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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2-05 22:27
한국의 모든 문제는 개개인들이 너무 정치적이어서 문제죠
 글쓴이 : GOD한민국
조회 : 885  

좌익 우익 이런 구분이 아니라,

한국인들 머리 좋은 건 맞는데, 전부 자기 손해 보는건 절대 안하려는 생각이 다른 어떤 나라의 국민보다 강하기도 하고, 긴 역사 속에서 여러번 정권이나 권력이 바뀌는걸 경험했다보니,
본능적으로, 어떻게든 위로 올라가서 일 안하고 편하게 살려는 생각이 누구나 강합니다(마치 양반처럼요)

유럽이나 일본같이 계급제가 강하고 나라가 별로 무너져 보지 않은 나라들은 국민들이 이런 생각이 적어서 
(혹은 그런 생각이 강한 사람들이 소수여서)
어느 정도 위에서 시키면 시키는대로 하는게 있는편이죠.


한국은 지하철 하나 놓으려고 하면, 가장 효율적인 노선을 만들어도, 노선의 혜택을 덜 받는 사람들이 난리를 치기 때문에 뭐든 어렵습니다. 오송역 폭파사건도 그렇고 국가가 마음에 안들면 그 국가에 대해 테러협박도 쉽게들 하는 특성이 있기 때문이죠. 어떻게 보면 민주 평등적인 국민들이긴 한데, 이게 개발시에는 발목을 잡는게 정말 많죠. 정책자들도 도로 하나 놓는것도 자기 사는 아파트 단지 가까이 지나가게 놓으려고 노선 틀고 수십~수백억씩 국가예산 더 쓰게 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고요(자기 사는 집값 1억 올릴려고 수십 수백배의 국가예산 증발시키는 꼴 입니다.)

당장 명동의 노점상들 국가나 서울시에서 철수하라고 행정명령하고 단속하려고 하면, 노점상 협의회에서
서울시청 폭탄테러하겠다, 박원순 암살하겠다, 박원순 시장 가족들 다 죽이겠다 협박하는 실정입니다.

전 세계 경제가 사실상 국가별로 블럭화되어있는 상태에서,

국가 경제가 성장하려면 결국 수출+내수인데, 수출이든 내수든 국가 단위로 단합하지 않으면 쉽지 않습니다만, 우리나라 사람들 월드컵이나 스포츠경기 일부 응원 이외에는 단합 정말 안되는편이죠.
어찌어찌 사람들이 열심히 하는 편이고, 다들 머리도 좋은 편이라서 기술 개발해서 수출은 어느정도 하는편인데, 내수는 진짜 기술력이나 능력치에 비해 답이 없는 이유가 각각이 너무 정치적이어서 그렇습니다.
당장 뉴욕의 타임스퀘어나 런던 시티 중심부터럼 서울 시내에서도 그런 세계적인 명소를 개발하겠다고 계획
을 해도 모두들 나서서 자기네 동네에다가 해야하고, 자기네 동네가 아니면 서울시청 폭파한다 협박하고
박원순 퇴진운동 벌일사람들 투성이입니다. 그렇다고 서울 규모에 타임스퀘어 급 중심가를 10개씩 만들수도 없는 노릇이죠. 

다들 손해 안보려고, 그리고 어떻게든 쉽게 남의 돈 먹을 궁리만 서로 하고 있으니, 서로 손해입니다.

유통구조도 똑같에요.. 얘기들어보면, 각 상품마다 지역마다 독점업자가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경상도의 깻잎이면 그걸 업자 한명이나 조합 몇명이 모여서 경상도의 깻잎을 거의 다 매수해놓고
자기네들 마음대로 마진붙입니다. 그렇게 해서 다른 지방이나 서울로 보내죠. 그런 지역에서 상품하나만 쥐고 있어도 못버는 달에도 월 2000~3000은 쉽게 번다고 합니다. 그게 피해가 다 소비자나 생산자에게 가는거죠. 독점 유통업자는 벤틀리 벤츠s클 끌고다니면서요. 선진국 개인 유통업자들은 다 개인트럭 몰고다니면서 자기가 영업합니다. 저래놓고 정부에서 유통업 선진화 한다고 하면 국회의원, 정부에 뇌물 무더기로 뿌리고 알바 사서 정부청사앞에서 생존권 뺏는다고 데모하고 그럽니다.


부동산도 마찬가지에요, 자기가 세준 상가 잘되면 못 버틸랑 말랑할때까지 세 올리는 사람이 너무 많고

그게 부동산 거품 만들어서 내수 발목잡는거죠.

이게 한두 업종의 문제가 아니라, 사실상 내수 전 업종이 이런식입니다.

내수가 살고 국민들이 해외 직구, 쇼핑하는거 없앨려면,

상품의 가치에 맞는 가격이 매겨져야하는데,

동대문에서 상표 없이 10만원에 파는 코트를 택 붙여서 백화점에 갖다놓고 100만원 택 붙여놓고 20% 할인해서 팔고, 유동인구 많은 역 앞에 세금, 월세도 안내는 포장마차 또아리 틀고 앉아서 공장에서 찍어낸 원가 150원짜리 떡볶이 1인분 2000원 받고, 성수기에 지방 여행가서 모텔급 호텔이라도 묵을려 치면 1박에 20만원 넘게 부르고, 프랑스산 잼 하나 수입해놓고 프랑스 가격의 4배를 붙여팔고, 독일산 화장품 수입해놓고 원가 5배 받아서 팔고, 이따위로 장사하는 나라에 내수의 미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서로 좋은 것 만들고 가치에 맞는 가격을 맞춰서 파는걸로 경쟁해야하는데,
어떻게든 몰래몰래 쉽게 큰돈 만질까 사람들이 생각하니까 서로 힘든거에요

아래 만화 극복 못하면 1류 선진국 못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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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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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초 17-02-05 22:33
   
차라리 정치적이라면 이렇게 까지 사회적 갈등들이 도출되고 해결될 실마리도 보이지 않을리가 없지요,
오히려 정치적이질 못해서 문제지,
빨간사과 17-02-05 22:37
   
윗분말에 동감

정치적이라면 협상이라도 하고 뭐라도 해결 보긴 하지만
그것도 아님 ㅋㅋ
그냥 합리적이지 못한 거
좌담선생 17-02-05 22:38
   
이 나라 민족이 어떻게든 쉽게 쉽게 결과만 낼려는 태도는 수능 응시하는 현황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경제.경영학과가 선호도 최상위면서 정작 수능 경제 응시자는 사탐 9개 과목 중 꼴찌이고
(2017수능 사탐 응시자 290120명 그 중 경제 선택응시자 6731명)
생활과윤리 사회문화가 양 적고 쉽다고 선택수 압도적 1.2위 찍고
공대 가겠다면서 정작 물리와 화학보다 생명과학과 지구과학 응시자가 더 많고

이 나라 민족 자체가 진짜 정직보다 편법과 임기응변으로 대충넘어가는게 종특입니다.
     
쥬라기 17-02-05 23:43
   
댁 나라나 걱정 하세요ㅉ
관성의법칙 17-02-05 22:39
   
한국인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쉽게 느끼는거같긴 합니다.
그게 과하게 되면 이상한곳에 무리하게 돈을 막 쓰게 되죠. 명품이라던가 고급 외제차라던가..
한산대첩 17-02-05 22:39
   
근데 꼭 우리만 그런거 아님

세계 공통의 문제죠

유럽에선 파업이 일상인데요 뭐ㅎ
     
섬나라호빗 17-02-05 22:47
   
22 우리 문제는 인간의 특징을 우리의 종특이라 생각하는 오만함
으힉 17-02-05 22:59
   
단합이 잘되는것 같으면서도 잘 안되는것 같기도하고 애매하게 느껴져요
훌로로라라 17-02-05 23:09
   
생각의 지도라는 책 추천합니다
서양식 사고로 만들어진 법치주의 시스템인데, 사람들 사고방식은 그렇지 못하니까, 몸에 맞는 옷을 입으면 법치가 무너지고, 관성대로 살면 엉망진창이 되는
베이비오일 17-02-05 23:13
   
미국의 월마트의 예에서 알 수 있듯 가격파괴라는 이로운 공급충격에 의해 해당지역의 각 물가수준에서 공급되는 재화와 서비스의 양이 증가하였고 소비자잉여의 증가로 이어짐 즉 대형마트의 등장은 공급시장참여자에겐 괴롭지만 경제적순손실을 줄이는 최선의 방법임 재화의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재화의 수요량은 증가하고 수요의 가격탄력성도 1보다 커짐 그러면 지역의 경기는 수요견인에 의해 경기의 선순환이 일어남 이 모든게 가격파괴를 통해 이로운 공급충격을 일으킨 월마트의 등장으로 미국의 소비증대로 GDP마저 견인한 사례인데 한국은 빙신같은 경제논리에 어긋나는 유통의 거품을 정부가 지켜주고 있음 보통의 시장지배력 행사의 주체가 시장상인 같은 소상공인 같은 해로운 공급충격의 원인이 되면 특정 재화에 달라붙어 피 빨아먹고 사는 거머리 같은 유통거품에 불과한데 정부가 유통의 거품을 대형마트 규제라는 어이상실한 정책으로 지켜주고 있음 보통 공급충격은 이롭든 해롭든 공급곡선의 이동을 가져오는데 해로운 공급충격의 경우 각 물가수준에서 공급되는 재화와 서비스의 양이 줄어들고 다시 물가는 상승하고 산출량은 감소시키는 전형적인 스태그플레이션을 유발함 각 물가수준에 연동되어 생산이 줄면 기업이 필요로 하는 근로자의 수도 줄어서 고용이 감소하고 실업률이 높아짐 사과라는 재화를 생산하면 최소한의 유통과정을 거쳐 소비가 이루어질 때 경제적 순손실이 가장 작은데 사과 과수원 재배업자-밭떼기 업자-도매상1-도매상2-소매상-소비자 라는 개븅신 같은 해로운 공급충격의 구조를 정부 스스로가 권장하고 있는 꼬라지임 생산가능인구의 절반이 특정재화에 달라붙은 유통업자라고 가정해보면 얼마나 경제적으로 순손실이 커질지 예상이 가능함 그럼 소상공인은 전부 죽으라는 소린가요? 되물으면 시장의 공급참여자들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화했음 변화를 원치 않는건 시장상인 같은 소규모 공급참여자들의 당연한 소원이겠지만 그사람들이 다른 형태의 시장공급자로 재편되는게 자연스럽고 경제에도 이익이됨 1960년대의 공급시장참여자와 2017년의 시장참여자의 품목이 다른것은 당연하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레 한계기업은 도태되었고 공급시장 참여자의 모든 이익의 합은 0이다 라는 경제원리를 생각하면 이익이 안나는 소규모 소상공은 시장의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도태되고 좀 더 합리적인 유통구조가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유통의 거품이 없이 개선되어야 하지만 한국은 정부가 나서서 유통거품을 키우고 해로운 공급충격을 조장하고 있음
베이비오일 17-02-05 23:25
   
인플레이션과 실업률의 단기관계가 거시경제적 관계중에서 제일 중요하다고 하는데 유통구조의 복잡하고 반시장경제적인 정부의 대형마트 규제는 필연적으로 물가수준을 올려서 실업률에도 영향을 미침 그냥 여론 눈치만 보는 개븅신정부임 당연히 명동의 세금 안내는 노점상도 때려잡아야함 이건 공평과세라는 정의를 지키기 위해선 당연하거임
순대천하 17-02-05 23:29
   
님이 말한 문제는 정치적이라서 발생하는게 아니라 오히려 계급적 계층적인 문제인거 같네요.

우파 좌파 나눠 싸우고 이런건 겉으로 보기엔 정치적으로 보일수 있지만 한국같은 경우는 우파가 우파가 아니라 기득권 대변인이죠. 유통 독점도 기득권적인 문제고요.

 앞으로 한국은 진정으로 정치적으로 가야 합니다. 일본같은 경우는 그 계급적인게 너무나 확고하여 별소리 없이 따르는거고 한국같은 경우 이게 무너지냐 마느냐 그런 상황이죠. 그러니 기득권층이 난리를 피우는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