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하는 건지 잘 모르겠네요...
SK하이닉스가 세계 2위 낸드플래시 메모리 생산업체인 일본 도시바의 반도체 사업 지분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 3일 도시바가 낸드 사업 지분 매각을 위해 일본 도쿄에서 벌인 입찰에 참여했다.
도시바는 지난 달 올해 3월까지 반도체 사업을 분사하고 신설회사의 지분 20% 가량을 매각해 재무구조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지분 매각가는 우리돈 약 2조5000억~3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매체에 따르면 SK하이닉스를 포함해 도시바와 낸드플래시 공장을 공동 운영 중인 미국 웨스턴디지털(샌디스크 인수), 투자펀드인 베인캐피탈 등 10여곳이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도시바는 이달 중 어떤 회사에 지분을 매각할 것인지 결정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가 도시바 지분을 획득할 경우 낸드플래시 분야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낸드플래시 시장점유율은 삼성전자가 36.6%로 1위를, 도시바가 19.8%, 웨스턴디지털이 17.1%, SK하이닉스 10.4%, 마이크론 9.8% 순이다.
도시바 지분 인수건과 관련해 SK하이닉스는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