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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3-04 13:26
[펌]중국의 대만행 관광객 제한이 불러온 역효과
 글쓴이 : nopa
조회 : 3,790  

이번 설날을 기념하면서 타이페이의 유명한 스린 야시장은 대만인, 일본인, 한국인, 동남아인들로 북적였다. 그리고 이들 중 보이지 않았던 것은 그 전만 하더라도 버스급으로 나타나던 중국 관광객이었다.



작년 5월 베이징이 싫어하고 대만독립에 유화적인 차이잉원이 대통령으로 당선된 뒤 국제/지역 친중 언론들은 중국이 대만 관광객을 제한시키면서 발생하는 경제의 역효과에 대해 포커스를 맞췄다. 안 그래도 대만 관광객 1위는 중국인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논리는 한 가지를 무시한다: 대만은 작년 국제 관광 기록을 갱신했고, 바로 아시아 전체에서 관광객을 받아들이며 중국 관광객에 의존하는 것을 다각화시켜버렸기 때문이다.



작년 중국 그룹투어는 30%나 폭락했고, 중국인 전체는 16%나 줄어들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만은 2015년 1040만명에서 2016년 1070만명을 유치했다. 2월 9일, 차이잉원은 이에 대해 트위터를 날리며 중국어-일본어-한국어-태국어-말레이어-타갈로그-베트남어-힌디어로 얘기했다.



『More people visited Taiwan in 2016 than EVER. Thank you! 谢谢!ありがとうございました! 감사합니다! ขอขอบคุณ! Terima Kasih! Salamat! Cảm ơn! धन्यवाद!

— 蔡英文 Tsai Ing-wen (@iingwen) February 8, 2017』



이 언어의 선택은 대만 관광의 새 정책을 잘 보여준다: 동남아, 동아시아, 인도. 차이잉원 아래 중국인들은 더 이상 최우선이 아니고 이는 여러 이유로 설명할 수 있다.



작년 초부터 베이징은 중국 단체관광객을 사용해 대만 관광에 타격을 입히려 했다. 중국은 차이잉원이 하나의 중국이라는 립서비스를 해주기를 원한다. 차이잉원은 현상 유지를 하겠다고 발언했지만 베이징은 차이잉원이 대만독립을 선언하는 것에 대해 의심을 하고 있다. 마잉주보다 훨씬 더 반중적이기 때문이다.



결국 중국 단체관광객은 30%나 줄었고, 대만으로서 이들을 찾는 방법은 사실상 없다.



하지만 중국이 이들을 보내는 것은 아주 소규모의 대만 기업에만 이득이 되었었다. 또한 장사로 벌어들이는 돈의 대부분은 중국 관광 단체로 흘러들어가고 있었다. 또한 단체관광객이 가는 버스 회사, 호텔, 레스토랑, 가게들은 역시 중국인들이 투자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른바 "entire dragon"이라는 폐쇄된 경제 환경을 낳았다. 그리고 대만에서 아주 혐오 대상이 되고 있는 "0달러" 관광객들은 지역경제에 거의 도움이 되지 않았다.



심지어 이들은 대만 관광객들까지 몰아내고 있었고, 이는 이미 태국에서 거센 비판에 직면하고 있다. 관광청의 청장인 Pauline Leung은 이 중국관광객으로 인한 타격이 제한적이었다. 라고 얘기한다. "중국 관광객은 아주 한정적인 비즈니스에만 영향을 끼치죠. 아주 특정한 곳에만 가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 단체 투어로 삶을 꾸려가는 사람들은 대만-중국 관계에 반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 관광객 감소는 다른 국가에서 오면서 더 돈을 쓰는 개인 관광객 (심지어는 중국인들 포함!)들에 의해 상쇄되었다. 대만은 현재 단체관광객 제한을 매일 5000명으로 잡고 있고, 개인 중국인 관광객 제한 역시 5000명이다. 중국 관광객들은 물론 대만에서 환영받고, 여전히 3분의 1을 차지한다. 하지만 대만은 마잉주가 2008년 빗장을 열어제낀 뒤 시행하던 중국 의존 관광산업을 바꾸고 있다. 



Lin씨는 중국을 제외한 모든 나라의 관광객 숫자가 상승했다고 얘기한다. 태국 관광객의 경우 57%나 상승했기 때문이다. 대만은 최근까지 동남아 국가에서 관광오는 것에 까다롭게 제한했다. 이는 바뀌고 있다. 저번 8월에 태국과 브루나이는 무비자로 대만에 30일간 입국하는 것이 허락되었다. 이들은 말레이시아-싱가포르의 전철을 밟게 되었다. 또한 대만은 다른 동남아 국가들의 비자 절차를 간소화시키며 미국-캐나다-일본 등등의 지정국에서 비자 허락을 받았을 시 온라인으로도 지원할 수 있도록 바꿨다. 



그래서 Lin씨는 이것이 만족스러운가? 다음과 같이 답변한다. "잘 풀려서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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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로 요약하면, 자국민 관광객이라는 자산이 독점적 지위를 갖고있다고 중국은 생각했지만,

실은 대체재가 풍부했다는 거. 오히려 중국인이 줄었다는 소식으로 다른 나라의 관광객이 증가하기까지. 덕분에 대만만 좋은 일 시켜준 꼴.

게다가 중국인 관광객이 쓰는 돈은 대만에 들어간게 아니라 대만 내 중국 기업에 들어가고 있었기때문에,

대만 입장에선 중국 관광객이 줄었는데도 수입이 오히려 증가한 현상을 관측할 수 있었음.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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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하늘3 17-03-04 13:29
   
꽃보다 c발스런 할배 덕에 한국놈들도 섬짱개여행 많이 가드라...  무슨 예능 드라마 하나 히트치면 그냥 막 가..  대만 볼거도 없는데
런머니런 17-03-04 13:32
   
원래 저게 정상이죠.
우리가 그동안 편하게 장사하려고 너무 미적거렸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체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면 결국 보답을 받게 됩니다.
지금처럼 기형적인 구조로 가면 계속 이런 식으로 피곤해 집니다...-_-;;
루루리 17-03-04 13:40
   
일본도 마찬가지입니다 희토류로 보복하니 중국이 독점하던 희토류가 다른나라에서 활발히 개발되었습니다

당시 희토류는 중국만 독점적으로 나온다는 거짓말 때문에 일본이 중국에 고개 숙일꺼라 했는데 왠걸요

다른 나라에서도 잔뜩 나오던 .. 개발에 리스크가 많아 안하던거 뿐인

덕분에 중국이 희토류로 협박하는게 불가능해졌고 센가쿠 열도로 갈등해 중국이 일본에 압력을 가했지만

중국에 있는 일본 공장들만 철수해 중국의 피해도 상당했죠

그러니까 중국이 일본에 찍소리도 안하는겁니다

중국은 반일국가인데 일본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가는 것보다 더 많이 가고 있습니다

반면 한국은 온갖 호들갑을 다 떨며 중국이 한국에서 나가면 망할것처럼 거짓말을 하죠 특히 매스컴

한국이 주변국에게 무시당하는 이유는 주변국에게 두려움을 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미리 겁먹고 중국을 두려워하면 싸움 자체가 되질 않습니다

조선왕조500년 때문에 생긴 사대 DNA를 없애는게 진짜 민족 자주의 첫걸음입니다
찰리채플림 17-03-04 13:40
   
잘됐네요.
내일을위해 17-03-04 13:40
   
우리도 이 기회에 관광지의 격을 높히자구요. 중국애들한테  의존하지말자구요.
     
개짖는소리 17-03-04 14:02
   
그러면 좋은데요
요게 현실상 한해 관광객이 1800만정도 된다고 하는데요
그중 800만이상이 중국애들이라네요 ㅡㅡ
무려 전체관광객의 반을 차지합니다 ...
뉴스에서 이야기하는데 18조원의 마이너스
2차적인피혜도 어마어마할거라는데 참골치네요
          
조선족킬러 17-03-04 14:33
   
더러운짱깨 북적대면 그동네는 딴나라관광객 뜸해집니다
          
곰시기 17-03-04 17:17
   
??? 어차피 짱깨들 관광오는거 지네들 여행사, 업주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돈쓰고 가는거 별로 없어요. 대표적 사례로 제주도 있습니다.
일부 저걸로 먹고 사는 애들이 징징대는 겁니다. 짱깨를 위한 관광이 아니라
국내 관광 활성화가 더 효과 클겁니다. 제대로 된 국내 관광지 몇 없는데 그게 활성화되면 해외로 나가는 여행객이 국내로 유입되서 마이너스를 줄이게 될겁니다.
          
ㄴㅇㅀ 17-03-05 03:59
   
그 자체가 비정상적인거라 어차피 오래 못갈 돈 줄이예요
골룸옵퐈 17-03-04 13:45
   
윗 분과 공감하는게 어느 순간부터 우리는 짱게들 자본에 기대기 시작하는 기형적인 구조로 가고 있었죠.
고맙게도 중국쪽에서 알아서 잘 컨트롤 해주네요, 짱게 자본은 양날의 검과도 같은 거라는 것을 학습하길 바랄 뿐.
쥬라기 17-03-04 13:54
   
짜장돈 필요 없다,  우리도 가지말자,
루루리 17-03-04 14:13
   
저기 중국을 방문하는 한국인 관광객은 몇명인가요 ?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중국인만 한국오고 한국인은 중국을 안가는가 싶어서요

일본만 500만이 넘게 가는데 심지어 일본이 방사능 리스크에 혐한 분위기에도 가는 마당에

한국인이 일본만 가고 더 볼거리 많은 중국에 안갈꺼 같지 않은데요 ?

중국 관광객 다 안온다 칩시다 그럼 1000만이네요 ?

언제부터 한국이 관광으로 먹고 사는 나라였습니까 ?

한국에 중국인 관광객이 안오던 시절은 어떻게 살았습니까 ?

한국이 천만 관광객 시대가 된게 불과 몇해전이였는데요 ?

관광객 안온다고 주권을 포기하는 나라가 어디에 있는건지 ?

왜 한국은 수비만 하는건지 모르겠네요 공격은 안해요 ? 수비축구는 잘해야 비기는 겁니다
이웃집토토 17-03-04 14:21
   
사실 어느나라든 최고의 관광객은 자국민 관광객입니다
해당 관광객이 쓰는 돈이 거의 백프로 한국돈이 되거든요
하지만 해외 관광객들은 해외관광회사들과 연계가 되어 있는데다 쇼핑도 면세상품이 주를 이룹니다
쓰는 만큼 해외로 돈이 빠져나가는데다 결과적으로 이들이 구매한 상품은 한국사람이라면 당연히 내어야 하는 부과세 같은 세금조차 내지 않는 구매인 샘이죠
그래서 원래 그 나라에 있어 최고의 관광객은 자국민 관광객입니다
제주의 경우만 봐도 중국인들때문에 제주를 안찾는 내국인 관광객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중국인들이 숙박이나 식당 예약을 싹쓸이해 버린 탓에 어쩔수 없이 못가는 경우도 있지만...중국인들로 북적되는 제주도에는 왠지 가기 싫다는 생각도 절대 무시할수 없는 요소입니다
장담하건데 중국인 관광객의 감소로 인한 손실분의 최소 50% 이상은 그동안 제주를 기피했던 내국인들로 충분히 대치할수 있습니다
이 사람들이 외국안나가고 제주로 가면 관광수지적으로도 우리에게 이익이에요
아울러 나머지 손실분은 다른 외국인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하면 됩니다
그동안 중국인들의 등살에 밀려 제주를 찾을 기회조차 못얻었던 다른 나라 국민들은 오히려 이번이 제주를 찾을 좋은 기회라고 생각할 거에요
다만 중국인 의존도가 높은 면세점 같은 곳은  피해를 어느정도 각오해야 될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것도 장기적으로 보면 그동안 지나치게 높은 면세쇼핑의 비중을 좀 줄일 기회라고도 생각합니다
솔직히 우리나라만큼 면세점 많은 나라도 드뭅니다
이것도 어떻게보면 내국인에 대한 역차별이죠
똑같은 물건을 사도 내국인만 세금을 내고 외국인은 세금을 안내는 것이니까요
관광활성화를 위해 면세점이 어느정도는 필요하다고 여겨지지만 우리나라는 많아도 너무 많았음
거기다가 지나치게 중국관광객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다는 것도 이렇게 부메랑을 맞을 수 밖에 없는 환경적 토대를 제공한 샘 입니다
광파리 17-03-04 15:39
   
한국인이 외국 나가서 돈쓰는거 이걸 어떻게 한국내에서 돈을 쓰는걸로 바꾸냐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이 드네요 여행수지가 적자라던데 그만큼 한국인은 여행하면 외국이죠  ㅋ  일본가서 돈 퍼주기전에 생각이란걸 좀 해봄이 어떨지 아쉬워지는 ..
벽골재 17-03-04 18:06
   
잘 봤네요
홈런v 17-03-04 19:32
   
해외 다른나라에서 중국인 관광객 사라지면 한국 오고싶데요~
몸빼 17-03-05 02:19
   
짱개들 많이 찾는 곳은 내국인들도 피하잖아요.

짱개들 사라지면 갈만해 지겠죠.
앤디오빠 17-03-05 12:00
   
잘 봤습니다. 이런 방법이 있었군요.
귓싸대기 17-03-05 14:18
   
뭐.. 롯데면세점 같은곳이 비상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