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원문 : http://sports.news.naver.com/wfootball/news/read.nhn?oid=208&aid=0000001162
일종의 착시다. 잉글랜드 축구가 센 거 같은. 오랜 역사의 축구종가이고 프로리그가 잘 나가서다. 하지만 순수하게 잉글랜드 축구만 보자면 세다곤 할 수 없다. 잉글랜드 대표팀이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건 오래 전 딱 한 번이다. 1966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 우승이 유일하다. 유로대회서는 우승 없이 1996년 4강이 역대 최고다. 2000년 이후엔 월드컵이건 유로건 4강조차 오르지 못했다.
프리미어리그는 화려하지만 전력이 압도적이진 못하다. 산업적으로 잘 나갈 뿐 전력이 그에 미치진 못한다. 유럽 챔피언스리그 등에서 지켜본 일이다. 돈이 몰려 전 세계에서 영입된 재능들은 많지만 문제 중 하나는 부족한 자국 선수들의 경쟁력이다. 기반이 돼야할 잉글랜드 선수들이 떨어지다 보니 팀 전력을 끌어올리는데 한계가 있다. 전력 밸런스의 문제다. 프리미어리그가 산업적 발전에 비해 전력적으로 떨어지는 이유 중 하나인데 이 같은 선수의 부족은 잉글랜드 대표팀의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악순환의 이유기도 하다. 좋은 선수의 부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