 분들
있을라나요...? 그 당시에 국내 언론에는 보도가 안되었는데, 해외 언론에서는 보도가 되었다는
내용(언론인가 어디인가... 카터 인터뷰?)이 한참후에 국내에도 살짝 알려졌었지요.
카터가 북한에 들어가서 보니 북한은 미국이 침공하는 것에 노이로제라 할정로도 두려워하고
있었다지요.
북한이 여전히 미국을 극도로 두려워한다라는 가정을 하고 핵개발의 이유를 생각해본다면
미국에 대한 압력수단격일 수 있습니다. 우리도 핵 있으니까 쳐들어오지마! 랄까요?
ICBM도 그런 의미에서의 상징적인 도구이고... 북한이 ICBM을 수천기 깔아두는, 아니
수백기 깔아두는게 아닌 다음에야(그전에 미국이 조지겠...) 미국에 큰 위협은 될 것 같지
않고(외교, 정치적으로야 말 많겠지만)... 가장 현실적인 타격 목표는 미국의 동맹국이겠지요.
한국이나 일본.
제네바 합의가 무산된 점에 대해서 말이 많았지만, 양쪽의 이야기를 다 본다면 결국 이 두려움과,
불신을 극복하지 못한게 아닌가 합니다. 미국은 북한의 핵 불능화 작업이 약속보다 더디다는
불만과 이행에 대한 불신을 가졌고, 북한은 중유가 왜 약속대로 안오냐는 불신과, 이러다 핵만
날리고 중유 못 얻는거 아니냐는 불안을 가졌을 수 있겠죠. 당시 이야기로는 중유가 준비되어있
었지만, 정부는 보내려고 했지만 핵불능화에 대한 의구심인지 뭔지로 의회에서 제동이 걸려
못 가고 있었던 상황이라지요. (금창리 사기 사건 때문에!? 사실, 사기도 아닌게 북한은 아니라고
했고, 미국은 핵 시설 맞잖아!!라고 했고... 100만달러였나? 많은 돈 받고 사찰하게 해줬는데...
땅굴만 파놨...)
일단 한미-북간에 평화협정 및 상호불가침 협정을 토대로 두고, 핵 불능화 재추진과 이에 따른
경제지원을 건네고(비슷한거 노무현 정부때 하려다 진행중 파토났었던가?), 대책으로 조건은
그대로 두면서, 핵 시설을 타격하는 방안도 준비해두면 어떨지 모르겠군요. 요즘 한 창 빡돌은
중국이 가만히 있겠는가가 문제인데... 대한민국 외교부는 아무것도 안하는 존재임이 확실하니
미국이 뭐 알아서 하기를 바래야...
작성일 : 17-03-06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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