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생이 유저분들께서 이 늦은 시각에도 중국의 안하무인식 외교적 결례와 경제적 보복에 분개해
여러 말씀을 나누는 것을 보고 제가 예전에 올린 글을 약간 다듬어 다시 유저분들과 얘기 나누고 싶네요.
Free Tibet
Free Uygur
Free Hongkong
www.dongtaiwang.com 六四天安門事件 The Tiananmen Square protests of 1989 198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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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국내에 중국인, 특히 대체로 질이 낮은 차우쉔쭈 유입이 많아 이들의 망상과도 같은 슈퍼차이나론처럼
지나치게 중국의 영향력을 확대해석하는 경향이 많은데 중국의 영향력을 과대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늘날 중국이 드디어 가지게되었다고 자평하면서 휘두르는 그 '힘'이라는 것 자체가
사실 서방세계와 우리나라같은 1세계 국가들이 고갈되던 세계 성장동력을 모색하던 중 중국을 발견해
'과도기'적으로 집중했던 투자 때문이니까요.
사실 군사적으로 박식한 분들도 많이 계셔서 아시겠지만,
오늘날 대한민국과 같은 군사력과 경제력을 가진 국가와 물리적이고 경제적인 전면전을 벌일 국가는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단순히 망할각오로 전쟁할 것이다, 자신들의 파괴를 감내하고서라도 전쟁을 벌일것이다라는 말은 얼음처럼 냉철하고 티끌하나만큼도 양보를 허락하지 않을 정도의 극도로 자국이기주의적인 국제정세 논리 속에서 그다지 통용되지 않으니 굳이 반박하지 않기로 합니다)
미중간의 긴장이 최악의 경우 미래에 물리적인 전쟁으로 발현될 수 있다고 경고하는 세계석학의 전문가들조차 태평양에서의 국지소모전이 될거라는 양상이 많구요.
중국이 벌이는 정책과 공식석상에서의 발언을 면밀히 검토하면 이들이 말하는 전쟁(상대가 누구든)도 대게는 경제적인 논리에 머물거나,
직접적인 물리적 다툼을 의미하는것으로 보기엔 모호하게 표현한 기사가 대게일정도로 의외적 합리성을 띱니다.
간간이 자신들의 처지를 이해하고 있는듯 유화적인 제스처도 취하는 것을 잊지 않구요.
( "美무역적자 절반은 중국에서"…中 통상전쟁 가능성에 전전긍긍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7/02/09/0200000000AKR20170209081600089.HTML?input=1195m )
(中매체들 "위험한 첫 만남… 한국, 두고두고 대가 치를 것"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023&aid=0003252141 )
("남중국해 문제, 외교로 해결하자" 美·中 강경기조 숨고르기
http://www.nocutnews.co.kr/news/4730516 )
중국이 세계의 공장을 자처하며 축적한 경제력처럼
오늘날 세계서방선진국을 비롯해 우리나라같은 1세계국가를 상대로 가진
가장 효과적인 무기이면서 우리 스스로 의식하지 못하는 맹점은 바로
'1세계국가는 웬만하면 다투기보다 타협과 대화로 해결하려 한다'는 특징입니다.
그렇기에 상대가 누구든 때론 윽박지르기도 하고, 유화적인 제스처를 취하며 강온전략을 펼치고
이곳저곳 압박과 제재를 펼치며 상대방이 지닌 참을성의 한계를 검증하고 스트레스 테스트를 하다가도
금세 다시 언제 그랬냐는 듯 유화적인 손길을 내미는 것이죠.
얼마전 국내에서 꽤 주목을 받았고 가생이 유저분들에게도 몇번 언급된 적이 있던 기사를 보면 알 수 있듯이
( 베트남이 중국을 다루는 법
http://weekly.chosun.com/client/news/viw.asp?nNewsNumb=002441100002&ctcd=C01 )
같은 2세계 국가에는 사실 통하지 않는 단순무식하고 저질적인 방법입니다.
심지어 얼마전 탈북한 태영호 공사의 발언이나
중국어선에 무참히 총격을 가하는 북한군인들의 기사를 봐도 알수 있듯 북한에도 통하지 않고 있구요.
그 외에도 북한에 중국의 공산당식 협박이 통하지 않는다는 사례는 많습니다.
( 중국, 북한을 미국에 이어 두 번째 안보 위협 국가로 규정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701311548001&code=970100 )
뜬금없는 얘깁니다만 예전에 한참 유저분들께서 제가 생각하기에 꽤 시의적절하고 중요한 얘기를 하셨습니다.
우리나라는 왜 도깨비를 '고블린'이라고 할까?
(개인적으로도 참 한심한 짓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나름의 판단이 있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자학이다 뭐다 참신하고 설득력있는 여러가지 유용한 분석이 많아 진정 많이 도움이 됐고
저 개인적으로는 대한민국의 진화하고 냉철한 상업전략이라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손꼽히는 최빈국에서 사상 유례없는 자유주의와 민주주의를 동시에 달성한 역사가 있습니다.
단순히 그런 역사가 있는 것뿐 아니라 그 역사가 지금껏 반백년을 성실히 이어오고 있는 것이죠.
한국에서 활동하는 쯔위가 대만기(맞나요?) 흔들었다고 중국에 사과를 하고
별에서 온 그대로 성공한 김수현이 백두산이 아닌 장백산 생수광고를 찍는 이유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개인적으로는 대만은 엄연히 국가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고등학교도 졸업못한 그 어린 나이의 쯔위가 왜 사과를 했어야했고, 김수현은 도대체 무슨 정신으로 그런걸 찍었나 하는 것을 다 떠나서요)
!!
중국의 집단지성은 글로벌 스탠더드, 즉 세계적인 기준으로 봤을때 우리나라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후진적이고 야만적이며 말그대로 미개한 갓난아이 수준입니다.
심지어 중국의 집단지성 자체가 오로지 공산당 일당독재 체제에 휘둘리기 때문에, 중국의 집단지성이 곧 공산당의
지성이고 일부 전문가들은 아예 중국에는 집단지성이라 할만한 것이 없다고 평가절하하기도 하죠.
!!
즉 상식과 일반적인 소통이 통하지 않는 상대라 아무리 우리가 합리적이고 이성적으로 풀어나가려 해도 그게 안되는 겁니다.
민주주의로 가장한 우민화로 역시 집단지성이 형편없다고 일컬어지는 일본조차도 중국을 상대하는데 애를 먹구요.
그렇기에 어쩔 수 없이 오늘도 외국시청자들에게 도깨비를 '고블린(?)'이라 맞춰주는 것처럼
대한민국이 상대를 맞춰주고 있는겁니다.
'전략적 인내'라는 개념으로 설명하고 싶습니다.
국제 매너가 형편없는 중국에게 확실히 보복하고, 문제가 될 소지를 한꺼번에 미리 차단하지 않으면
중국은 계속해서 어떤식으로든 같은 방식으로 도발과 잦은 시비를 걸어올 것이고 이 귀찮고 소모적인 싸움은
당분간은 지지부진히 계속 될 것이라 보는게 합리적일 것 같습니다.
중국의 수출경제에 있어 사실 우리나라가 공헌하는 압도적인 기여가 어느 정도 되는지는
상호간 수출품목에 대한 통계를 통해 예전에 글을 게시했던 적이 있구요.
많은 분들께서 어지러운 국내 정치상황과 관련해 우리나라의 대응과 처리방법에 대해
우려를 자아내고 계시지만, 제 주관적인 생각으로는 아직까지 키는 우리가 쥐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가를 이끌어나가는 지도층 나름의 냉철한 계산이나
( 사드 보복에도 한국이 수출 1위, 중국도 고민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448&aid=0000198998 )
( 中, 보복 확대땐 '부메랑'.. 비중 큰 '중간재' 못 건드릴 듯
http://v.media.daum.net/v/20170112122055318 )
우리가 알지 못하는 어떤 비밀스러운 대응이 차근차근 이뤄지고 있는것을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치더라도
그동안 우리국가가 외적으로 드러나는 국격에 너무 무심하게 있었던 것은 아닌가 생각이 들때가 있지만 말이죠.
지금 이맘때쯤에 가장 중요한 것은 사드 찬반에 대한 각자의 견해차를 애써 확인하고 증폭하기보다
중국의 찌질하고 허접한 경제보복에 어떻게 대응하고 보복할 것인가에 국민적인 지혜가 모아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