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휴가때 대마도를 갔더랬죠
동행은 한사람
점심때가 되서 모식당에 들어갔는데
대부분은 한국인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앉아 있고
일본인 같아 보이는 사람 2있더군요
테이블 하나 잡고서 앉았는데 도대체 사람이 나오질 않는 거임
주문은 받아야 할거 아니예요
기다리다 지쳐 주방에 직접가서 주문함
그런데 무지 불친절하더군요
뭐 여기까진 한국 일부 식당에서도 경험할수 있는거라 그러려니 했음
그런데 조금 있다 문이 열리더니 한국인으로 보이는 사람이 문밖에 서서 저기요하고 한국어로 종업원을 부름
몇번을 불러도 나올 생각을 안하는 종업원
나중에 알고보니 사람이 많아서 식당에 자리가 있는지 물어보려고 부른거였음
그런데 앉아 있던 일본인 아저씨가 일본어로
식당엔 조용히 들어와서 3분간 앉아있다 주인장이 주문을 안받으면 그때 주인을 찾아서
주문을 하라고 호통을 치는거예요
(저 고등학교 제2외국어가 일본어라 말은 못해도 대충 알아는 들음)
주인 부르던 한국아저씨는 이놈이 뭔 소릴 하나 싶어서 쳐다보고
그때야 나온 종업원은 몇명이냐고 물어보고 방으로 안내함
그러고나서 일본 아저씨한테 고멘네 하고 미안한듯이 말하고 들어감
이 일본아저씨 그뒤에 한 10분은 있다가 주방에 가서 주문함
난 이 아저씨 내가 들어올때도 앉아 있길래 진즉에 주문한줄 알았음
제가 너무 관광객 대상 식당만 가서 그런건지
아니면 일본 아저씨가 말한 3분룰이 일본 보편적인 식당 규칙인 건지 헤깔리네요
제가 외국 경험은 영국외엔 없어놔서
PS.. 대부분의 다른 식당은 이 식당과는 다르게 엄청 친절했습니다