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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10-26 12:34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전쟁 영화 세편
 글쓴이 : 한약맛초코
조회 : 805  

이런 류의 영화를 좋아해서
많이 찾아보곤 했었는데
게중 가장 기억에 남는 영화
세편 추천드리고 싶네용

먼저 영화라고 하긴 뭐하고
TV시리즈로 나온 작품인데
- 더 퍼시픽 -

태평양 전쟁이 배경이고 미군과
일본군의 전쟁 과정을 담았습니다.
보통 미국에서 제작한 미군 주연의
영화는 전개가 미군 짱짱맨, 전우애로
뭉친 정의의 사도 미군이 악의 무리를
무찌르고 총탄 빗발치는 전장에서
주연 배우 원맨쑈하는 내용이 많은데

이 작품은 그런 내용보다는 전쟁이란
행위에 휘말린 인간의 정신세계가
어디까지 피폐해질 수 있나를 잘
보여주더군요.

단순히 미군과 일본군의 전투라는
관점을 넘어 극한의 상황에 처한
양군 병사 개개인의 심리 및 처절함에
대해 이만큼 잘 표현한 작품이 없는 듯
합니다.



- 1993년 작 스탈린그라드 -

전쟁영화로써는 드물게 독일에서
제작한 독일군의 관점에서
본 스탈린그라드 전투를 담은 작품
입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독일의 경우 이
시기를 자국의 흑역사 취급하기 때문에
보통 2차대전 영화하면 독일군은
할리우드에서 제작한 미군의 상대역
으로나 출연하는 정도였지만..

독일에서 제작한 독일군 영화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을 듯 하네요.
더 퍼시픽과 비슷한 의미를 담은
영화같습니다.


마지막으로 - 1970년 작 워털루 -

아마 미국, 영국, 프랑스에서 제작비를
대고 소련에서 인력을 내어 합작한
영화로 알고 있습니다.

엑스트라로 동원한 인원이 20만명이
넘는 영화라고 하죠 ;;;
엑스트라는 전원 소련군에서 차출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정직한 제목답게 워털루 전투를
배경으로 삼고있고 내용보다는
미쳐돌아간 엑스트라 동원력을
활용한 전투씬들이 워낙 강렬해서...

이 영화 이전 소련 자체제작 영화로
전쟁과 평화라는 작품도 있었는데
여기서는 촬영기간동안 총 75만명의
엑스트라를 동원했다 하네요 ;;;;/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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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사냥꾼 18-10-26 12:34
   
퍼시픽과 스탈린그라드는 정말 강추 합니다...
기성용닷컴 18-10-26 12:38
   
와... 추천 감사합니다 ㅎㅎㅎ
정말 좋은 영화들이네요~
sangun92 18-10-26 12:41
   
The Pacific을 보셨다면
밴드 오브 브라더스는 보셨습니까?

동일한 주제를 대상으로 같은 제작진이 만든 시리즈.
밴드 오브 브라더스는 유럽전을 대상으로 한 것이고
퍼시픽은 태평양전을 대상으로 한 것.
밴드 오브 브라더스를 먼저 만들었고, 퍼시픽은 나중에 만들었음.
뭐꼬이떡밥 18-10-26 12:51
   
란 이란 일본영화가 있습니다

3개국의 영주가 3아들에게 각각의 나라를 물려주고 은퇴하지만
3아들과 주변영주의 이간과 아들들간의 갈등으로 싸움에  휘말려
자신은 미치광이가 되고 아들들에게 쫓겨나고
결국 3아들은 죽고 나라도 사라진다는
자신이 행한 업보는 결국 자신이 물려받는 다는 이야기 입니다.

그리스 희극과도 좀 비슷한 내용이죠 섹스피어의 멕베이드를 따왔다던가

전쟁이 그저 진인하고 처참하고 인간애를 말하는게 아니라
결국 끊을수 없는  자신의 업보를 이야기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