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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2-05 23:23
일본에 징집된 조선인하니까...
 글쓴이 : 슈츠슈타펠
조회 : 721  

밑에 일본에 강제징병당한 조선인들이라고 하니까

우리 외할아버지랑 친할아버지가 생각나네요.

두분다 1920년생이셨는데

외할아버지는 일본군에 징집되서 인도차이나 전쟁에 투입되서 싱가포르까지 육군전투병으로 끌려다니시다가 미얀마 전투에서 잽싸게 영국군한테 항복하고 살아돌아오셨고

친할아버지는 역시 일본 육군에 강제징병당하셔서 필리핀 전투에 참가하시고 나중에 오키나와 전투에서 밤에 몰래 탈영해서 미군에 항복하셔서 살아돌아오셨죠.

두분다 일본을 엄청 혐오하셨고 특히 친할아버지는 필리핀 전투당시 바탄 죽음의 행진에 포로 관리병으로도 있었는데 항상 하는 말씀이 왜놈들은 절대로 인간이라고 할수 없다고 말씀하시면서 당시에 일본군의 미군 참수장면이 뇌리에서 박히셨나봅니다.
또,이분이 오키나와 전투에서 팔에 총상을 입으셔서 평생 후유증이 있으셨던 분이라....

물론 둘다 돌아가셨죠..

밑에 일본에 강제 징용된 한국인 얘기가 나오니 갑자기 생각나네요.
혹시 회원님들 할아버지나 아버지 중에서도 일본군에게 강제징용 당하신분 계시나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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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요석 17-02-05 23:32
   
그렇게 조상 분들 중 직접적으로 제국주의의 피해를 입으신 분들이 계시면서

왜 닉네임은 그렇게 지으셨습니까????

다른 나라의 군인 포로들, 그리고 죄 없는 민간인들도 무참히 학살하던 슈츠슈타펠을요.

닉네임 바꿀 수 있으니 바꾸세요.
만년삼 17-02-05 23:35
   
저희 할아버지는 일본에 끌려가셔서 나가사키 쪽 탄광에서 석탄캐시다가 핵폭탄도 겪으셨는데 멀리 떨어진곳이라 살아남으셨지만 그때 죽은 조선인들 엄청 많았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그때는 방사능이고 뭐고 몰랐으니 피폭되셨는지 말년에 고생하시다 돌아가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